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이태원 참사 3주기
  • 전체 기사 1,251
  • 2024년10월 27일

    • “안전한 사회 만들 수 있게 함께 해달라”···‘이태원 참사 2주기’ 맞아 보랏빛 물든 서울
      “안전한 사회 만들 수 있게 함께 해달라”···‘이태원 참사 2주기’ 맞아 보랏빛 물든 서울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둔 주말인 26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추모 행진과 시민추모대회가 열렸다.유족들은 참사가 일어난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골목에 국화꽃 5송이를 헌화하고 4대종단(기독교·원불교·천주교·불교)과 함께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고 이남훈씨 어머니 박영수씨는 기도회를 마친 뒤 “그저 이날의 청년으로, 시민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나들이한 우리는 한순간에 참혹한 암흑 속으로 빠져버렸다”며 “남아있는 우리는 그날의 진실을 찾고 또 묻고 있다. 진실을 향해 함께 해주고,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게 목소리를 내달라”고 말했다.유족과 시민 6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오후 2시50분쯤부터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대통령실 앞에서 멈춰 섰다. 고 김의진씨 어머니 임현주씨는 “위기관리 상황에서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막을 수 있었고,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던 참사였음을 우리는 모두...

      09:43

    •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태원 참사 2주기에도 ‘침묵 모드’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태원 참사 2주기에도 ‘침묵 모드’

      최근 열린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2주기에도 ‘침묵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참사 2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용산구청 관계자는 “2주기와 관련한 박 구청장의 입장표명이나 외부활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구청장은 지난해 참사 1주기에도 “유족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모행사 등에 일체 참석하지 않았다. 오히려 1주기를 하루 앞두고 관내 친목 산악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유족 등의 반발을 샀다.앞서 검찰은 박 구청장을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업무상 과실이 없고, 허위공문서작성 등에 대한 직접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법리에 오해가 있다”며 항소한 상태다.무죄 판결을 받은 만큼 올해 참사 2주기 추모행사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 ...

      08:46

  • 10월 26일

    • ‘세상이 무너진’ 2년…이태원 유가족은 오늘도 묻는다, 그날의 진실을
      ‘세상이 무너진’ 2년…이태원 유가족은 오늘도 묻는다, 그날의 진실을

      [주간경향] 두 해 전 가을 이맘때, 단풍의 색은 어땠던가. 2022년 10월 29일 김채선씨는 친구들과 속리산으로 단풍을 보러 갔다. 같은 날 딸 김지현씨는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김채선씨는 “딸이 유명을 달리한 날에 엄마가 (단풍을 보고) 그렇게 행복해”한 것에 대해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워” 그날을 기억에서 영원히 삭제하고 싶다고 말한다. 단풍색 점퍼는 모두 버렸고 그의 삶의 색도 바뀌었다. 그는 영안실에 누워 있는 딸을 보고 ‘인정할 수 없다’고, ‘문만 열만 원래대로 돌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그는 그 순간 자신이 딸을 안아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마지막이었는데 왜? 왜 우리 딸을 안아주지 않았을까요? 지금까지도 저 자신이 원망스럽고 딸에게 미안해요.”참사 이후 경찰서에서 온 서류엔 ‘죄명’과 ‘변사’라는 표현이 쓰여 있었다. ‘의미 없는 행정적인 절차일 뿐’이라는 경찰의 말에 김채선씨는 저항했다. 그 표현을 지우고 ‘압사’라고 ...

      09:00

  • 10월 23일

    • 핼러윈데이 앞두고 ‘인파 운집’ 이태원 등 중점 관리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시 지자체들이 인파 사고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홍대, 성수 등 서울 시내 15개 지역에 대한 ‘특별안전관리대책’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핼러윈데이를 전후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관리 기간 중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되고 교통 통제 등이 이뤄질 수 있다. 15개 안전관리 지역 중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 등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을 펼친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째인 올해는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맞는 핼러윈데이다. 해당 법 66조에 따르면,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축제로 개최자가 불분명한 경우 관할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마포구는 홍대관...

      20:38

    • 검찰, ‘이태원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에 ‘항소’
      검찰, ‘이태원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에 ‘항소’

      검찰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기소돼 무죄가 선고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정대경 전 서울경찰청 112상황팀장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서부지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청장 등의 1심 판결에 항소했다고 23일 밝혔다.검찰은 김 전 청장과 관련해 “당시는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처음 맞는 행사였고, 그 현장이 혼잡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구조라는 특수성에 더해 피고인이 직전에 다중 운집행사를 관리한 경험, 법령과 매뉴얼에서 서울경찰청장에 부여한 책임과 권한 등을 고려할 때 사고 발생의 위험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실효적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가 인정된다”며 “1심 법원은 사실을 오인하고 법리를 오해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검찰은 류 전 상황관리관, 정 전 팀장과 관련해 “법령과 매뉴얼은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총괄하는 피고인들에게 단순히 현장의 112 신고 조치 결과를 보고받는 업무뿐 ...

      15:58

    • 핼러윈 앞두고, 이태원·홍대·성수 등 8곳 중점 관리
      핼러윈 앞두고, 이태원·홍대·성수 등 8곳 중점 관리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지자체들이 인파 사고에 대비한 안전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홍대, 성수 등 서울 시내 15개 지역에 대한 ‘특별안전관리대책’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핼러윈을 전후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중점 안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관리 기간 중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되고 교통 통제 등이 이뤄질 수 있다.15개 안전 관리 지역 중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 등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세밀한 안전대책을 펼친다. 24일까지 이 지역들에 내 위험 시설물을 발굴해 정비하고 비상 대응 협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째인 올해는 안전 관리 기본법 개정 이후 첫 핼러윈이다. 해당 법 66조에 따르면,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축제로 개최자가 불분명한 경우 관...

      11:17

  • 10월 22일

    • “말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잊혀질 것 같아서”···이태원참사 2주기 유족들의 구술기록집
      “말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잊혀질 것 같아서”···이태원참사 2주기 유족들의 구술기록집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의 인터뷰를 담은 구술기록집이 발간됐다. 유족들은 참사에 대한 지속적인 기억과 연대를 요청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출판사 창비는 22일 서울 중구 별들의집에서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책에는 참사 유가족 25명의 인터뷰가 담겼다. 참사 1주기인 지난해 생존자들과 유족들의 이야기를 담아 출간한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에 이어 두 번째 구술기록집이다.책 1부는 이태원 참사로 자녀를 떠나보낸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참사 이후 진상규명을 외치며 거리에서 시간을 보낸 부모들의 기록이다. 2부에는 주목받지 못한 피해자와 유족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정부의 지원이 닿지 않아 스스로 정보를 찾아야 했던 외국인 희생자 유족, 참사 생존자였으나 참사 43일 후 세상을 떠난 고 이재현군 유족 등의 사연으로 구성됐다. 3부는 재난 이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유족들...

      16:08

  • 10월 21일

    • 그 골목에 다시 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함께 2주기 추모를”
      그 골목에 다시 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함께 2주기 추모를”

      2년 전 159명의 넋이 스러진 이태원 골목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 조성된 건 1년 전이다. 희생자 고 이지현씨(참사 당시 23세)의 어머니 정미라씨(47)가 딸을 잃은 골목을 찾은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참사 2주기를 며칠 앞둔 21일 정씨가 1년 만에 그 골목을 다시 찾았다. 어려운 발걸음이었다. 지난 번엔 골목 초입에서 서성이기만 했지만 이날은 용기를 내 가파른 골목을 올랐다. 한 유가족이 “여기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쳤다더라”며 언덕께를 가리켰다. 함께 이태원을 찾은 친구의 손을 놓쳤다던 딸이 떠오른 정씨는 눈물을 흘렸다.“아무리 봐도 사고가 날 곳이 아닌데, 대체 왜.” 좁고 가파르지만 여느 골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길에서 정씨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사 후 2년이 흘렀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에 ‘제대로’ 책임지는 이는 없었다. 정씨를 비롯한 유가족들이 이날 “진실을 향한 걸음을 함께해달라”며 이태원에 모인 이...

      17:11

  • 10월 17일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전 서울청장도 1심 무죄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전 서울청장도 1심 무죄

      억장 무너진 이태원 참사 유족들 “무능한 사법부 증명한 것”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사진) 등 경찰 관계자들이 17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참사 발생 2년여 만에 주요 기관장들의 1심 선고가 마무리됐다. 금고 3년형을 받은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등을 제외한 대다수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유족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항의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권성수)는 이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정대경 전 서울경찰청 112상황3팀장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청장에게 금고 5년, 류 전 과장에게 금고 3년, 정 전 팀장에게 금고 2년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참사 사전 대응이나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장으로서, 112상황팀장으로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에는 증명이 부족하다”...

      21:19

  • 10월 9일

    • 이태원 특조위, 대통령실 등에 “자료 폐기 말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대통령실 등 21개 국가기관에 이태원 참사 당시 생산한 모든 기록물의 폐기를 금지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먼저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다.특조위는 지난 8일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이태원 참사 관련 기록물의 폐기 금지를 요청하고 폐기 목록을 제출하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21개 국가기관에 보냈다고 9일 밝혔다.특조위가 기록물 폐기 금지를 요청한 기관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서울시 용산구, 서울경찰청, 서울 용산경찰서,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외교부,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가트라우마센터, 보건복지부 재난의료지원팀, 서울시 용산구보건소 등이다.특조위가 요청한 폐...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