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가자지구 휴전 1단계 합의
  • 전체 기사 1,870
  • 2025년12월 15일

    • ‘가장 고립된 곳’ 가자지구로 뻗는 평화의 손길···나포됐던 해초, 내년 봄 다시 출항
      ‘가장 고립된 곳’ 가자지구로 뻗는 평화의 손길···나포됐던 해초, 내년 봄 다시 출항

      지중해 동쪽 끝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로 가려는 해초(활동명·27)에게 사람들은 물었다. 왜 잡힐 것을 알면서도 무모하게 배에 올라타냐고. 해초는 답했다. 그곳으로 ‘항해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학살에 저항하는 것이라고.해초는 지난 9월 ‘알라 알 나자르’호에 몸을 싣고 이탈리아에서 가자로 출발했다. 알라 나자르호의 이름은 지난 5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녀 9명을 잃은 팔레스타인 의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알라 알 나자르호를 포함한 가자지구 구호선단은 지난 10월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해초는 이스라엘 감옥에 구금됐다가 이틀만에 풀려났다.한국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을 해온 단체들은 지난 9일 ‘가자로 가는 천개의 마들린호(TMTG)’ 한국지부를 공식 출범했다. TMTG는 항해를 통해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에 대항하는 국제연합으로,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대표단이 활동 중이다. 이날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

      15:15

  • 12월 12일

    • 겨울 폭풍이 강타한 가자지구···8개월 아기 저체온증으로 사망
      겨울 폭풍이 강타한 가자지구···8개월 아기 저체온증으로 사망

      겨울 폭풍 바이런이 가자지구를 강타해 피란민들의 임시 거처인 텐트촌이 침수되면서 생후 8개월 된 아기 등 3명의 어린이가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등 10여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전쟁 휴전 두 달째에도 인도주의적 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필요한 구호물품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보건부는 남부 칸유니스에서 라하프 아부 자자르가 밤새 내린 폭우로 텐트가 물에 잠기면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하프는 생후 8개월에 불과했다.다음날 9세 하딜 알마스리가 가자지구 서쪽 피란민 수용소에서, 타임 알카와자가 북부 샤티 난민촌에서 사망했다.딸을 품에 안고 울음을 터뜨린 어머니 어머니 하자르는 “전날 밤까지 아이는 건강했다. 잠들기 전 젖을 먹었다”며 “잠에서 깼을 때 비가 아이 위로 쏟아지고 바람이 아이를 덮쳤다. 아이가 갑자기 꽁꽁 얼어붙어 숨졌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아버지 아흐메드는 딸이 숨질 당시 텐트가 비와 오물로 흠뻑 젖어 있었다...

      15:48

  • 12월 10일

    • 휴전 두 달째…가자지구는 여전히 ‘죽음의 공포’
      휴전 두 달째…가자지구는 여전히 ‘죽음의 공포’

      유니세프 “충격적 수치 못 벗어나” 이, 인도적 구호 물자 반입 제한하마스“협정 이행 압박해달라”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두 달째 접어들었지만 휴전이 발효된 지난 10월 한 달간 9000여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전 발효 이후 인도적 지원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가자지구 기근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9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약 9300명의 5세 미만 아동이 중증 급성 영양실조로 입원했다. 이는 가장 많았던 지난 8월(1만4000명)보다는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 2~3월 일시 휴전 기간의 아동 영양실조율보다는 높았다.테스 잉그램 유니세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충격적으로 높은 수치”라며 이는 구호물자 유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잉그램 대변인은 “가자지구 병원에서 체중이 1㎏도 안 되는 신생아를 여러 명 만났다. 그들의 작...

      21:44

    • 휴전에도 “충격적 수치”···유엔 “가자 어린이 9300명 영양실조로 입원”
      휴전에도 “충격적 수치”···유엔 “가자 어린이 9300명 영양실조로 입원”

      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두 달째 접어들었지만 휴전이 발효된 지난 10월 한 달간 9000여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전 발효 이후 인도적 지원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가자지구 기근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9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약 9300명의 5세 미만 아동이 중증 급성 영양실조로 입원했다. 이는 지난 8월 정점을 찍었던 1만4000명보다는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 2~3월 일시 휴전 기간의 아동 영양실조율보다는 높았다.테스 잉그램 유니세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아동 영양실조가 “여전히 충격적으로 높은 수치”라며 이는 구호물자 유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잉그램 대변인은 “가자지구 병원에서 체중이 1㎏도 안 되는 신생아들을 여러 명 만났다. 그들의 작은 가슴이 살아남기 위해 힘겹게 오르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급성 영양실조로 입원한 임...

      14:06

  • 12월 9일

    • 유엔 건물 급습, 자국 깃발 꽂은 이스라엘···“모든 통신 두절, 장비·재산 빼앗아가”
      유엔 건물 급습, 자국 깃발 꽂은 이스라엘···“모든 통신 두절, 장비·재산 빼앗아가”

      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운르와)를 급습해 유엔 깃발을 내리고 이스라엘기를 게양했다.필립 라자리니 운르와 대표는 이날 엑스에 “예루살렘시 공무원과 이스라엘 경찰이 운르와에 트럭과 지게차를 이용해 강제 진입했다”며 “모든 통신이 두절되고 정보기술(IT) 장비와 가구, 기타 재산이 압수됐다”고 밝혔다.이스라엘 경찰은 CNN에 이번 침입이 “예루살렘 시청 채무 추심 절차의 일환으로 수행됐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시청 대변인은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고 여러 차례 독촉을 무시한 경우에 적용되는 표준 절차”라며 “약 1100만셰켈(약 50억2200만원)에 달하는 누적 재산세가 장기간 미납된 데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유엔 측은 세금 미납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무단 침입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유엔의 재산과 자산에 대한 모든 행정, 사법, 입법 조치는 유엔의 특권과 면...

      17:38

  • 12월 8일

    • 하마스 ‘무기 동결 가능’ 첫 언급···네타냐후 “휴전 2단계 임박”
      하마스 ‘무기 동결 가능’ 첫 언급···네타냐후 “휴전 2단계 임박”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인사가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과정에서 무기를 “동결하거나 보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2단계로의 이행이 임박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핵심 쟁점인 하마스 무장해제 방법을 두고 양측이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하마스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소속 바셈 나임은 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저항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일부로 무기를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나임은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하고 또 다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에 열려 있다”며 “무기 동결이나 보관, 무기를 내려놓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구체적인 방식을 밝히지 않았지만 5~10년의 장기 휴전을 제안하며 “휴전 기간 팔레스타인 측의 보장이 있다면 그 기간 어떤 경우에도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16:19

  • 12월 7일

    • 네타냐후 “이달 말 트럼프와 회담···가자 휴전 2단계 임박”
      네타냐후 “이달 말 트럼프와 회담···가자 휴전 2단계 임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달 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 이행이 임박했다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휴전 1단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곧 2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통치를 종식시키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지구 휴전협정 2단계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가자지구 전후 통치를 감독할 평화위원회 설치, 가자지구에 기술관료정부 구성, 국제안정화군(ISF) 배치 등을 골자로 한다.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우리 문 앞에서 우리를 파괴하는 데 전념하는 국가를 만들지는 ...

      22:18

    • [시스루 피플]23년째 수감 ‘팔레스타인 만델라’…이스라엘이 그를 석방 않는 이유
      [시스루 피플]23년째 수감 ‘팔레스타인 만델라’…이스라엘이 그를 석방 않는 이유

      가자지구 휴전 협상 주요 국면마다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23년째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지도자 마르완 바르구티(66)다. 지난 10월10일 발효된 휴전 1단계 합의를 앞두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바르구티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의 반대로 무산된 데 이어 휴전 2단계 진전을 목전에 둔 지금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서 석방 요구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아니 에르노와 올가 토카르추크, 부커상 수상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와 아룬다티 로이, 드라마 <셜록>의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마크 러펄로 등 전 세계 유명 문화계 인사 200여명이 바르구티의 석방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수감 중에도 5개 정파 통합 이뤄 여론조사 1위…PA ‘차기 수장’ 이스라엘, 국가 수립 추진 우려 최근 집단 폭행 등 학대 증언바르구티는 팔레스타인 민중 봉기...

      21:20

    • ‘시신 1구’ 남겨둔 가자 휴전 1단계···카타르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해야 휴전 완료”
      ‘시신 1구’ 남겨둔 가자 휴전 1단계···카타르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해야 휴전 완료”

      가자지구 휴전협정 1단계 이행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 등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와 국제안정화군의 조속 배치를 촉구했다.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6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도하포럼에서 “현재 상황은 휴전이라기보다는 일시정지에 가깝다”며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철수하고 가자지구가 안정을 되찾아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야 비로소 휴전이 완성된다”고 말했다.그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카타르·이집트·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알사니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서는 분쟁의 근본 원인이 해결돼야 한다며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되어야만 평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지난 10월10일 발표된 가자지구 1단계 휴전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

      17:03

  • 12월 4일

    • 외부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 ‘라파 검문소’ 개방···이스라엘 “나가는 것만 허용, 돌아올 수 없어”
      외부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 ‘라파 검문소’ 개방···이스라엘 “나가는 것만 허용, 돌아올 수 없어”

      가자지구 전쟁으로 오랫동안 폐쇄했던 이스라엘과 이집트 국경에 있는 라파 검문소가 재개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가자지구 주민들이 해외로 나가 치료받을 길이 열렸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떠나는 것만 허용될 뿐 돌아올 수는 없다는 조건을 달아 이집트와 갈등이 예상된다.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민정조정기구(COGAT)가 라파 검문소를 개방할 것이며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를 떠날 수는 있지만 돌아올 수는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COGAT는 유럽연합(EU) 대표단의 감독 아래 이집트와 협력해 팔레스타인인의 라파 검문소를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이집트 국가정보국 관계자는 가자지구 출국만을 위한 국경 개방 계획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휴전합의에 따라 라파 검문소가 양방향으로 개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집트로 피란을 떠난 가자지구 주민들의 귀환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집트 정부...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