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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 전체 기사 164
  • 2023년2월 8일

    • 하루도 채 남지 않은 ‘생존 골든타임’…사망자 1만1000명 넘어서

      이재민 2300만·건물 6000채 파괴매몰 현장 접근 어려워 구조 더뎌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1000명을 넘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1236명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에서는 857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리아에서는 정부 통제 지역과 반군 점령지역에서 모두 266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8일 지진에 따른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6%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어린이 수천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WHO는 미국 민관 합동 재난관리기구 ‘태평양재난센터’(PDC) 추산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2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튀...

      21:00

    • “시리아, 국제 지원서 뒷전…도움 못 받고 있어”
      “시리아, 국제 지원서 뒷전…도움 못 받고 있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시리아에서도 이틀 만에 2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신속한 구조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오랜 제재와 국제적 고립, 내전으로 구조가 지체되면서 시리아가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유엔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북서부 바브 알하와 국경통제소에 대한 접근이 지진으로 도로가 훼손되면서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바브 알하와 국경통제소는 유엔의 구호물자가 반군 통제 지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다. 반군 통제 지역은 시리아 전체 면적의 4%에 불과하지만 난민 300만명을 포함해 450만명이 살고 있다.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이 지역 인프라의 최소 65%가 파괴됐으며, 주민 90%가 바브 알하와 국경통제소를 통해 전달되는 구호물자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리아 반군 통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

      20:50

    • ‘헬프시리아’ 사무국장 “미사일 폭격 익숙한 현장대원들도 ‘지옥 같은 날’ 호소해 와”
      ‘헬프시리아’ 사무국장 “미사일 폭격 익숙한 현장대원들도 ‘지옥 같은 날’ 호소해 와”

      “시리아 현장을 가야 할지, 한국에 남아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8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와 만난 압둘 와합 알모하메드 아가(39·사진)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2009년 ‘시리아인 1호 유학생’으로 한국을 찾아 2020년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압둘 와합은 지난 며칠간 하루에 2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다. 지난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시리아 북부와 튀르키예 동남부를 뒤흔든 이후, 그는 시리아의 현장 상황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시리아 난민을 돕는 단체 헬프시리아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해온 그는 ‘하얀 헬멧’ 등 현장의 구조단체들과 분초를 다투며 교신 중이다. 하얀 헬멧(시리아시민방위대)은 시리아 내전 이후 군 공격으로 파괴된 현장에 출동해 긴급구조대 역할을 해온 단체다. “미사일이 떨어진 곳에 출동하는 이들이 이번 지진을 두고 ‘지옥 같은 날’이라고 말했어요.” 그는 어렵사리 연락된 하얀 헬멧 대원이 전한 말이 더...

      20:50

    • 잔해 속 울부짖음에도…인력·장비 한계 ‘시간과의 사투’

      잔해 속에서 응답 없는 울부짖음이 이어지고 있다. 무너진 건물 아래 깔린 생존자들은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휴대폰으로 트위터에 “살려달라”는 글을 올리고, 자신의 위치정보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사방에 보내는 등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고 있다. 그러나 생존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24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구조대는 다수의 피해 지역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건물 잔해더미 속에서 들려오는 외침이 점점 희미해질 때마다 무력하게 이를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가족과 주민들은 “구조대는 언제 오냐”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지진 발생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일간 휴리예트는 잔해 아래 있는 생존자들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구조요청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동부 아디야만 지역에서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린 한 남성은 트위터에 “아무리 애를 써도 여기서 빠져나갈 수가 없다. 제발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 남부 안타키아 지역의 한 남성...

      20:50

    • 하나금융,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에 30만달러 기부
      하나금융,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에 30만달러 기부

      하나금융그룹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등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30만달러를 기부했다.하나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에 총 30만달러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이번 긴급 지원은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하는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는 인연도 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17:29

    • 제재에 눌리고 내전에 갈린 시리아, 구호 난항…독일 외무 “튀르키예·시리아 국경 개방해야”
      제재에 눌리고 내전에 갈린 시리아, 구호 난항…독일 외무 “튀르키예·시리아 국경 개방해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시리아에서도 이틀 만에 2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신속한 구조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오랜 제재와 국제적 고립, 내전으로 구조가 지체되면서 시리아가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유엔 관리들을 인용해 튀르키예와 접경 지대인 시리아 북서부 바브 알하와 국경통제소에 대한 접근이 지진으로 도로가 훼손되면서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바브 알하와 국경통제소는 유엔의 구호물자가 반군 통제 지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다. 반군 통제 지역은 시리아 전체 면적의 4%에 불과하지만 난민 300만명을 포함해 450만명이 살고 있다.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이 지역 인프라의 최소 65%가 파괴됐으며, 주민 90%가 바브 알하와 국경통제소를 통해 전달되는 구호물자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엔세계식량계획은 당장은 시리아 내에 비축돼 있던 물자를...

      17:21

    • 잔해 속에서 태어난 아기, 주검으로 돌아온 아기…생과 사가 교차한 비극의 순간들
      잔해 속에서 태어난 아기, 주검으로 돌아온 아기…생과 사가 교차한 비극의 순간들

      삶과 죽음은 종이 한장 차이였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극적으로 구조된 생존자와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들의 사연이 교차하고 있다.“여기 봐, 아빠도 있어”…아이는 콘크리트 잔해 아래서도 웃었다시리아 북부 진데리스에서는 7일(현지시간) 5층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갓 태어난 여자아이가 발견됐다. 이 아이는 지진이 발생한 지 10시간 만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여아의 탯줄은 숨진 어머니와 이어진 상태였다. 구조 직후 인근에 있던 여성 이웃이 탯줄을 끊었다. 어머니는 잔해 속에서 출산 직후 숨진 것으로 보인다.아이를 치료한 의사 하니 마루프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 신생아의 등에 타박상이 있었고, 체온은 35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며 “다행히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마루프는 아이 상태로 미루어 볼 때 구조되기 3시간 전에 잔해 속에서 태어난 ...

      17:20

    • [속보] 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 9400명 넘어…1만명 육박
      [속보] 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 9400명 넘어…1만명 육박

      튀르키예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8일(현지시간) 94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 집계 추이를 볼 때, 이날 중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는 최소 9487명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당국은 직전 발표에서 최소 62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수치를 6957명으로 크게 재수정하며 사망자가 일시에 늘게 됐다.시리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 통제 지역에서 최소 1250명이 사망하고 1449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북서부에서는 1280명이 사망하고 26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수치를 합하면 양국에서는 총 948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17:16

    • 시리아에도 온정의 손길을···“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이 가장 큰 걱정”
      시리아에도 온정의 손길을···“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이 가장 큰 걱정”

      “시리아 현장을 가야 할지, 한국에 남아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8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와 만난 압둘와합 알모하메드 아가(39)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2009년 ‘시리아인 1호 유학생’으로 한국을 찾아 2020년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압둘와합은 지난 며칠간 하루에 두 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다. 규모 7.8의 강진이 지난 6일(현지시각) 시리아 북부와 튀르키예 동남부를 뒤흔든 이후, 그는 시리아의 현장 상황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시리아 난민을 돕는 단체 헬프시리아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해온 그는 ‘하얀헬멧’ 등 현장의 구조 단체들과 분초를 다투며 교신 중이다. 하얀헬멧(시리아시민방위대)은 시리아 내전 이후 군 공격으로 파괴된 현장에 출동해 긴급 구조대 역할을 해온 단체다. 대부분 전쟁 피해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며 죽음과 재난을 마주한 이들은 구조와 구호로 잔뼈가 굵었다. “미사일이 떨어진 곳에 출동하는 이들이 이번 지진을 두고 ‘지옥같은 ...

      16:59

    • “가시는 곳은 지진 안 났잖아요”···‘튀르키예 여행 OK’라는 여행사
      “가시는 곳은 지진 안 났잖아요”···‘튀르키예 여행 OK’라는 여행사

      튀르키예에 강진이 발생한 지난 6일, 김지현씨(33)는 여행사에 전화부터 걸었다. 사흘 뒤 튀르키예 여행이 예정된 터였는데 상상하지 못한 대규모 재난 소식에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나 수차례 통화에도 여행사는 “일정은 정상 진행된다”는 답변만 반복했다.김씨는 8일 “너무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쳐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겼을 텐데 이 상황에서 여행을 간다는 건 도의적으로 말이 안 된다”면서 “여행사는 ‘진앙지에서 떨어진 곳이라 괜찮다’고만 한다”고 했다.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뒤 튀르키예 여행 취소를 문의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행사 측은 ‘여행 일정을 취소하려면 약관에 따라 개인이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김씨는 지진으로 많은 이들이 죽거나 다친 상황에서 여행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7박9일 여행패키지 상품이 예약돼 있다는 김씨...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