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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 전체 기사 57
  • 2022년12월 29일

    •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군···무인기 대응 합동훈련 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군···무인기 대응 합동훈련 실시

      북한 무인기의 수도권 영공 침범을 계기로 허술한 방공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군이 29일 무인기 도발 상황을 상정한 합동방공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6일 서울 상공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 격추에 실패한 지 사흘 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경기 양주시 가납리 일대에서 지상작전사령부와 각 군단, 공군작전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적 소형무인기 대응 및 격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2m급 소형 무인기 대응 작전 개념을 정립하고 실전적 작전수행 절차 숙달을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공군 KA-1 전술통제기와 아파치·코브라 공격헬기 등 20여대의 유·무인 전력이 참가했다.이날 훈련은 적 무인기가 공중 침투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탐지 및 식별 후 추적해 요격에 임하는 비사격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적 무인기를 KA-1이 육안 식별하면 GOP(일반전초) 후방 지역에서는 아파치 헬기가 실제 사격하기 직전까지의 절차를 훈련했...

      17:09

    • 한덕수, 무인기 대응 ‘문재인 정부 탓’ 물음에 “군이 열심히 훈련해야”
      한덕수, 무인기 대응 ‘문재인 정부 탓’ 물음에 “군이 열심히 훈련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군의 미흡한 대응을 두고 “모든 장병들과 국방에 임하는 요원들, 장비들이 항상 철저한 훈련을 통해 준비됐어야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무인기 도발 대응 미흡의 근본 원인은 무엇이며 윤석열 대통령 말처럼 전 정부 대북정책 탓도 크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도발 다음날인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2017년부터 드론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은 아주 전무했다”며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우리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우선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윤 대통령 발언 관련 물음엔 즉답을 피했다. 그는 “국방이란 건 항상 준비돼있어야 하고 어떠한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또 일어나서 국민들을 걱정시키지 않도록 군에서 더욱 ...

      15:06

    • 국민의힘, 야당에 ‘북한 무인기 도발 규탄’ 결의안 채택 제안
      국민의힘, 야당에 ‘북한 무인기 도발 규탄’ 결의안 채택 제안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에 북한 무인기 도발을 규탄하는 국회 차원의 공동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우리 국회도 북한에 대해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어제 광주 최고위에서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한 만큼, 국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속한 공동결의안 채택을 통해 북한 당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한편 국민의 일치된 단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명백한 정전 협정 위반과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런 노골적 위반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 다시 한번 북한당국에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10:40

    • 김병주 “북 무인기, 남산까지 온 듯···비행금지구역 통과 가능성 높아”
      김병주 “북 무인기, 남산까지 온 듯···비행금지구역 통과 가능성 높아”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북한 무인기가 남산까지 왔다 간 것 같다”며 “비행금지구역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대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한 군의 입장에 대해 “용산을 왔느냐 안 왔느냐의 관점으로 보면 안된다. 비행금지구역에 만약 무인기가 들어왔다면 경호작전의 실패”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어제 합참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보니까 은평구, 종로, 동대문구, 광진구, 남산 일대까지 왔다 간 것 같다”며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으로부터 반경 3.7㎞가 비행금지구역이다. 그 안을 통과했을 확률이 많다.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안에 들어왔는지를 정확히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

      08:45

    •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 군, 오늘 합동방공훈련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 군, 오늘 합동방공훈련

      최근 북한 무인기 남측 영공 진입을 계기로 군이 29일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을 상정한 합동방공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군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당시 대응에서 허점을 보인 부분을 보완하고, 육군 헬기와 공군 공중전력을 유기적으로 통합운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해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5대는 남측 영공을 침범하고 1대는 서울까지 진입했다. 군은 국지방공레이더 등의 탐지 자산으로 무인기를 일부 탐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격추하지는 못했다. 벌컨포, 비호복합 등 지상배치 대공무기들은 목표물을 포착하지 못해 한 발도 타격하지 못했다.군은 탐지 자산이 포착한 표적 정보를 적시에 지상 타격 자산과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저속·저공 비행하는 북한 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해 육군이 운용하는 공격용 헬리콥터와 공군의 KA-1 전술통제기, 초음속 전투기 등 다양한 속도를 내는 군용기들의 합동성을 강화하는 방향...

      08:27

  • 12월 28일

    • 윤 대통령 “북 도발엔 응징·보복…핵 있다고 두려워 말아야”
      윤 대통령 “북 도발엔 응징·보복…핵 있다고 두려워 말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면서 “북한에 핵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선 안 된다”고 28일 말했다. 대통령실은 무인기 침범 당일 북측에 2~3배 무인기를 보내고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안보실 참모들과 함께한 회의에서 지난 26일 북한의 무인기 침범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확실한 응징과 보복을 강조하며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회의를 위해 당초 예정돼 있던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의 위촉장 수여식 겸 오찬 일정을 취소했다.윤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대응을 두고 윤 대통령과 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군사적 강경 대응 기조를 강조한 것이다. 비판 여론 무마용 발언이라는 지적과 함께 한반도 ...

      21:29

    • 감시 자산 등 5년간 5600억원 투입해 북 무인기 대응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드론) 대응전력 확보에 5년간 5600억원을 투입한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28일 발표했다. 5년간 총 331조원의 국방비를 투입한다.이번 국방중기계획에는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응한 탐지 자산과 ‘하드킬’ ‘소프트킬’ 무기체계 사업 등 총 4건에 56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하드킬은 레이저 대공무기로 드론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것이고, 소프트킬은 재밍(전파방해) 등으로 드론 임무를 저지하는 것이다.국방부 관계자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연구·개발 사업이 현재 시험평가 단계”라며 2026년 연구·개발을 끝내고 2027년에는 전력화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킬 방식 소형무인기 대응체계는 2020년대 중반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국내 무기체계 개발사업이 자주 지연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북한 무인기 대응에 상당 기간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21:29

    • 국방장관, 북한 무인기 탐지 1시간47분 후 대통령 보고···여야는 ‘네 탓’ 공방
      국방장관, 북한 무인기 탐지 1시간47분 후 대통령 보고···여야는 ‘네 탓’ 공방

      여야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부로부터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긴급현안보고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가 군의 대응 역량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책임을 방기한 채 문재인 정부 탓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윤 대통령의 “확전” 발언의 적절성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이날 국방위 회의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출석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도둑이 들었는데 경찰이 엉뚱한 짓을 하거나 범인을 놓친 이유를 엉뚱하게 대니까 문제”라며 “다섯 대나 되는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토를 6시간 이상 돌아다녔는데도 누구 하나 제대로 사과하거나 사퇴하거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윤 대통령의 전 정부 책임론을 비판했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윤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 무인기 대응 훈련 등 대비가 없...

      19:00

    • 김정은, 무인기 도발 뒤 “국방력 새 핵심목표”···내년도 “대적투쟁”에 ‘강 대 강’
      김정은, 무인기 도발 뒤 “국방력 새 핵심목표”···내년도 “대적투쟁”에 ‘강 대 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도에 강력히 추진해야 할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 목표들”을 제시했다.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계획된 전략무기 개발뿐 아니라 무인기 등 남측의 취약점을 공략하는 무기체계 고도화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대적투쟁 방향”을 명시하며 내년에는 더 강력한 대남 ‘강 대 강’ 기조를 시사했다.김 위원장이 27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이틀째 주재한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다변적인 정세파동에 대비하여 2023년도에 강력히 추진해야 할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 목표들이 제시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당 전원회의에선 올해 사업 결산과 내년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김 위원장이 보고한 “새로운 핵심 목표들”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이라는 표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6일 남측 영공을 침범한 무인...

      16:52

    • 군, 북한 무인기 대응전력 확보에 5년간 5600억 투입
      군, 북한 무인기 대응전력 확보에 5년간 5600억 투입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드론) 대응전력 확보에 5년간 5600억원을 투입한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5년간 총 331조원의 국방비를 투입한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국방중기계획에는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응한 탐지지산과 ‘하드킬’, ‘소프트킬’ 무기체계 사업 등 총 4건에 56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하드킬은 드론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것이고, 소프트킬은 재밍(전파방해) 등으로 드론임무를 저지하는 것이다.국방부 관계자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연구개발사업이 현재 시험평가 단계”라며 2026년에 연구개발을 끝내고 2027년에는 전력화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레이저로 공중 무인기를 파괴하는 하드킬 방식의 드론 대응 무기체계다.방해전파로 무인기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소프트킬 방식 소형무인기 대응체계는 2020년대 중반 전력화를 목표로 체계개발이 진행된다. 국방부 관...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