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쇄신 의원총회에서 혁신기구를 만들기로 한 지 2주일 넘게 새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지 못하고 있다. 새 혁신위원장의 권한과 혁신 방향을 두고 내부 이견이 팽팽해 혁신위 출범 단계부터 애를 먹고 있다. 당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된 내로남불·온정주의와 결별할 혁신안을 내놓을지가 혁신위 성패의 관건으로 꼽힌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는 6월부터 본격 활동할 새 혁신위원회를 구상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다양한 인사를 새 혁신위원장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나름대로 프로세스에 따라 새 혁신위원장을 찾고 있지만 지금 발표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새 혁신위는 출범하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새 혁신위원장에게 어느 정도 권한을 부여할지부터가 논쟁거리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가 새 혁신위원장에게 전권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전권 혁신위는 이 대표 리더십 흔들기’라고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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