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 취임 이틀째 ‘대국민 사과’ ‘오세훈 생태탕 의혹’ 예로 들며“편파 보도 기자·PD 업무 배제” ‘뉴스9’에서도 불공정 사례 다뤄 임금 삭감·명퇴 확대 등도 예고 노조 “누구에게 머리 조아렸나”박민 KBS 사장이 취임 이틀째 되는 날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다. 지난 정권하에서 KBS가 내보낸 보도는 ‘불공정했다’고 반성하고, 앞으로 ‘불공정 보도’는 강하게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는 명시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박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BS가 잘못한 점을 사과하고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대표적인 KBS의 불공정 보도 사례로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2021년 3월 ‘오세훈 생태탕 의혹’ 보도를 들었다. 당시 KBS는 오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일하던 2009년 처가의 땅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는 데 관여하고 36억원의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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