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무더기와 벽돌 조각, 철근과 유리 파편이 널브러진 잔해 위에서 개들은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코를 킁킁 댔다. 땀, 호르몬, 배설물은 물론 숨을 내쉴 때 나는 냄새까지, 사람의 체취를 맡을 때마다 구조견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발을 동동 굴러댔다. 구조대는 구조견이 멈춘 곳에서 잔해를 파헤치고 생존자를 찾아냈다.지진 현장에서 수색견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재난 현장은 유능한 수색견들에게도 위험천만한 곳이다. 멕시코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셰퍼드종인 구조견 ‘프로테오’의 부고를 전하며 “그대는 우리의 튀르키예 형제들을 구조하기 위한 멕시코 파견대의 일원으로서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멕시코는 모두 16마리의 수색견을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2017년 멕시코 대지진에서 많은 사람을 구조해냈던 수색견들도 이번에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파견됐다.프로테오가 죽은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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