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두고 “북·러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고 말했다.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17일 공개된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는 (북·러 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14일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든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를 향해선 “특히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 준수에 대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대응책으로 한·미 동맹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압도적·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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