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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60
  • 2022년11월 10일

    • ‘MBC 배제’ 대통령실,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해외 순방에서 MBC 취재진을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보도 가이드라인’을 넘어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수사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꼭 집어 MBC 배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대통령실은 지난 9일 MBC 기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용기 탑승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MBC가 지난 9월 미국 방문 때 윤 대통령이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자막을 달아 내보낸 영상을 주된 배제 사유로 든 것이다.비속어 논란 이후 국민의힘 MBC 편파...

      21:39

    • [‘MBC 배제’ 파문]언론단체들 “전용기 탑승을 개인 윤석열의 시혜로 착각하나”

      대통령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인도네시아를 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에 MBC 기자를 탑승시키지 않기로 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언론단체들은 대통령실이 언론 탄압을 하고 있다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8개 현업 언론단체는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반헌법적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대통령실은 지난 9일 밤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MBC 기자에게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에 대해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이라며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

      21:07

    • [‘MBC 배제’ 파문]‘국익 훼손’ ‘가짜뉴스’…자의적 판단으로 언론 자유 침해
      [‘MBC 배제’ 파문]‘국익 훼손’ ‘가짜뉴스’…자의적 판단으로 언론 자유 침해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언론사를 해외 순방 전용기 동행취재에서 배제하면서 언론통제 논란에 불을 댕겼다. 윤 대통령은 10일 “해외순방에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MBC가 국익을 해치는 보도를 해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다는 취지다. 이례적인 탑승 불허로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 책임자의 핵심 공적 활동 취재를 외교 유불리에 대한 자의적 판단으로 제한한 사례를 남기게 됐다. 언론 자유 침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가 불가피한 조치라고 하면서 수차례 ‘국익’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면서 “기자 여러분께서도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취재 편의,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대통령실이 ‘가짜뉴스’ ‘국익 훼손’으로 못 박은 MBC 보도는 지난 9월 미국 뉴욕 방문 당시 윤 대통령...

      21:02

    • [‘MBC 배제’ 파문]MBC “비판 언론에 대한 보복”…폭력적인 취재 제한 취소 요구

      대통령실이 대통령 해외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을 탑승시키지 않겠다고 통보하자 MBC는 강하게 반발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현장에서 취재와 보도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MBC는 10일 입장을 내고 “대통령실의 전용기 탑승 거부는 언론 자유를 심각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했다.MBC는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것은 취재 제한과 같다고 봤다.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 인사들은 이동 중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한다.대통령 전용기가 ‘공적 감시’의 대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MBC는 “대통령 전용기는 국민 혈세로 운영된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에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은 공공재산을 사유재산처럼 인식하는 등 공적 영역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대통령실의 주장도 반박했다. MBC는 “특정 언론 보...

      21:02

    • MBC 탑승 배제가 ‘국익’이라는 대통령
      MBC 탑승 배제가 ‘국익’이라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MBC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를 통보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익”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야당과 언론단체는 언론 탄압이자 대통령 전용기를 사유물로 여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여당에선 윤 대통령을 옹호하면서도 여론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대통령이 국민 세금을 써가면서 순방을 하는 것은 국익 때문이고, 기자들에게도 취재 편의를 제공해온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MBC 등 언론이 지난 9월 미국 순방 때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뒤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한 비속어 발언 논란을 보도한 것이 국익을 해쳤고,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허용 여부는 대통령실 권한이라는 것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MBC는 (비속어 보도 후) 개선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다시 국익을 훼손하는 일이 발...

      20:58

    • [사설] MBC 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이다
      [사설] MBC 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이다

      대통령실이 해외 순방차 11일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을 불허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MBC 출입기자에게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에 MBC 기자 탑승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윤 대통령도 10일 “대통령이 세금을 써가며 순방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고, 기자 여러분에게도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온 것”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을 비판했다고 이런 조치를 취한 게 아니다”라고 했는데, 소가 웃을 일이다.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없던 언론 탄압이다.대통령실은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돼온 점을 고려했다”며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방송 등을 사례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지난 9월 미국 방문 중 빚어진 ‘비속어 논란’과 1...

      20:29

    • ‘MBC 전용기 탑승 불허’ 윤 대통령 “국익 때문”···기자단 “특혜 베푸는 줄 아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윤 대통령 “국익 때문”···기자단 “특혜 베푸는 줄 아나”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밤 대통령실이 MBC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겠다고 일방 통보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10일 이번 조치가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과 언론단체는 언론 탄압이자 대통령 전용기를 사유물로 여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공식적으로는 윤 대통령을 옹호하면서도 여론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 기자들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거부 조치에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면서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고, 기자 여러분들에게도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MBC 등 언론이 지난 9월 자신의 미국 순방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한 비속어 발언 논란 보도가 국익을 해쳤고, 취재진의...

      17:27

    • 대통령실의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에 대한 <경향신문>의 입장
      대통령실의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에 대한 <경향신문>의 입장

      <경향신문>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취재와 관련해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최근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기간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경향신문>은 대통령실의 결정이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부당한 처사라고 판단합니다. 언론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하는 것은 국정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공적 활동을 취재하기 위함입니다. 대통령실의 이번 결정은 이런 언론의 기본적인 활동을 제한해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조치라고 판단합니다.이러한 결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경향신문> 취재진은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고 민항기를 이용해 윤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 등을 취재하고 보도하겠습...

      17:25

    • 대통령실기자단 “MBC 전용기 탑승 배제에 강한 유감, 조속 철회”
      대통령실기자단 “MBC 전용기 탑승 배제에 강한 유감, 조속 철회”

      대통령실 중앙기자실 풀(공동취재) 기자단(이하 출입기자단)은 10일 대통령실의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강한 유감”이라며 “조속한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출입기자단은 “대통령 순방이 임박한 시점에 대통령실이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일방적 조치로 전체 출입기자단에 큰 혼란을 초래한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또 “출입기자단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취재 때문이다. 관련 비용 역시 각 언론사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실이 마치 특혜를 베푸는 듯 ‘취재 편의 제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출입기자단은 “사실상 특정 언론사의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건 다른 언론사에 대한 유사한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리는 경계하면서 이번 결정의 조속한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출입기자단은 “입장은 2022년 11월 10일 ...

      16:53

    • ‘MBC 순방기 배제’에 민주당 “언론 자유 탄압” 국민의힘 “취재 거부의 자유”
      ‘MBC 순방기 배제’에 민주당 “언론 자유 탄압” 국민의힘 “취재 거부의 자유”

      여야는 10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을 불허한 데 대해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언론 자유 탄압”이라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고 맞섰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비속어를 내뱉어 평지풍파를 일으켰으면서도 반성은커녕 순방 전용기에 언론사의 탑승을 치졸하게 불허하는 뒤끝 작렬 소인배 같은 보복 행위마저 이어간다”고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앞장서서 헌법적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으니 참으로 참담하다”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세금으로 가는 대통령 해외 출장이다. 대통령이 듣기 싫은 소리 했다고 대통령 마음대로 특정 언론사를 배제하고 왕따시키면 못 쓴다”며 “윤 대통령은 지난 순방에 민간인인 이원모 인사비서관...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