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난민촌 텐트에서 수년간 살아온 알리 아부 야신은 벽돌로 된 벽이 있고, 머리 위엔 단단한 천장이 있는 집이 있는 이들을 부러워 했다고 한다.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야신은 “친척 중 20명 이상이 아파트 건물이 붕괴돼 사망했다”며 “그들의 시신을 꺼내 매장하는 데 이틀이 걸렸다”고 AP통신에 말했다. 한 때는 떠나고 싶었던 난민촌 텐트에서 살아온 그는 “나는 정말 운이 좋다. 신의 뜻”이라고 덧붙였다.수년간 전투와 폭격으로 파괴된 도시가 이번에는 지진으로 무너졌다. 강진의 직격탄을 맞은 시리아 북서부에서는 다시 한 번 집을 잃은 ‘난민’들이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대한 구호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안보리의 움직임이 너무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번 강진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전역에 방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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