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전쟁을 결코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포병 사격으로 긴장 수위가 잔뜩 높아진 서해에서 국지적 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 영공, 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물리적 충돌에 의한 확전으로 전쟁이 발발할 위험은 현저히 높아지고 위험 단계에 이르렀다”며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피할 생각 또한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북한은 그동안 NLL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보이지는 않았다. NLL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뒤 마크 클라크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 설정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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