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 전체 기사 163
  • 2023년2월 10일

    • 튀르키예 ‘최악 지진’ 현실로…‘10만명 사망 확률’도 늘어
      튀르키예 ‘최악 지진’ 현실로…‘10만명 사망 확률’도 늘어

      규모 7.8의 강진이 강타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10일(현지시간) 2만2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1만8500명)를 훌쩍 넘은 수치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진 사망자 수는 이날 최소 2만2375명으로 늘었다. 튀르키예에서는 사망자 수가 최소 1만8991명으로 증가했으며 부상자 수는 7만4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번 지진은 1999년 이스탄불 인근 이즈미트에서 발생했던 규모 7.6 강진의 피해(1만7000명 사망)를 뛰어넘어, 1939년 이후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최악의 지진이 됐다.시리아에서는 북서부 반군 점령 지역에서 2037명, 정부 통제 지역에서 1347명 등 최소 3384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정부 통제 지역에서 2295명,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2950명 등 5245명으로 증가했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최악의 경우 2만...

      21:08

    •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현장을 가다]삶이 무너진 그날 새벽 이후…“잠드는 게 무섭다” 영상 컨텐츠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현장을 가다]삶이 무너진 그날 새벽 이후…“잠드는 게 무섭다”

      해가 지고 밤이 찾아왔지만 잠에 드는 이는 없었다. 대지진 나흘째인 9일 밤(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의 지진 피해 현장에는 눈부신 조명과 심연 같은 어둠이 엇갈렸고, 비통한 침묵과 따뜻한 위로가 교차했다.아다나 시내 유르트 마을에 있는 아파트 붕괴 현장에선 밤에도 조명을 켜놓고 중장비를 동원한 구조작업이 한창이었다. 가까이 갈수록 입자 굵은 알갱이가 눈알을 긁고, 매캐한 연기가 밀려들었다.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였다. 질서 있게 정렬된 아파트들 사이에 쑥 비어 있는 공간은 마치 이 빠진 자리 같아 보였다. 유령도시처럼 불 꺼진 아파트 단지 내에서 구조작업을 위한 조명만이 눈부시게 빛났다.이 아파트 한 채에서만 20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인근의 또 다른 아파트 붕괴 현장 주변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에선 40여명이 실종됐다. 유르트에서는 모두 다섯 채의 아파트가 무너졌고, 인근 귀젤야리의 아파트들도 피해가 컸다고 한다....

      21:02

    • 삶이 무너진 그날 새벽 이후…“잠 드는 게 무섭다”[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현장을 가다] 영상 컨텐츠
      삶이 무너진 그날 새벽 이후…“잠 드는 게 무섭다”[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현장을 가다]

      해가 지고 밤이 찾아왔지만 잠에 드는 이는 없었다. 대지진 나흘째를 맞은 9일(현지시간) 밤,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의 지진 피해 현장에는 눈부신 조명과 심연같은 어둠이 엇갈렸고, 비통한 침묵과 따뜻한 위로가 교차했다.아다나 시내 유르트(Yurt) 마을에 있는 아파트 붕괴 현장은 밤에도 조명을 켜놓고 중장비를 동원한 구조작업이 한창이었다. 가까이 갈수록 입자 굵은 알갱이가 눈알을 긁고, 매캐한 연기가 밀려들었다.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였다. 질서있게 정렬된 아파트들 사이에 쑥 비어 있는 공간은 마치 이 빠진 자리 같아 보였다. 유령도시처럼 불꺼진 아파트 단지 내에서 구조작업을 위한 조명만이 눈부시게 빛났다.이 아파트 한 채에서만 20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인근의 또 다른 아파트 붕괴 현장 주변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에선 40여명이 실종됐다. 유르트에서는 모두 다섯채의 아파트가 무너졌고, 인근 귀젤야리(Guzelyali)의 아파...

      17:46

    •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현장화보] \'골든타임\' 넘긴 아다나의 잠들지 않는 밤 영상 컨텐츠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현장화보] '골든타임' 넘긴 아다나의 잠들지 않는 밤

      규모 7.8과 7.5의 연속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지난 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한 피해지역을 찾았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높게 솟은 기중기와 서치라이트 불빛 아래 드러난 거대한 건물의 잔해들이 대지진의 참상을 실감나게 했다.자정이 가까워지도록 구조대의 피해자 구조작업은 계속됐다. 건물 잔해에는 불과 며칠 전까지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가정용품들과 책, 매트리스, 신발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광장과 시장, 거리 곳곳에 임시 대피소가 설치돼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거리에 피운 모닥불 앞에 모여 차를 나눠마시며 추위를 버텼다. 얼굴에는 두려움 가득했다.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을 넘겨 앞으로 피해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10일(현지시간) 펴낸 새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이 24%로 추정됐다. 튀르키예 아다나의 지진 피해현장과 ...

      17:39

    • 탯줄 달린 채 구조된 아기에게 입양 요청 쇄도…부모 잃은 아이들 맡아줄 친척들도 지진으로 곤경
      탯줄 달린 채 구조된 아기에게 입양 요청 쇄도…부모 잃은 아이들 맡아줄 친척들도 지진으로 곤경

      규모 7.8의 대지진이 강타한 시리아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만삭인 임산부가 마지막 힘을 다해 출산하고 숨진 뒤 탯줄이 달린 채로 발견된 아기에게 전 세계에서 입양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현재 아기가 치료받고 있는 시리아 아프린의 어린이병원에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문의하는 전화가 수십 통 걸려왔다. 또 소셜미디어에도 이 아이를 입양할 방법을 묻는 글이 수천 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이 아기에게는 ‘아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랍어로 ‘기적’ 또는 ‘신의 계시’라는 뜻으로, 의료진이 붙여준 이름이다.현재 아기는 병원 관리자인 칼리드 아티아 박사가 돌보고 있다. 출생 후 4개월 된 딸을 두고 있는 그의 아내는 딸에게 모유를 수유하면서 아야에게도 함께 젖을 먹이고 있다. 아티아 박사는 “나는 지금 누구도 이 아이를 입양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며 “(아이를 맡긴) 친척이 돌아올 때까지 내 자식처럼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야를 제외한...

      17:28

    • “대지진 사망자 10만명 넘을 확률 24%”…비관적으로 변경된 전망치
      “대지진 사망자 10만명 넘을 확률 24%”…비관적으로 변경된 전망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의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을 확률을 24%로 올려잡았다.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구조가 늦어지자 전망을 비관적으로 변경한 것이다.USGS는 10일(현지시간) 펴낸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을 24%로 추정했다. 이는 이틀 전 14%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지진 직후 나온 최초보고서에서는 사망자 수가 10만명 이상을 기록할 확률이 0%였다.이는 빠르게 늘어나는 사망자 추이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지진에 따른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현재 2만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1만8500명)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USGS는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에 따른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추정규모도 GDP의 최대 6%에서 10%로 올려잡았다. USGS는 손실이 100억∼1000억달러(약 12조5000억∼125조원)...

      14:30

    • ‘튀르키예행 구호 비행기 뜬다’ 소문에 아프간 탈출하려 공항 몰려간 사람들…탈레반 치하의 씁쓸한 해프닝
      ‘튀르키예행 구호 비행기 뜬다’ 소문에 아프간 탈출하려 공항 몰려간 사람들…탈레반 치하의 씁쓸한 해프닝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로 구호물자를 실은 비행기가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결국 루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레반 정권 치하 아프간 주민들의 고달픈 삶을 보여준 해프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WP에 따르면 전날 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수백명의 남성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 남성들은 손에 짐도 들지 않고 큰 소리를 지르면서 공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질주했다. 공항 경비원들이 위협 사격을 통해 이들을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들도 있다고 WP는 전했다.이번 해프닝은 탈레반 정권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다음날인 지난 7일 “무슬림 형제들”을 구조하기 위해 긴급대응팀을 파견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데서 비롯됐다. 탈레반 정부는 구조 지원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이 ...

      12:13

    • 대지진도 막지 못한 ‘욕망’…튀르키예행 구호물자서 마약 발견
      대지진도 막지 못한 ‘욕망’…튀르키예행 구호물자서 마약 발견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2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튀르키예로 운송되던 구호물자들 사이에서 숨겨진 마약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AP통신은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대지진 구호품을 싣고 튀르키예로 이동하던 한 운송차량에서 숨겨진 마약이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네덜란드 현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제보에 따라 조사하던 중 마약을 발견했다”며 해당 마약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로 향하는 6대의 트럭 중 한 대에 있었다고 전했다. 마약은 발견됐을 당시 비상 물자들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 트럭은 헤이그에 있는 한 물류 회사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마약이 어떤 종류의 약이었는지, 어느 정도의 분량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약은 트럭에서 꺼내져 폐기됐으나 관련자에 대한 체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마약 발견으로 나머지 5대의 트럭들 역시 마약 검사를 받게 됐다. 경찰 대변인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호 물자를 피해 지역...

      10:19

    • ‘전쟁통’ 우크라이나, 87명 응급요원 파견해 대지진 구호 시작
      ‘전쟁통’ 우크라이나, 87명 응급요원 파견해 대지진 구호 시작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대지진을 겪은 튀르키예에 80명이 넘는 구조요원들을 파견해 본격적인 구조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우크라이나 국가비상청은 9일(현지시간) 자국 응급구조 팀이 튀르키예 안타키아에서 수색 및 구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은 텐트로 만든 캠프를 세우고 하타이 지역의 지정구역에서 잔해 아래에 깔린 생존자를 구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7일 대지진에 따른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87명의 긴급 구조 요원을 튀르키예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진 피해 지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러시아도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총 300명 이상의 병력으로 구성된 러시아군 10개 부대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튀르키예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범인 다닐 마르티노프가 구호 활동...

      08:59

    • 대지진 90시간 만에 구조된 열살 소녀…첫마디는 “우유 주세요”
      대지진 90시간 만에 구조된 열살 소녀…첫마디는 “우유 주세요”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의 대지진 사태가 9일(현지시간)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현장에선 기적적인 구출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CNN은 튀르키예 안탈리아 메트로폴리탄 소방서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10세 소녀가 지진 이후 90시간 만에 생존한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녀는 하타이 지방에 위치한 건물 잔해 밑에 갇혀 있었으며, 구조대는 잔해 밑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32시간 동안의 노력 끝에 소녀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의료진들은 구출을 위해 소녀의 팔 하나를 절단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의 부모와 3명의 형제자매들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소녀가 구출된 후 가장 먼저 요청한 것은 우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큰 기쁨과 박수 속에 들것으로 옮겨진 소녀는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한편 대지진에 따른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현재 2만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1만8500명)를 훌쩍 넘어...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