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시대를 연 챗GPT 개발 주역이자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였다. 그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픈AI 이사회에서 기습 해고를 당한 배경에는 AI의 위험성을 둘러싼 경영진 내 노선 갈등이 있다는 게 정설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갈등의 핵심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널리 퍼진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이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효율적 이타주의는 냉철한 이성으로 타인을 이롭게 하는 방법을 찾자는 사상을 뜻한다. 감정적인 동기가 아닌,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류 행복의 총합을 끌어올리자는 공리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표적인 제창자는 <효율적 이타주의자>의 저자인 윤리학자 피터 싱어다. 최근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부교수인 윌리엄 맥어스킬이 이 운동을 이끌고 있다.지난해 파산한 가상통화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CEO 역시 효율적 이타주의에 감화된 실리콘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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