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고물가 ‘비상’
  • 전체 기사 335
  • 2025년8월 20일

    • “삼겹살 1인분이 2만원대”…긴 폭염에 펄펄 끓는 ‘외식물가’
      “삼겹살 1인분이 2만원대”…긴 폭염에 펄펄 끓는 ‘외식물가’

      서울 동대문에 사는 주부 김모씨(48)는 가족 외식에 나섰다.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로 정했다. 날이 너무 더워 평소처럼 창문을 열어놓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선 후 메뉴판을 보고선 발길을 돌려야 했다. 1인분(200g) 가격이 2만원대였고 얼추 계산해도 10만원 넘게 나올 게 뻔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예전에는 7만~8만원이면 충분했는데 올라도 너무 올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외식 물가도 덩달아 끓고 있다. 국민 대표 메뉴인 삼겹살은 물론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까지 가격이 뛰고 있다.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8개 인기 외식 메뉴의 가격이 지난달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서울 지역의 경우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지난 6월 2만447원에서 지난달 2만639원으로 192원 올랐다. 삼겹살 1인분의 서울 ...

      20:22

  • 8월 5일

    • 폭염에 뛴 농축수산물값…가공식품도 4%대 상승 지속
      폭염에 뛴 농축수산물값…가공식품도 4%대 상승 지속

      7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폭염 등의 영향으로 수박·시금치를 비롯한 일부 과채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가공식품 물가도 4%대 상승률을 이어갔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4월까지 2%대 초반의 상승률을 이어가다 지난 5월(1.9%) 1%대로 내려갔다. 이후 6월(2.2%) 한 달 만에 2%대로 복귀한 뒤 두 달째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농축수산물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라 한 달 전(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축산물·수산물 물가가 각각 1년 전보다 3.5%, 7.3%씩 오른 영향이다. 농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0.1% 하락했지만 전월(-1.8%)보다 하락폭은 줄었다.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20:22

  • 8월 3일

    • 수박 한 달 새 33.71%↑…폭염에 농산물 가격 줄줄이 인상
      수박 한 달 새 33.71%↑…폭염에 농산물 가격 줄줄이 인상

      폭염 여파로 수박·복숭아·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는 1년 전보다 가격이 40% 넘게 오르기도 했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 생육 부진으로 농산물 가격이 더 올라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폭염으로 인한 식품 가격 인상)이 하반기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일 기준 3만3337원으로 1년 전 비교해 17.6% 높았다. 최근 5개년 중 가격이 가장 높은 해와 낮은 해를 뺀 평년 대비로는 가격이 25.0% 높은 수준이다.수박 가격은 한 달 전보다는 33.71% 급등했다. 지난달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생육이 부진했고, 이른 폭염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토마토 1㎏ 가격은 6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다. 평년보다도 33.2% 높은 수준이다. 폭염 영향으로 한 달 새 가격이 68.96% 올랐다. ...

      20:56

  • 7월 22일

    • 한 달 새 배추 44%·시금치 120% 껑충…호우에 ‘밥상 물가’ 더 오른다
      한 달 새 배추 44%·시금치 120% 껑충…호우에 ‘밥상 물가’ 더 오른다

      7~8월 여름 ‘밥상 물가’가 위태롭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여의도 면적의 100배가 넘는 농작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다. 닭·오리 등 가금류는 150만마리 넘게 폐사했다. 이미 6월 생산자 물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폭우와 폭염으로 수박·시금치 등 농작물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폭이 이달 들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농림축산식품부가 22일 공개한 ‘호우 시군별 피해현황’을 보면 지난 21일 기준 농작물 침수 피해는 총 2만9448㏊(헥타르)로 집계됐다. 여의도(290㏊)의 100배 넘는 면적이 물에 잠긴 것이다. 유실·매몰된 농경지는 250㏊로 파악됐다.농작물을 기준으로 보면 벼(1만4944㏊)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논콩(1381㏊)의 피해도 컸다. 멜론(144.8㏊), 수박(132.1㏊), 딸기(162㏊) 등 과채류도 침수 피해가 컸다. 고추(343.7㏊), 대파(132.2㏊) 등도 물에 잠겼다.가축은...

      20:34

  • 7월 9일

    • 5㎏짜리 수박 한 통 값이 3만원?…여름 채소·과일 ‘사먹기 겁나네’
      5㎏짜리 수박 한 통 값이 3만원?…여름 채소·과일 ‘사먹기 겁나네’

      때 이른 폭염으로 수박 등 여름 과일·채소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름의 대표적 과일인 수박은 1년 전보다 30% 넘게 가격이 올랐으며 더위에 취약한 시금치 값은 한 달 만에 70% 넘게 뛰었다. 아직까지 수급이 안정적인 배추도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가격이 오를 수 있어 정부가 수급상황 점검에 나섰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8일 기준 수박 1개(10㎏ 이상) 가격은 2만6091원으로 한 달 만에 15% 넘게 올랐다. 1년 전보다는 각각 26.64%, 평년보다는 31.73% 높다. 온라인 마트에선 당도가 높은 수박의 경우 5㎏짜리가 3만원에 가까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통상 수박 수요는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 오르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가격 인상 시기가 빨라진 것이다. 당장 7~8월 수급 전망은 나쁘지 않지만 폭염으로 수박 작황이 부진하면 가격 오름폭이 커질 수도...

      20:27

  • 6월 18일

    • 4년간 20% 오른 필수재…저소득층, 물가 고통 ‘독박’
      4년간 20% 오른 필수재…저소득층, 물가 고통 ‘독박’

      가공식품 등 생활물가가 지난 4년간 누적해 약 20% 가까이 오르면서 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득이 적을수록 고물가 고통이 더 컸던 셈이다.한국은행은 18일 ‘최근 가공식품 등 생활물가 흐름과 수준에 대한 평가’ 자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소득층의 지출 비중이 높은 필수재 중심의 생활물가가 더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를 보면 물가가 치솟았던 2021년 이후 지난달까지 약 4년간 생활물가 누적 상승률은 19.1%로, 소비자물가(15.9%)보다 3.2%포인트 높았다. 팬데믹 기간 중 공급망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상여건 악화 등 대내외 공급충격이 중첩되면서 생활물가 내 비중(32.4%)이 큰 식료품·에너지 물가가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는 올 들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 영향으로 다시 벌어졌다. 올 5월 기준으로 지난해 1...

      21:01

  • 6월 16일

    • 공정위 ‘계란값 급등’ 현장조사 나선다
      공정위 ‘계란값 급등’ 현장조사 나선다

      4년 만에 최고치…올해 최대 18.5%공정거래위원회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계란(사진) 가격을 산란계협회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 현장조사에 나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산란계협회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조사 대상은 충북 오송 산란계협회 본부와 경기·충남지회 등 3곳이다. 공정위는 협회가 주도해 발표하는 고시 가격을 회원사가 따르도록 한 것이 아닌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이달 산지 계란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18.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특란 기준 한 판(30개)의 소비자가격은 7026원으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000원을 웃돌았다.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예전보다 살처분 마릿수가 적어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아니라고 본다.정부는 지난 4월 물가관계차관회의...

      20:38

  • 5월 12일

    • 너무 올라 ‘손 떨리는’ 삼겹살·계란값, 할당관세·공공배달앱 할인에 잡힐까
      너무 올라 ‘손 떨리는’ 삼겹살·계란값, 할당관세·공공배달앱 할인에 잡힐까

      지난 주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들른 손모씨(47)는 삼겹살 진열대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가격표에는 큰 글씨로 ‘국내산 구이용 500g 1만9800원’, 작은 글씨로 ‘100g당 3960원’이라고 각각 적혀 있었다. 손씨는 “100g당 2000~3000원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많이 오른 것 같다”며 “집에서 부담 없이 먹던 삼겹살도 이젠 한참 고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삼겹살과 계란 등 대표 서민 먹거리 가격이 수입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할당관세를 확대해 수입농산물 공급을 늘리고, 할인행사를 개최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또 농식품과 가공식품의 가격 담합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1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전날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100g) 평균 소비자가격은 2648원으로 1년 전(2399원)보다 10.4% 올랐다. 계란 30개(특란) 평균 가격은 6704원...

      20:47

  • 3월 30일

    • 먹거리 가격 ‘무차별’ 인상…정부는 ‘무방비’
      먹거리 가격 ‘무차별’ 인상…정부는 ‘무방비’

      올해 들어 서민들의 먹거리 가격이 무차별적으로 오르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다 원재료 등 각종 비용이 오른 것이 가격 인상 도미노의 원인으로 꼽힌다.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리거나 올리기로 한 식품·외식 업체는 40개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식품업체의 가격 인상이 손에 꼽을 정도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당장 4월1일부터 가격 인상이 줄을 잇는다. 편의점 기준으로 오비맥주 카스 병과 캔 가격이 100∼250원 오르고 하이네켄, 칼스버그, 기네스 맥주도 각각 10%가량 인상된다.오뚜기 진라면·열라면 큰 컵은 1400원으로, 참깨라면 큰 컵은 18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또 오뚜기 3분 쇠고기 카레와 짜장은 25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는 찐만두와 왕교자가 10%가량 오르고, 롯데웰푸드 의성마늘프랑크와 키스틱은 물론 ...

      20:27

  • 3월 24일

    • 먹거리 물가 인상 쓰나미…서민 지갑, 방파제가 없다
      먹거리 물가 인상 쓰나미…서민 지갑, 방파제가 없다

      라면·과자·맥주·커피·빙과류…일상 속 대표 먹거리 가격 줄인상식품업계, 원가 부담 호소하지만사실상 물가 관리 ‘무정부 상태’정국 혼란 틈타 기습인상 시각도라면은 물론 만두, 과자, 맥주, 커피까지 시민들의 주요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식품업계는 고환율 및 수입 원자재 가격 인상 부담을 호소하지만, 탄핵정국 장기화로 인한 컨트롤타워 부재가 근본 원인이란 지적이 나온다.투썸플레이스는 26일부터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등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매일유업도 다음달부터 컵커피, 치즈, 두유 등 5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월부터 일부 커피 가격을 200∼300원 올렸고, 폴바셋·할리스커피도 일부 음료를 200~400원 인상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와 더벤티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200원씩 올렸고, 네스프레...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