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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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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1월 5일

    • 군, 북 무인기 대응 ‘총체적 무능’
      군, 북 무인기 대응 ‘총체적 무능’

      지난달 26일 남측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중 1대가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 안까지 침투한 사실이 5일 확인됐다. 군은 그동안 ‘적 무인기는 P-73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혀 왔지만 10일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북 무인기 대응 실패에 이어 정보 분석력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며 총체적 난맥상을 노출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5일 “전비태세검열실의 조사 결과 서울에 진입한 적 소형 무인기 1대로 추정되는 항적이 P-73의 북쪽 끝 일부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반경 3.7㎞의 구역으로 서초·동작·중구 일부를 포함한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무인기 침투 당시 서울 상공을 감시하는 레이더에 무인기 항적이 일부 잡혔다. 탐지와 소실을 반복하면서...

      21:02

    • 군, 북 무인기 도발 10일 만에 비행금지구역 침범 인정···총체적 난맥상 노출
      군, 북 무인기 도발 10일 만에 비행금지구역 침범 인정···총체적 난맥상 노출

      지난달 26일 남측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중 1대가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 안까지 침투한 사실이 5일 확인됐다. 군은 그동안 ‘적 무인기는 P-73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혀 왔지만 10일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북 무인기 대응 실패에 이어 정보 분석력에서까지 허점을 드러내며 총체적 난맥상을 노출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전비태세검열실의 조사 결과 서울에 진입한 적 소형 무인기 1대로 추정되는 항적이 비행금지구역(P-73)의 북쪽 끝 일부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북한의 무인기 도발 이후 ‘적 무인기는 P-73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시종일관 주장해 오던 것을 번복한 것이다. P-73는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반경 3.7㎞의 구역으로 용산뿐 아니라 서초·동작·중구 일부를 포함한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P-73을 침범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

      18:01

    • 대통령실,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에 침묵…전날 보고 후 브리핑에서도 제외
      대통령실,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에 침묵…전날 보고 후 브리핑에서도 제외

      대통령실은 5일 국방부가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했다고 기존 발표를 뒤집은 데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국방부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분석 결과를 보고했으나 대통령실은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 등 안보 관련 강경책을 이어가는 와중에 군의 무능과 허위 해명이 정국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부의 안보 대응 능력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국방부가 지난 달 북한 무인기의 항적 분석 내용을 뒤집은 데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군과 합동참모본부는 당초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반경 3.7㎞로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이날 “비행금지구역의 북쪽 끝 일부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통수권자 경호를 위해 설정된 핵심 안보 구역까지 북한 무인기에 뚫렸다는 뜻이다.윤 대통령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7:40

    • [속보] 국정원 “북한 무인기,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있다”
      [속보] 국정원 “북한 무인기,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있다”

      국가정보원이 5일 지난달 26일 서울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에 대해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으로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무인기는 5대가 맞다고 했다”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무인기 관련해서 현재 1~6m급 소형기 위주 무인기를 북한이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자폭형 공격 무인기도 소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원거리 정찰용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됐으나 초기단계로 파악하고 있으며 고성능 탐지센서 등 기술확보가 관건”이라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7:23

    • 민주당, 북한 무인기 군 발표 번복에 “허위보고는 최악의 이적행위···청문회 추진”
      민주당, 북한 무인기 군 발표 번복에 “허위보고는 최악의 이적행위···청문회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의 설명과 달리 북한 무인기가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을 포함하는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한 사실이 드러나자 5일 “무능한 군 당국의 작전 실패와 허위보고야말로 최악의 이적행위”라며 국방부 장관 등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긴급현안질문과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 무인기가 용산 비행금지구역까지 침투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군 당국은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투 가능성을 극구 부인해왔다”며 “민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에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이적 행위’ 운운했다”고 밝혔다.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방부 자료를 살펴보면 북한 무인기가 (지난달 26일) 비행금지구역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이야기에 대...

      16:46

    • [속보] 군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7일만에 발표 번복
      [속보] 군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7일만에 발표 번복

      지난달 26일 서울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반경 3.7㎞로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침범하지 않았다는 발표를 불과 일주일여 만에 뒤집은 것이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5일 “서울에 진입했던 적 소형 무인기 한 대로 추정되는 항적이 비행금지구역의 북쪽 끝 일부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에서 지난주부터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기록들을 정밀 분석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적 무인기가 용산 상공을 지났다고 하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5일 군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 대응책을 보고한 자리에서 북한 무인기 ...

      11:18

    • 북한 무인기 용산 진입, 하태경 “군 은폐라고 생각 안해”
      북한 무인기 용산 진입, 하태경 “군 은폐라고 생각 안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까지 비행했다는 사실을 군 당국이 뒤늦게 확인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국방부, 군이 은폐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기술 장비의 문제”라고 말했다.하 의원은 5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무인기를) 탐지하는게 TOD라고 적외선, 열로 보는건데 새하고 구분도 잘 안되고 그래서 TOD 장비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아직도 안 왔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 당국 내부 실무진 사이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고, 이런 과정에서 북한 무인기의 대통령실 인근 상공 진입에 대해서도 혼선이 빚어졌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하 의원은 “국방부에 물어봤다”면서 “추가장비를 종합해서 보니까 ‘확실히 왔다’라기보다는 ‘그렇게 추정이 된다’ 이정도 상황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북한 무인기의 대통령실 인근 상공 비행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군 당국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합...

      08:53

  • 2022년12월 29일

    •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무인기 대응 비판에 수위 높인 윤 대통령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무인기 대응 비판에 수위 높인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 연일 초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29일엔 “전쟁 준비”를 입에 담았다.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지만 ‘안이한 대응’ 비판에 대한 책임론을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군 통수권자의 사후약방문 격인 강경 발언이 되레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민 불안감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전쟁을 생각하지 않는, 전쟁을 대비하지 않는 군이란 있을 수 없다”며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참모회의에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며 “북한에 핵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선 안 된다”고 발언한 데 이어 한층 수위가 높은 메시지를 내보낸 것이다.윤 대통령이 북한 도발과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전쟁’을 언급한 것은...

      21:07

    • 전 정부 책임? 대통령 경호 실패?…끝나지 않은 ‘네 탓’ 공방
      전 정부 책임? 대통령 경호 실패?…끝나지 않은 ‘네 탓’ 공방

      “문 정부 스스로 손발 묶어”대통령실·국민의힘 주장에“무인기, 군사합의와 무관”민주당은 조목조목 반박‘무인기 용산 비행’ 의혹에합참 “적 이롭게 하는 행위”북한 무인기의 수도권 상공 침투와 정부 대응을 두고 대통령실·여당과 야당 간 책임 공방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를 체결해 스스로 손발을 묶어놨다고 전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첫 번째 쟁점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 무인기 대비 체계 구축에 소홀했는지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침투 다음날인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2017년부터 UAV(드론)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은 전무했다는 것을 보면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전 정부 탓은...

      20:54

    • 방공망 우려 커지자…‘무인기 대응’ 합동훈련

      북한 무인기의 수도권 상공 침범을 계기로 허술한 방공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군이 29일 무인기 침투 상황을 상정한 합동방공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6일 서울 상공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 격추에 실패한 지 사흘 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경기 양주시 가납리 일대에서 지상작전사령부와 각 군단, 공군작전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적 소형 무인기 대응 및 격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2m급 소형 무인기 대응 작전 개념을 정립하고 실전적 작전수행 절차 숙달을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공군 KA-1 전술통제기와 아파치·코브라 공격헬기 등 20여대의 유·무인 전력이 참가했다.이날 훈련은 적 무인기가 침투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탐지 및 식별 후 추적해 요격에 임하는 비사격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적 무인기를 KA-1이 육안 식별하면 일반전초(GOP) 후방 지역에서 아파치 헬기가 실제 사격하기 직전까지의 절차를 훈련했다....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