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기에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캐피탈 등 2금융권이 부동산관련 투자와 대출 축소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부동산관련 자산이 부실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중단하며 유동성 위험 관리에 들어갔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2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아파트 집단대출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 이주비 대출, 부담금 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최근 금리가 많이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자 선제적으로 위험 관리에 나선 것이다.앞서 상상인저축은행도 지난 5월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사실상 취급하지 않고 있다. 자금 조달 문제가 저축은행 업계의 최대 고민거리인 상황에서, 부실 위험이 큰 대출부터 조이는 것으로 해석된다.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까지 오르고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해 시중 자금을 흡수하면서, 2금융권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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