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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
  • 전체 기사 58
  • 2022년10월 26일

    • [단독]금융당국, 산금채 발행 자제 요청···산은은 채안펀드 조달용 채권 발행 않기로
      [단독]금융당국, 산금채 발행 자제 요청···산은은 채안펀드 조달용 채권 발행 않기로

      금융당국이 한국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채권 발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적으로 경색된 채권 시장 유동성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수금융채(특은채)는 회사채나 여전채에 비해 신용등급이 높아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쓸어간다는 지적이 많았다. 산업은행도 20조원 규모로 조성될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위한 추가 채권 발행은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금융위원회는 최근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경색된 자금 시장을 고려해 특수금융채 발행을 최소화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예정된 금융채 발행 일정도 확인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산업금융채(산금채)나 중소기업금융채(중금채) 발행을 최대한 뒤로 미뤄달라고 했고 (일부 국책은행은) 협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급하지 않으면 금융채 발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산금채 발행 계획은 ...

      15:52

    • 비은행 ‘부동산 PF’ 부실 우려, 계열사 단속하는 금융지주
      비은행 ‘부동산 PF’ 부실 우려, 계열사 단속하는 금융지주

      강원도의 레고랜드 지급보증 거부 사태 이후 증권·캐피털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지주들이 계열사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6일 발간한 ‘2023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가계부채, 한계기업, 부동산 PF 등의 취약성이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와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표면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비은행업권의 부동산 PF에 대해 “지방 사업장의 부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이 보고서와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잔액 112조원 중 비은행권 잔액은 84조원에 이른다.부동산 PF 부실 우려에 대한 경고음이 이어지자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 등 4대 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의 부동산 PF 및 브릿지론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신한금융은 최근 그룹 전체를 전수조사해 그룹 전체 여신 중 부동산 PF 및 브릿지론의 비율이 2% 정도...

      14:53

    • 이재명, ‘레고랜드 사태’ 무능 질타···“강원도 직권남용 감사·수사 왜 안하나”
      이재명, ‘레고랜드 사태’ 무능 질타···“강원도 직권남용 감사·수사 왜 안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 지급보증을 철회하며 빚어진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무능·무책임·무대책, 삼무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감사원은 강원도의 조치에 대해 왜 감사하지 않나, 검찰·경찰은 왜 수사하지 않냐”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 사태’로 “지방정부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대한민국 자본시장에 대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지방정부도 지급 보증 안 지키는데 공기업이 지키겠냐, 중앙정부는 지키겠느냐’는 불신이 쌓이면서 자금 조달 시장이 완전히 꽉 막혀버린 상태”라면서 “엉터리 정책하는 김진태 지사도 문제지만, 그걸 조정해야 할 정부가 이걸 방치한 상태에서 심각한 상태가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놀랍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감사원이 수없이 많은, 터무니없는 감사하면서 강원도의 조치에 대해서는 왜 감사하지 않느냐”며 검...

      10:05

  • 10월 25일

    • 유승민 “레고랜드 사태, IMF 위기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도”
      유승민 “레고랜드 사태, IMF 위기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레고랜드 발 금융시장 불안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는 그 해 1월 한보그룹 부도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한보 부도 당시엔 아무도 엄청난 위기가 곧 닥칠 것을 알지 못 했다”고 운을 뗐다. 유 전 의원은 “레고랜드 부도가 촉발한 금융 불안의 끝이 어디일지 우리는 모른다”며 “(정부가 마련한) 50조원의 긴급 유동성 대책으로 화재가 진압된다면 천만다행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그러나 지금 금융과 실물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며 “대통령과 정부, 한국은행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최악의 비관적 시나리오를 전제하고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달 28일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해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조성을...

      15:36

    • 금융위원장 “채안펀드 규모 20조원에서 더 늘릴 수도”
      금융위원장 “채안펀드 규모 20조원에서 더 늘릴 수도”

      금융당국이 20조원으로 예정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자산유동화증권(ABCP) 지급보증거부 사태 이후 채권시장 경색이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20조원 규모의 채권 매입으로는 시장안정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은 25일 “채안펀드 추가 캐피탈콜(펀드 자금 요청) 총량을 20조원으로 이야기했는데 부족하면 더 늘릴 수도 있다”며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 대외 변수가 너무 많아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날 기념식 후 취재진들과 만나 “이전에는 회의를 통해서 시장 전반을 점검했지만 이제는 만기가 돌아오는 현황을 하나하나 점검해가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며 “채안펀드를 운용하는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을 보며 필요한 만큼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

      14:34

    • [시론] 기업이 불안해하는, ‘경제에 무능한’ 보수 정부
      [시론] 기업이 불안해하는, ‘경제에 무능한’ 보수 정부

      한국갤럽은 격주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발표한다. 세부 항목에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이유를 묻는다. 흥미로운 점은 ‘민생 살피지 않음/무능/잘못’의 부정 평가 합계가 3배 가까이 늘어났다. 6월 2주차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민생 살피지 않음/무능/잘못’의 부정 평가 합계가 10%였다. 10월 3주차 조사에서는 28%로 늘어났다. 즉 윤석열 정부를 ‘경제에 무능한’ 보수 정부라고 생각하는 국민 비율이 약 3배 늘어났다. 윤석열 정부는 5월10일 임기를 시작했다. 아직 6개월이 되지 않았다. 5개월여간 무슨 일이 있었기에, 국민은 윤석열 정부를 ‘경제에 무능한’ 보수 정부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지난 5개월간, 기억나는 것들을 복기해보자.첫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둘러싼 부실 대응이다. ‘바이든, 날리면~’ 발언으로 국제적 논란이 됐던 그 사건이다. 미국의 IRA로 인해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는 큰 불이익을 받게 됐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

      03:00

  • 10월 24일

    • 증권사 지급보증 ‘유동화증권’ 연내 만기 6조
      증권사 지급보증 ‘유동화증권’ 연내 만기 6조

      메리츠, 1조1000억원 넘어 최다 하이투자, 자기자본 대비론 최고‘부동산 PF 상품’에 경쟁적 보증 시장 침체에 레고랜드 사태 악재 대출 부실화 땐 유동성 위기 경고증권사가 지급보증을 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 ABSTB) 중에 연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 비중이 가장 큰 증권사는 하이투자증권,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권들이 부실화되면 해당 증권사들이 책임을 져야 해 자칫하면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총자산 5조원 이상인 증권사 24곳이 지난해 1월4일 이후 신용보강(매입약정 포함)한 유동화증권 중 만기(신용보강 종료일)가 이날부터 오는 12월30일까지인 물량은 총 6조194억원으로 집계됐다.증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1조1991억원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공여형 유동화증권이 가장 많았다...

      22:07

    • “나비 날갯짓이 태풍 부르는 법” 여권, 김진태 책임 지적 잇따라
      “나비 날갯짓이 태풍 부르는 법” 여권, 김진태 책임 지적 잇따라

      여권이 뒤늦게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사태 수습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 24일 여당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사진)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김 지사도 유감을 표했다. 사태의 불똥이 여권 전체로 튀지 않게 하려 합동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 지사를 향해 “나비 날갯짓이 태풍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모든 일을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해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발행한 205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지급보증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자금시장은 혼란에 빠졌다.주 원내대표는 “레고랜드 보증채무 미이행 선언으로 채권시장에 큰 혼란이 야기됐다”며 “정부가 즉각 ‘50조원+α’ 규모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당장 급...

      21:24

    • 금융위원장 “강원도와 레고랜드 문제 협의한 건 없다”
      금융위원장 “강원도와 레고랜드 문제 협의한 건 없다”

      원인 질문에 “금리·환율 상황에 지자체 신뢰 저해 겹쳐”“한은, 조만간 모든 조치 취할 것…비상기구는 논의 중”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0조원 이상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에 대해 예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시장을 안심시키기 위한 방안이었다며 한국은행도 조만간 시장 안정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전날 긴급 대책을 내놓은 배경을 묻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여러 가지 국제 여건을 봤을 때 시장이 나빠질 거라고 보고 준비했는데 예상보다 상황이 좀 더 심각하다는 얘기가 들렸다”면서 “초기에 어느 정도 안심시키지 않으면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어 일요일(지난 23일)에 조치를 강하게 냈다”고 답했다.정부뿐 아니라 한은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재원이 금융기관 출연금이라 한계가 있다”며 “한은도 이를 알고 있고 조만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한은이 모...

      21:23

    • “밀린 대금 달라” 레고랜드 기반공사 업체들 ‘반발’

      강원 춘천시 중도의 레고랜드 주변 기반조성 공사를 담당했던 건설업체들이 발주자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공사대금을 제때 주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동부건설(주)은 최근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했으나 공사대금 135억8128만원을 지급 기한 내에 받지 못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2020년 12월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계약을 하고, 지난달까지 도로와 택지조성, 상하수도 연결공사 등 레고랜드 기반시설공사를 진행했다.강원중도개발공사와 계약한 공사대금 530억원 가운데 394억원을 받은 동부건설은 공사를 모두 마치고 지난달 27일 남은 공사비용 135억8128만원을 청구했으나 받지 못하고 있다. 계약서상 공사대금 지급기한은 2022년 10월11일까지다.동부건설은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이른 시일 내에 공사대금을 주지 않으면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처지에 내몰리게 된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시설공사엔 동부건설...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