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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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금융도 취약층 난방비 지원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취약계층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전국 아동보호시설(그룹홈)에 연 3억원씩 3년간 총 9억원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에도 지역아동센터의 냉·난방 기기를 교체하는 데 9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하나금융은 취약계층에게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 가구, 자립 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노인 시설에 이불을 지원한다. 하나증권 임직원들은 최근 취약계층에 연탄과 겨울 생필품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온기의 사각지대 없이 모... -
난방비 대란에 재검침…점검원 “요금이 올라서” 해명 진땀
계량기·배관 고장 문의 많고 ‘요금 불만’ 하소연에 짜증도다음달 요금 미리 알려주는 점검원도 전에 없던 ‘감정노동’도시가스 안전점검원 김윤숙씨(55)는 요즘 자다가도 읊을 수 있는 말이 있다. “고객님 작년에 가스요금이 그 전년보다 34.3% 이상 올랐어요. 또 12월에 한파가 갑자기 왔잖아요….” 점검을 위해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날아드는 질문 때문이다. 왜 이렇게 올랐냐, 다음달엔 더 오르냐, 보일러가 고장 난 게 아니냐…. 질문은 각양각색이다.난방비 고지서에 찍힌 액수를 납득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도시가스 점검원들을 먼저 향한다. 경향신문은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김씨와 동행하며 ‘난방비 대란’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김씨는 요즘 상반기 가스 안전점검을 위해 담당 구역을 돌고 있다. 3600가구를 담당하는 김씨는 매일 70~120가구쯤을 돈다. 문을 열어주는 곳은 30~35가구. 사람이 없는 곳은 세 번까지도... -
고물가 고통, 끝이 안 보인다
지난달 전기와 가스 요금 등 난방비가 1년 전에 비해 30%가량 급등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통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확대됐다. 겨울철 한파에 따른 공급 감소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도 전월 대비 커졌고 식료품이나 의류 가격 역시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 오르면서 전월(5.0%)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5.7% 오른 뒤 11월과 12월에 각각 5.0% 상승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오름세가 확대됐다.이는 전기 및 가스 요금 등 난방비 가격이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전기요금은 1월 추가 인상하면서 전월 대비 9.... -
난방비 폭탄 후···집집마다 ‘질문 폭탄’ 받는 가스 점검원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김윤숙씨(55)는 요즘 자다가도 읊을 수 있는 말이 있다. “고객님 작년에 가스 요금이 그 전년보다 34.3% 이상 올랐어요. 또 12월에 한파가 갑자기 왔잖아요···.” 점검을 위해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날아드는 질문 때문이다. 왜 이렇게 올랐냐, 다음 달엔 더 오르냐, 보일러가 고장난 게 아니냐… 질문은 각양각색이다.난방비 고지서에 찍힌 액수를 납득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현장에서 얼굴을 맞대는 도시가스 점검원들을 먼저 향한다. 경향신문은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김씨와 동행하며 ‘난방비 대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난방비 대란 이후, 한 집에서 걸리는 시간이 늘었다김씨는 요즘 상반기 가스 안전 점검을 위해 담당 구역을 돌고 있다.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은 상·하반기 각 1회씩 가정을 방문해 보일러와 가스밸브 등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배관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한다. 3600세대를 담당하는 김씨는 매일 70~12... -
전기·가스·수도 요금 역대 최대 폭 상승…‘난방비 폭탄’에 오름세 다시 커진 물가
지난달 전기와 가스 요금 등 난방비가 1년 전에 비해 30% 가량 급등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다시 확대됐다. 겨울철 한파에 따른 공급감소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도 전월 대비 커졌고 식료품이나 의류 가격 역시 상승 폭이 전월 대비 가팔라졌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 오르면서 전월(5.0%) 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는데 석달 만에 다시 오름세가 확대된 것이다.이는 전기 및 가스요금 등 난방비 가격이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1.36%포인트로 지난달 전... -
신한·하나금융그룹, 취약계층에 난방비 지원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취약계층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전국 아동보호시설(그룹홈)에 연 3억원씩 3년간 총 9억원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에도 지역아동센터의 냉·난방기기를 교체하는 데 9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하나금융은 취약계층에게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 가구, 자립 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노인 시설에 이불을 지원한다. 하나증권 임직원들은 최근 취약계층에 연탄과 겨울 생필품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온기의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건... -
사라진 ‘난방비 지원 촉구’ 현수막…CCTV 보니 구청 공무원이 ‘싹둑’
정의당 지역위원회가 설치한 ‘난방비 지원’ 촉구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 결과 현수막을 잘라 철거한 사람은 구청 공무원이었다. 구청 관계자는 민원에 따른 안전조치라고 해명했으나 정의당 측은 사전·사후 통보도 하지 않은 무단 철거라며 반발하고 있다.2일 경찰과 정의당 등에 따르면, 여미애 정의당 서울시당 성북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사거리 일대에 ‘전기세 난방비 가구당 30만원씩 지원하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했다. 하지만 이 현수막은 약 7시간 만인 당일 오후 1시30분쯤 반으로 잘린 채 훼손됐다.현수막 훼손 사실을 인지한 여 위원장은 당일 성북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현수막을 잘라서 수거한 사람은 성북구 건설관리과 공무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장소에 있던 다른 정당의 현수막도 훼손된 터라 사건을 강력팀에 배당했다”며 “정의당 현수... -
에너지취약계층 보일러 70%, 에너지효율등급 4등급…난방비 폭등 충격 훨씬 커
에너지취약계층 주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난방기구는 가스보일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이 사용하는 보일러 10대 중 7대는 에너지효율등급이 4등급으로 낮아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스요금 폭등에 따른 에너지비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 동구지역 에너지취약계층 100가구를 표본으로 선정, 난방 실태를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취약계층’은 적정한 수준의 에너지소비를 감당할 경제적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가구를 지칭한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비용으로 부담해 에너지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기 힘든 저소득 가구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진행됐다.조사결과, 에너지취약계층의 주된 난방기기 중 가장 많은 것은 가스보일러(38%)였고, 그 다음은 전기장판·매트(33%), 연탄아궁이(11%), 기름보일러(9%),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난로(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취약계층 주민들이... -
수은, 취약계층에 난방비 5억원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후원금은 취약계층 980가구에 각각 5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대상 가구는 전국 196개 복지관이 선정한다.수은 관계자는 “저소득가구가 한파에도 난방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하지 않도록 난방비 긴급 지원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수은은 설을 앞둔 지난달에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17곳에 3억원을 기부하고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
차상위계층에도 10만원씩…인천시, 난방비 173억 지원
인천시가 기초생활수급자와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난방비를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에너지 가격 폭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상위계층에게도 난방비를 10만원씩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차상위계층 4만여 가구에 대해 10만원씩, 40억원의 난방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난방비는 이달 중 현금으로 지급된다.이에 따라 난방비 인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인천시는 모두 173억원을 지원하는 셈이다.앞서 지난 1월 27일 인천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디딤돌 안정소득전가구에 10만원씩,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60~100만원까지 133억원의 난방비를 특별지원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한파와 난방비 인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차상위계층도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다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위해 추가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