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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비상’
  • 전체 기사 335
  • 2024년9월 3일

    • 똑같은 선물세트인데…마트보다 백화점이 최대 30% 비싸다

      대형마트에서 4만~5만원대에 파는 추석 선물세트가 백화점에서는 6만~7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명절 때보다 용량을 줄이거나 값을 올린 경우도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와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추석 선물세트(895종) 가격을 조사해 3일 발표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통조림과 생활용품, 김, 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24종 중 22종(91.7%)의 가격이 백화점보다 대형마트(행사가격 기준)가 20∼30% 저렴했다.통조림의 경우 동원 프리미엄(86호)은 대형마트에서 5만4950원에 팔았지만 백화점에서는 7만8500원에 판매해 2만3550원 비쌌다. 생활용품을 보면 LG 시그니처 컬렉션이 대형마트는 5만9430원이지만 백화점은 6만3900원이다.김 선물세트 가격차도 컸다. 대형마트에서는 CJ 비비고 초사리 곱창돌김(1호)을 3만9830원에 내놨지만 백화점은 5만6900원으로 1만7070...

      21:47

  • 9월 2일

    • 고물가로 8분기 연속 가계 여윳돈 감소
      고물가로 8분기 연속 가계 여윳돈 감소

      자산 구입이나 부채 상환 등에 쓰이는 가계 흑자액이 최근 8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정부는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 내수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올해 2분기 가구 흑자액(전국·1인 이상·실질)은 월평균 100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원(1.7%) 감소했다.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비용·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가계 흑자액은 2022년 3분기부터 8개 분기째 줄었다.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가계동향이 공표된 뒤로 역대 최장기간 감소다.흑자액 마이너스 행진의 주된 배경에는 고물가로 쪼그라든 실질소득이 있다. 최근 2년 중 4개 분기 동안 가구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나머지 4개 분기 실질소득은 늘었지만 증가 폭은 모두 0%대에 그쳤다.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비용 역시 흑자액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다. 이자비용은 ...

      20:08

  • 8월 29일

    • 상반기 실질임금 0.4% 감소···월급보다 물가 더 많이 올라
      상반기 실질임금 0.4% 감소···월급보다 물가 더 많이 올라

      올해 상반기 노동자 1인당 실질임금이 전년 동기보다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임금(실제로 받는 임금 액수)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은 2.4%였지만 물가가 이보다 더 오른 것이다.고용노동부가 29일 공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 1~6월 노동자 1명당 실질임금은 월평균 354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355만8000원) 대비 0.4%(1만5000원) 줄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값으로, 물가수준을 반영한 임금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상반기 노동자 1명당 명목임금은 403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393만8000원) 대비 2.4%(9만4000원) 늘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113.81)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2.8% 오르면서 명목임금 인상분을 상쇄했다.지난 2분기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37만8000원으로 전년도 2분기(334만6000원) 대비 0.9%(3만1000원) 늘었다. 분기별 실질임금은 2...

      15:25

    • 2분기 실질소득 0.8% ‘찔끔’ 증가···소득수준별 격차는 더 커졌다
      2분기 실질소득 0.8% ‘찔끔’ 증가···소득수준별 격차는 더 커졌다

      올 2분기 가계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하며 한 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근로소득이 전체 소득 증가를 이끈 가운데,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소득수준별 격차는 커졌다. 지출이 소득보다 많은 ‘적자 살림’ 가구도 2년 연속 증가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96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전년보다 0.8% 느는데 그쳤다. 실질 근로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지만, 내수 부진 등 영향으로 실질 사업소득이 1.3% 줄었다.소득 분위별로 증가율 격차가 컸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는 소득(1065만2000원)이 1년 전보다 5.1%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1분위 가구 소득(115만9000원)은 같은 기간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근로소득만 놓고 보면 차이가 더 두드러졌다. 1분위 가구 근로소득(24만3000원...

      15:09

  • 8월 26일

    • 시금치가 한 단 3만원?…추석, 벌써 겁난다

      4㎏ 한 상자, 3주 새 6배로 뛰어 역대급 더위에 채소값 고공행진“청양고추·상추도 배 이상 올라” 외식업주·소비자 부담 높아져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자재마트 내 채소판매 코너는 썰렁했다. 시민들은 가격표를 슬쩍 보고는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매대 앞에 적힌 시금치 한 단 가격은 1만2000원. 이마저도 재고품이라 싼 것이었다. 이 마트의 김유현 농산물팀장은 “사흘 전 가락시장에선 시금치 경매가가 4㎏ 한 상자(10단)에 31만원씩 했다”며 “한 단에 3만1000원꼴이라 아예 손도 못 대고 돌아왔다”고 말했다.추석 명절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급 더위에 시금치·배추·고추 등 채소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채소가게는 시금치 등 엽채류를 매대에서 빼고, 외식업주와 소비자들은 고물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이날 규모가 작은 채소가게에서는 시금치 등 엽채류를 아예 찾아보기 어려웠다. 공덕동의 한 가게 종업원 A씨는 ...

      06:00

  • 8월 21일

    • 한달새 3배 오른 상추, 2배 오른 오이…7월 생산자물가 0.3%↑
      한달새 3배 오른 상추, 2배 오른 오이…7월 생산자물가 0.3%↑

      지난달 폭우가 내린 탓에 상추와 오이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8월에도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기상이 나빠져 물가가 다시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9.56(2020=100)으로 지난 6월보다 0.3%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생산자 물가의 전월대비 등락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쭉 상승세를 보이다가 6월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2.6% 올라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도 지난해 8월 이후 1년째 오름세를 유지했다.전월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1.5%)·수산물(2.2%)을 포함해 농림수산물이 1.6% 상승했다. 공산품도 0.3% 상승한 가운데 석탄·석유제품(2.8%)·컴퓨터·전자·광학기기(0.9%)가 주로 생산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업(0.2%)에서는 음식점숙박(0.4%)·금융보험(0.4%)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반면 전...

      11:34

  • 8월 6일

    • 가격 2배 뛴 상추, 서울 GS더프레시·홈플러스에서 반값에 사세요
      가격 2배 뛴 상추, 서울 GS더프레시·홈플러스에서 반값에 사세요

      서울시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상추를 GS더프레시와 홈플러스에서 오는 7~10일 반값에 살 수 있도록 상추 2만6900봉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최근 예고 없이 강한 비를 뿌리는 ‘도깨비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바깥에서 키우는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상추 ‘상’등급 4㎏ 한 상자 가격은 5만1991원으로, 지난달 5일의 2만5273원의 약 2배 수준이다.서울시는 가격 급등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상추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GS더프레시와 홈플러스가 농산물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할인금액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로 공급된다. 지난 1월에는 애호박, 3월에는 사과·대파 할인 행사가 같은 목적으로 진행됐다.행사는 7~10일 서울 GS더프레시 매장 86곳에서, 오는 8~10일 서울 홈플러스 매장 19곳에서 진행된다. 상추 가격은 1봉(120~200g)당 1...

      11:15

  • 8월 2일

    • 기재부 차관 “농산물·석유류 가격 강세···물가안정에 기업 동참해야”
      기재부 차관 “농산물·석유류 가격 강세···물가안정에 기업 동참해야”

      7월 들어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르자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식품업계에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를 30% 할인한 가격에 대형마트에 공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집중호우, 국제유가 상승 등 공급측 요인이 겹치면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며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 차관은 “최근 밀·원당 등 국제식품원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일부 업계에서 설탕 등 제품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낙농-유업계는 원유가격을 동결하고 가공유 가격은 인하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식품업계 원가절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전지분유·버터밀크 등 식품원료 7종 할당관세 적용(7~12월),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 사업(2024년 430억원) 등을 지속하면서 원가 하락 등이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9:33

  • 7월 23일

    • 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일단 멈춤’…변수는 ‘기상 이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달 들어 이어진 집중호우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가 재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6(2020년 = 100)으로 전월(119.25) 대비 0.1% 내렸다. 생산자물가(전월비)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1년 전보다는 2.5%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8% 하락하며 전체 물가의 둔화를 이끌었다. 올해 초 오름세를 보였던 농산물 물가는 4월부터 석 달 연속 4% 넘게 하락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배(199.7%), 사과(71%), 김(56%) 등의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물가는 0.1%...

      20:03

    • “이름은 달라도, 안에 담겨 있는 정(情)은 한결같아요’···고물가 시대, 저소득층 위한 ‘나눔 냉장고’ 확산
      “이름은 달라도, 안에 담겨 있는 정(情)은 한결같아요’···고물가 시대, 저소득층 위한 ‘나눔 냉장고’ 확산

      “‘복(福)나누미’, ‘온빙고(溫氷庫)’, ‘행복 채움’, ‘다품다’…. 비록 이름은 달라도, 냉장고 안에 담겨 있는 정(情)만은 한결같아요.”식자재 등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 냉장고’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접근성이 좋은 행정복지센터 등에 주로 설치된 ‘나눔 냉장고’는 독일의 푸드 쉐어링(Food Sharing)과 유사한 개념의 복지사업이다. 나눔을 원하는 기부자가 자발적으로 냉장고 안에 채워 넣은 각종 식자재와 가공식품, 음료 등은 누구나 꺼내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그동안 자치단체와 주민협의체, 봉사단체 등 민·관이 협력해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던 사례가 주를 이뤘다. 자치단체로부터 냉장고 설치 장소와 일부 운영 비용 등을 지원받고, 봉사단체 회원들이 식자재 등을 기부하는 방식이다.최근에는 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눔 냉장고’를 운영...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