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들.’지진 발생 후 통상 72시간으로 여겨지는 골든타임을 3배 가량 버틴 생환자들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진 발생 열흘째인 15일(현지시간) 222시간 만에 40대 여성이 구조되기도 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들은 생존자들을 ‘승자’로 부르며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기적은 잠시 뿐, 이날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는 4만1000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집계된 수치만으로도 이번 대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을 “유럽에서 일어난 세기의 자연재해”라고 표현했다.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라만마라슈의 건물 잔해에서 지진 발생 222시간만에 42세 여성이 구조됐다. 보온용 담요에 덮인 생존자의 정확한 건강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생존자를 구급차에 태운 뒤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했다.이에 앞서 아디야만의 7층짜리 아파트 건물 잔해에서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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