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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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수사 의뢰…권익위도 ‘공영방송 장악’ 나서나
법원서 ‘해임’ 제동 걸리자청탁금지법 위반 꺼내들어 방문진·MBC “법적 대응”야당 “언론장악 첨병” 비판국민권익위원회가 21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석환 이사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며 경찰청에 수사를 요구했다. 방문진과 MBC 측은 방송 장악을 위한 이사 해임 시도라며 권익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사진)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지난 9월21일 방문진 이사장 및 이사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그간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안들이 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방문진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볼 소지가 있는 사안 역시 확인됐다”고 말했다.정 부위원장은 “이에 수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수사기관인 경찰청에, 조사 및 행정 처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감독기관인 방송통신위...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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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앞둔 KBS ‘더라이브’, 선호 방송 영상 ‘전체 4위’
폐지 논란에 휩싸인 한국방송공사(KBS) 시사 프로그램 <더라이브>가 한국인이 선호하는 TV 프로그램 중 전체 4위에 올랐다.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실시한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조사 결과, 응답자 2.1%가 <더라이브>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프로그램 중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갤럽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법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약 13.6%다.<더라이브>는 지난 10월 조사에서 19위를 차지했었으나, 이달 조사에서는 15계단이 올라 4위가 됐다. 이는 시사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한다. <더라이브> 방영이 시작된 이후 이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기도 하다.<더라이브> 제작진은 유튜브 공지를 통해 이를 알리면서 “12월 중순 ... -
KBS 언론노조“ 박민 사장 방송법·단협 위반 고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공사(KBS) 본부가 박민 KBS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다. KBS의 주요 시사 프로그램을 돌연 폐지한 게 방송법, 단체협약을 위반했단 이유다.언론노조 KBS 본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KBS 내 언론노조 KBS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본부는 고발장을 21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KBS 본부에 따르면 지난 12~13일 당시 임명 예정이었던 라디오센터장이 <주진우 라이브> 제작진에게 진행자 주진우씨의 하차를 지시했다. 제작진이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이행할 수 없다고 하자, ‘사규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본부는 “13일에는 라디오센터장이 주씨에게 전화해 ‘박 사장의 의지’라고 언급했다”고도 밝혔다.KBS 본부는 이 과정이 ‘방송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강성원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권한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인사에 개입한 방송법 정면 위반”이라... -
‘폐지’ 앞둔 더라이브, 한국인 선호 프로그램 전체 4위
폐지 논란에 휩싸인 한국방송공사(KBS) 시사프로그램 <더라이브>가 한국인이 선호하는 TV 프로그램 중 전체 4위의 자리에 올랐다.한국갤럽은 지난 14일~16일 실시한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조사 결과, 응답자 2.1%가 더라이브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프로그램 중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갤럽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법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약 13.6%다.<더라이브>는 지난 10월 조사에서 19위를 차지했었으나, 이달 조사에서는 15계단이 올라 4위가 됐다. 시사 프로그램 중 1위다. <더라이브> 방영이 시작된 이후 이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기도 하다.<더라이브> 제작진은 유튜브 공지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면서 “12월 중순 종영을 앞둔 <... -
언론노조 KBS 본부 “박민 ‘방송법 위반·부당노동행위’로 고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공사(KBS) 본부가 박민 KBS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다. KBS의 주요 시사프로그램을 돌연 폐지한 게 방송법, 단체협약을 위반했단 이유다.언론노조 KBS 본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KBS 내 언론노조 KBS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본부는 고발장을 오는 21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KBS 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13일에 당시 임명 예정이었던 라디오 센터장이 <주진우 라이브> 제작진에 진행자 주진우씨의 하차를 지시했다. 제작진이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이행할 수 없다고 하자, ‘사규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본부는 “13일에는 라디오센터장이 주 씨에게 전화해 ‘박 사장의 의지’라고 언급했다”라고도 밝혔다.KBS 본부는 이 과정이 ‘방송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강성원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권한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인사에 개입한 방송법 정면 위반”이라고 말했다...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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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이브 폐지’에 KBS 시사교양 PD “방송법 위반 참사”
한국방송공사(KBS)가 시사프로그램 <더라이브> 폐지를 제작진에 통보하자 KBS 시사교양 PD들이 ‘긴급총회’를 열었다. PD들은 <더라이브> 폐지 결정이 “방송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방송 참사”라고 비판했다.언론노조 KBS 본부 시사교양 구역, PD 협회 소속 시사교양 PD들은 17일 ‘긴급 총회’를 연 뒤 사내 게시판에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꼽힌 <더라이브>를 각종 합의와 방송법 위반을 감행하며 신속 폐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KBS는 노사 간 단체협약에 따라 프로그램 개편 전 제작진과 협의하고, 긴급 편성을 할 때 노동조합에 통보를 해야 한다. 방송법은 ‘편성에 대해 누구도 방송법에 근거하지 않고서는 규제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PD들은 KBS 사측이 ‘4주 대체 편성 뒤 종방’이라는 결정을 내린 게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실상 지난 13일부터 폐지해놓고, 프리랜서 계약... -
KBS ‘더 라이브’ 폐지 통보…프리랜서 제작진 “일자리 강탈” 반발
KBS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가 공식적으로 폐지된다. KBS <더 라이브>는 유튜브 공지로 지난 16일 밤 “제작진은 <더 라이브> 폐지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앞으로 4주간 다른 프로그램이 대체 편성될 예정이고 공식 종방 일은 12월 중순”이라고 밝혔다. 폐지 사유는 ‘2TV 성격에 맞지 않는다’로 전해졌다.KBS는 지난 13일부터 방송사 사정으로 <더 라이브>를 한 주간 결방한다고 공지해왔다. 지난 14일에는 “정확한 결방 사유가 확인되는 대로 재공지하겠다”고도 했다. ‘폐지’를 언급하는 기사에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고, 제작진에게 통보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등 신규 프로그램 ‘붐업’ 차원에서 <더 라이브>는 쉬어가게 됐다”고 밝혔다.시청자 항의는 거세다. <더 라이브> 시청자 게시판에는 17일 오전까지 항의 글이 약 5... -
KBS ‘더라이브’ 공식 폐지···제작진 “통보 받았다”
KBS 시사프로그램 <더라이브>가 공식적으로 폐지된다.KBS <더라이브>는 유튜브 공지로 지난 16일 밤 “제작진은 <더라이브> 폐지 결정을 통보받았다”라며 “앞으로 4주간 다른 프로그램이 대체 편성될 예정이고 공식 종방 일은 12월 중순”이라고 밝혔다. 폐지 사유는 “2TV 성격에 맞지 않는다”로 전해졌다.KBS는 지난 13일부터 방송사 사정으로 <더라이브>를 한 주간 결방한다고 공지해왔다. 지난 14일에는 ‘정확한 결방 사유’가 확인되는 대로 재공지하겠다고도 했다. ‘폐지’를 언급하는 기사가 나오자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고, 제작진에게 통보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등 신규 프로그램 ‘붐업’ 차원에서 <더라이브>는 쉬어가게 됐다”고 밝혔다.<더라이브> 제작진이 17일 낸 입장문을 보면, 편성책임자는 방송 결방을 결정하면서 편성 규약에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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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협 “박민, ‘9시 뉴스’를 사유화했다”
KBS 기자협회가 박민 KBS 사장(사진)이 “<9시 뉴스>를 사유화했다”며 “보도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했다.지난 14일 KBS <9시 뉴스> 앵커 박장범 기자는 4분 동안 ‘오세훈 생태탕 의혹’ 등 과거 KBS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열거하며 사과했다. 같은 날 오전 박 사장도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앞으로 ‘공정성 논란’이 생기면 기자·PD 개인을 문책하겠다고 했다.KBS 기자협회는 16일 KBS 내부 게시판에 성명을 내고 “‘4분짜리 <9시 뉴스> 사과’는 내용과 절차 모두 문제가 컸다”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사과였나”라고 물었다. KBS 기자협회는 “사장 기자회견 바로 뒤에 붙은 박 앵커의 보도 내용은 사장의 사과 내용을 거의 그대로 받아쓰기했다”며 “보도 자체를 사장이 주문했는지, 지시가 있었는지 의심될 정도”라고 주장했다.기자협회는 박 앵커의 사과 내용과 절차 모두 문제라고 말...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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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선우, KBS 출연 보이콧 “박민 망나니 칼춤에 자리 지키는 것 옳은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한국방송공사(KBS) 출연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KBS 주요 뉴스 앵커 교체와 시사 프로그램 편성 취소 등 방송 개편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민주당은 이날 “박멸 사장” “땡윤뉴스 부활” “신군부식 언론장악” 등 KBS 개편에 비판을 이어갔다.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박민 (KBS) 사장이 추는 ‘망나니 칼춤’에 꾸역꾸역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옳은가 의문이 들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내일 예정되었던 최강시사 출연을 보이콧한다”고 말했다. 그는 격주 목요일마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강시사’에 출연 중이었다. 그는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이 이렇게 폭력적으로 유린되어선 안 된다”며 “한국방송공사는 박민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어야만 한다”고 출연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SNS에 “앞으론 저도 KBS 최강시사 출연 안 한다”며 “그동안 격주로 출연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