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평양에서 출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13일(현지시간) 오후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인근 기차역에 도착했다.러시아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으며 열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전용 차량을 타고 오후 1시쯤 우주기지에 도착해 이곳에 30분쯤 먼저 도착해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2019년 4월 이후 4년5개월 만이다.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을 보면 전용 차량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며 “반갑습니다”라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잘 오셨다”며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이렇게 바쁜 속에서도 우리를 초청해주시고 환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실내로 안내하며 “이곳이 우리의 새로운 우주기지”라고 소개했다.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걸으며 우주기지 내 시설을 소개했고, 김 위원장은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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