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만6000여명…2003년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 넘어서미 지질조사국, 규모 7.0 넘는 여진 덮칠 가능성 ‘10%’ 전망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규모 7.8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이 흘렀지만, 전체 매몰자와 실종자의 규모는 여전히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워낙 넓은 지역이 영향을 받은 탓에 아직 구조대가 손도 대지 못한 매몰 현장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진에 따른 추가 피해도 우려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현지시간) 기준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 수는 3만6217명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1000명)의 피해 규모를 뛰어넘었다.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이다.유엔은 앞으로도 사망자가 최소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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