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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문답 중단
  • 전체 기사 60
  • 2022년11월 21일

    • 민주당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차라리 땅굴 파고 드나드세요”
      민주당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차라리 땅굴 파고 드나드세요”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을 “참 권위적인 발상이고 좀스러운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언론자유특별위원회 긴급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언론탄압을 비판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불미스러운 사태인가. 불편한 질문을 거부하는 것은 닫힌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 답변에 이의를 제기한 MBC 기자의 행동을 ‘불미스러운 사태’라고 지칭한 대통령실을 비판한 것이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자부했던 도어스테핑 장소에 기자와의 설전 직후 이 정권의 불통과 오기를 상징할 가림막을 세우고 도어스테핑마저 중단한다고 하니 참으로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 앞에 철벽을 치고, 대통령실은 언론과의 사이에 가벽을 세웠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출근길문답 장소에 가벽을 설치한 것도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

      16:30

    • 대통령실, MBC 출입기자 교체 등 고려…언론단체 “질문에 답해야”
      대통령실, MBC 출입기자 교체 등 고려…언론단체 “질문에 답해야”

      대통령실이 21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해 온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언론단체와 전문가는 “국민의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는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0일 청사 1층 현관과 로비 사이에 나무 가벽을 설치했다. 그간 자연스럽게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공개됐던 윤 대통령의 출근 모습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 6단체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의 출근길문답 중단을 비판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진행했던 약식회견은 중단하고, 기자실 앞에 가벽을 설치하는 것은 더이상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겠다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기자의 발가락이 아닌 입을 보고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지난 19일 대통령실 기자단 간사단에 MBC 기자에 대해 징계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언론사가 1년 이내에 출입기자를 추천할 수 없는 ‘출입기자 ...

      16:23

    • 도어스테핑 중단에 국민의힘 “MBC가 초래”···“자꾸 문제 생겼는데 잘돼” 의견도
      도어스테핑 중단에 국민의힘 “MBC가 초래”···“자꾸 문제 생겼는데 잘돼” 의견도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부터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제히 “MBC가 초래한 것”이라며 두둔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은 MBC가 초래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언론과의 소통 강화를 역대 어느 대통령, 어느 정부보다 중요시했다. 이번 대통령실의 결정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이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BC는 지금까지 일련의 모든 논란에도 사과 한마디조차 없다”며 “도어스테핑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언론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와 자성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 출입기자의 설전 사태가 ‘국민과 열린 소통’이라는 도어스테핑의 취지를 저해시키며 중단을 초래하게 된 것”이라며 “소통의 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MBC는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김기현 의원...

      15:54

    • [속보]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속보]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로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과 MBC 출입기자 사이 언쟁을 이유로 들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1월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이 언급한 ‘불미스러운 사태’는 지난 18일 출근길문답 직후 이기정 비서관과 MBC 기자 사이 언쟁을 말한다. 당시 윤 대통령이 MBC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대해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 때문”이라고 언급했고, MBC 출입기자는 “무엇이 악의적이었느냐”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이동했고, 현장에 있던 이 비서관은 “들어가시는...

      09:05

  • 11월 18일

    • ‘대결적 언론관’ 대놓고 밝힌 윤 대통령
      ‘대결적 언론관’ 대놓고 밝힌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MBC 전용기 탑승 배제가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써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전용기에서 2개 매체 기자와 따로 면담한 것은 “개인적인 일”이라고 했다. 헌법 가치인 언론 자유 침해 비판엔 ‘헌법수호’ 행위라고 맞받고, 공적 공간에서 언론과 공적 소통 대신 선별적 소통을 했다는 비판엔 ‘사적 용무’를 들어 모르쇠로 넘어갔다. 비속어 진위 논란은 두 달간 확전을 거듭하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언론관’ 논란으로 진화했다. 윤 대통령이 적대적 언론관에 기반한 강경 일변도 대응으로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안보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롭게 비판하시기 바란다. 언론과 국민의 비판을 ...

      21:03

    • 국민의힘 “YTN·TBS도 정파 방송”…민주당 “군사정권 회귀”
      국민의힘 “YTN·TBS도 정파 방송”…민주당 “군사정권 회귀”

      국민의힘이 정부·여당 비판 언론에 대한 비판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대기업에 MBC 광고 중단을 촉구한 데 이어 18일 YTN·TBS로 전선을 확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상대 강경 대응 기조에 여당이 호응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비뚤어진 언론관을 언론에 강요하지 말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안에서도 대통령실과 여당이 언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당 비상대책위원인 김상훈 의원이 삼성 등 기업들에 MBC 광고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여론 선동을 하고 있는 MBC에 사회적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공정방송이기를 포기한 방송사, 국익까지 해치는 방송사에 대해 (광고를) 주고, 안 주고는 기업의 자유겠지만 한번 언급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MBC는 완전히 민노총(민주노총)에 의해 운영되는 노영방송이고, 민주당을 위...

      20:58

    • MBC “윤 대통령, 언론자유 위협”…시민단체 “보도 문제로 차별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해 “(MBC가)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언론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은 ‘보도 내용’을 이유로 언론을 차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MBC가 단순히 현상을 보도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보도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기자들이 어떤 의도를 갖고 접근하든 대통령이 언론 매체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언론을 장악 대상으로 여기는 시각이 드러났다며 우려를 표했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대통령실의 MBC 배제 조치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고, 취재를 제한하는 것은 반민주적인 행태”라며 “대통령이 그에 대한 사과를 하기는커녕 납득하기 어려운 국익을 운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언론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우려된다...

      20:57

    • 윤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정당화에 치중…적대적 언론관 논란 확산
      윤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정당화에 치중…적대적 언론관 논란 확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MBC 전용기 탑승 배제가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써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전용기에서 2개 매체 기자와 따로 면담한 것은 “제 개인적인 일”이라고 했다. 헌법 가치인 언론자유 침해 비판엔 ‘헌법수호’ 행위라고 맞받고, 공적 공간에서 언론과 공적 소통 대신 선별적 소통을 했다는 비판엔 ‘사적 용무’를 들어 모르쇠로 넘어갔다. 비속어 진위 논란은 두 달간 확전을 거듭하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언론관’ 논란으로 진화했다. 윤 대통령이 적대적 언론관에 기반한 강경 일변도 대응으로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안보의 핵심 축인 (한·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롭게 비판하시기 바란다. 언론과 국민의 비판을...

      17:44

    • 윤 대통령 “MBC 악의적 행태” 발언에 전문가, 시민단체 “보도 내용 이유로 언론 차별 있을 수 없는 일”
      윤 대통령 “MBC 악의적 행태” 발언에 전문가, 시민단체 “보도 내용 이유로 언론 차별 있을 수 없는 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문화방송(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해 “(MBC가)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언론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은 ‘보도 내용’을 이유로 언론을 차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를 보도 내용을 문제삼아 제한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얘기다.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MBC가 단순히 현상을 보도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보도를 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기자들이 어떤 의도를 갖고 접근하든 대통령이 언론 매체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전용기 탑승 배제는) 국정 수행에 있어 MBC 보도로 인해 곤란을 겪었다고 보고, 그 보도가 가짜 뉴스라는 관점에서 취한 조치인 것 같은데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무리가 있다”며 “보도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매체를 차별할...

      17:19

    • 국민의힘 “MBC는 민주당 방송”···YTN·TBS까지 싸잡아 비판
      국민의힘 “MBC는 민주당 방송”···YTN·TBS까지 싸잡아 비판

      국민의힘이 정부·여당 비판 언론에 대한 비판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대기업에 MBC 광고 중단을 촉구한 데 이어 18일에는 YTN·TBS로 전선을 확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상대 강경 대응 기조에 여당이 호응하는 모양새다. 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안에서도 대통령실과 여당이 언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당 비상대책위원인 김상훈 의원이 삼성 등 기업들에 MBC 광고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여론 선동을 하고 있는 MBC에 사회적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정방송이기를 포기한 방송사, 국익까지 해치는 방송사에 대해 (광고를) 주고, 안 주고는 기업의 자유겠지만, 한번 언급은 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 더 공영방송을 하라는 차원의 무언의 압력으로 봐달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MBC는 완전히 민노총(민주노총)에 의해 운영되는 노영방송이고, 민주...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