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정부를 감청했다는 외신 보도를 두고 “동맹국 사이에 도청, 감청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 정부에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당장 미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한 미국 기밀문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요구해야 하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대통령실은 해당 보도에 대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과거의 전례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 번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유 전 의원은 이같은 대응을 “한심하고 비굴하기 짝이 없다”며 “항의해도 시원찮을 판에 무슨 협의를 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과거의 전례와 다른 나라의 사례는 이미 다 알고 있지 않은가”라며 2021년 미국 국가안보국(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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