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
‘순천 여성 청소년 살해’ 박대성 신상 공개…범행 현장 2000명 추모 발길
심의위 “범행 잔인하고 증거 충분” 공개 결정전남 순천에서 길을 가던 여성 청소년을 아무런 이유 없이 살해한 피의자 박대성(30)의 신상이 공개됐다. 범행 장소에 순천시가 설치한 ‘시민 분향소’에서는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전남경찰청은 30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10대 여성 청소년을 살해한 박대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은 박씨의 실명과 상반신 사진, 나이를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달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신상공개 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면서 “국민의 알권리, 재범방지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박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0시44분쯤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가던 A양(18)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양은 친구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경찰 조사결과 박씨와 A양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경... -
순천 10대 여성 살해 현장에 남겨진…‘살아남은’ 이들의 추모 물결
전남 순천의 한 대로변에서 일면식도 없던 남성에게 살해당한 10대 여성 청소년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또다시 고귀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29일 엑스(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순천시 조례동 대로변 사건 현장을 찾아 A양(18)을 추모하는 메시지와 국화꽃을 남겼다는 사진과 후기들이 공유됐다. 사진 속 사건 현장 옆 화단에는 국화꽃과 딸기우유, 과자가 놓여 있었다. A양의 친구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추모 메시지도 남아 있었다.📌순천서 길 가던 10대 여성 살해한 30대 구속···“소주 4병 마셔 기억 안 나”“하나뿐이었던 내 친구.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정말 아팠을 텐데 너무 미안해. 잊지 않고 지내며 항상 그리워할게”라는 글이 적힌 작은 팻말도 보였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솜방망이 처벌이 범죄를 부추긴다” 등이 적...
2024.09.29
-
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순천 여성 청소년 피살 사건에 분노 확산
모르는 30대 남성이 범행대로변에서 귀가 중 참변‘살아남은’ 이들의 추모 물결SNS선 “강력 처벌” 촉구전남 순천의 한 대로변에서 일면식도 없던 남성에게 살해당한 10대 여성 청소년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또다시 고귀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29일 엑스(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순천시 조례동 대로변 사건 현장을 찾아 A양(18)을 추모하는 메시지와 국화꽃을 남겼다는 사진과 후기들이 공유됐다. 사진 속 사건 현장 옆 화단에는 국화꽃과 딸기우유, 과자가 놓여 있었다. A양의 친구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추모 메시지도 남아 있었다.“하나뿐이었던 내 친구.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정말 아팠을 텐데 너무 미안해. 잊지 않고 지내며 항상 그리워할게”라는 글이 적힌 작은 팻말도 보였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솜방망이 처벌...
2024.08.22
-
신림동서 지인 흉기 살해한 30대 여성 구속 송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중국 국적인 A씨는 지난 14일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지갑을 분실한 후 B씨와 다퉜고, 이튿날 B씨를 찾아가 다투던 중 그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살해하려고 피해자를 찾아갔나’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구매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내 지갑 가져갔니?”…신림역 흉기살인, 오해가 부른 참극인가중국 국적 30대 여성이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은 지갑 분실에 따른 오해가 부른 참극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가 피...https://www.khan.co.kr/national/na...
2024.08.20
-
등교하던 중학생 둔기로 살해하려 한 고등학생 구속
등교하던 중학생을 둔기로 살해하려 한 고등학생이 구속됐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차주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살인미수 혐의로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차 부장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A군은 지난 19일 오전 8시16분 안산시 상록구의 한 중학교 부근에서 등교 중이던 B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양은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군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제압된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된 A군이 갖고 있던 가방 안에는 다른 종류의 흉기와 유서가 들어 있었다. 유서에는 A군이 과거 범행을 계획했다가 실패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지적장애가 있는 A군은 현재 B양이 다니고 있는 중학교 출신이다. 예전부터 학교 선후배 사이로 B양을 알고... -
마구 때려 기절한 여성 머리에 ‘사커킥’···축구선수 출신 40대 징역 25년
처음 본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 가 무차별 폭행을 가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축구선수 출신의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신헌기)는 20일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과거 축구선수였던 피고인이 발로 상당 시간을 폭행하면 어떻게 되는지 더 잘 알 것”이라며 “여러 차례 가해 행위를 한 점 등을 보면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살인 미수에 그쳐 무기징역에서 감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6일 새벽 부산 서구의 한 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B씨(20대·여)를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끌고 가 흉기로 협박해 물건을 훔치려고 했다. B씨가 반항하자 7분간 무차별 폭행한 뒤 휴대전화를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의 머리를 축구공처럼 걷어차... -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선고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23)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수원고법 형사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20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원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며 “원심은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하고 자유가 박탈된 수감생활 통해 피고인의 재범을 방지하고자 피고인에게 사형 외에 가장 무거운 형벌인 무거운 형벌인 무기징역 선고했다. 이 법원이 숙고해 내린 결론도 원심과 같다”고 말했다.최원종은 그동안 심신미약 상태를 넘어선 심신상실 상태를 주장하며 형사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항소심 재판부는 “2018년 형법 개정으로 심신미약은 필요적 감경 규정에서 임의적 감경 규정으로 변경됐다”며 “피고인의 일상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범행 전 인터넷에 심신미약 감형을 키워드로 검색한 사실 등을 고려하... -
만취 상태서 지인에게 흉기 휘둘러 살해
충남 홍성의 한 주택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홍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홍성읍 자신의 단독주택에서 지인 관계인 50대 B씨에게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누군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체포 당시 A씨는 술에 많이 취해있는 상태였다”면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흉기 휘둘러 같은 국적 동료 살해한 30대 태국인 체포
경북 문경경찰서는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태국 국적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0시40분쯤 문경시 한 공장 숙소에서 태국 국적의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당시 숙소에 있던 다른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숙소에서 1㎞가량 떨어진 주택가에서 1시간만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같은 제조업체 공장 동료로 모두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4.08.19
-
검찰,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협박 메시지 보낸 20대 남성 징역 2년 구형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지충현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오모씨(27)에게 징역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신상정보공개 고지 명령,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구형했다.오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SNS에서 피해자 김진주씨(필명·28)에게 10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이 드는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오씨는 피해자에게 “길에서 내 눈에 띄면 맞아 죽을 거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오씨 측은 “피고인이 성적 욕망을 유발할 목적이 없었고 협박에 고의가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오씨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 중 성폭력처벌법 위반, 협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