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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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들으며 긴장 풀어요” 수능 D-1 예비소집일, 시험장 모인 학생들
“좋아하는 케이팝(K-pop)을 듣고 있어요. 난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했다, 생각하면서 긴장 풀려고요.”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정문에서 만난 김재오군(18·현대고)이 말했다. 김군은 “수능 전 마지막 날이니 집에 가서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할 예정”이라며 “하루만 지나면 이제 자유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날 오전부터 전국 수능 시험장에는 예비소집에 참석하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친구 혹은 부모와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입구에 붙은 고사장 지도와 수험번호 목록을 보면서 본인이 시험을 치러야 할 위치를 거듭 확인했다. “4층이네, 4층이야.” “화장실 위치도 확인했어? 화장실은 여기네.” 긴장한 표정의 학부모가 아들에게 건네는 소리가 들렸다.시험장에는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체대 입학이 목표라는 이원준군(18)은 “떨지 않으려 노력 중이고, 수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수능 끝나고는 실... -
‘킬러 문항’ 논란에 혼란했던 수험 준비···수능 드디어 하루 앞으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다섯 달 앞두고 불거진 ‘킬러 문항’ 논란과 n수생 증가로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수험 준비 기간을 보냈다. 이제는 수능 당일에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유의 사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16일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앞서 15일 예비소집에서 확인한 시험장 위치를 기억하고, 수험표와 신분증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해당하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 만료 전 여권, 유효기간 내 청소년증 등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수 없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를 찾아가면 재발급받을 수 있으니 미리 사진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휴대전화, 스마트기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 -
수능 날 옷은 따뜻하게, 우산도 꼭 챙기세요
대입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16일 전국에 비가 온다. 이날 오후부터 기온도 급격히 떨어진다. 강원·제주 산지에는 눈이 소복이 쌓이겠다.기상청은 “오는 16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오겠다”라고 15일 예보했다. 대기가 건조하고, 기압골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강수량이 많지는 않겠다.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전북, 광주·전남, 충남, 제주에 10~30㎜, 수도권, 경남권에 5~30㎜, 그 밖의 전국에 5~20㎜ 수준이겠다.밤이 되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16일 오후 6시 이후에는 강원 산지, 제주 산지에 눈이 1~3㎝ 정도 쌓이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는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는 곳도 있겠다.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16일 늦은 오후쯤 상층 찬 공기 때문에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천둥이 치는 곳도 있겠다.오는 17일 오전에는 경기 남부, 충청권, 경상 서...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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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일에 은행 영업시간 1시간씩 늦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6일 은행 영업시간이 변경된다.은행연합회는 14일 “시험일 아침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인해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 영업시간을 시험일에 한해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현재 일반 영업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단, 공항이나 공단 지역, 시장, 기관 입점 등 점포 입지나 고객의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에 대해서는 해당 은행에 영업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
수능 영어듣기평가 35분간 항공기 이착륙 ‘전면 통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가 진행되는 16일 13시05분부터 13시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된다.국토교통부는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에 항공기 소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비상항공기와 긴급항공기를 제외한 국내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 하에 지상으로부터 3㎞ 이상의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해당 시간에 운항이 계획되어 있었던 항공기 94편(국제선 36편, 국내선 58편)은 영어 듣기평가 시간 앞뒤로 운항시간이 조정된다. 항공사들은 예약 승객에게 항공편 변경 내용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국토부는 해당 시간대에 항공기 이·착륙 통제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제기관,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또 운항통제로 인해 항공기가 공중에 머물러 있거나 운항이 지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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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파’ 없어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이른바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험생들의 퇴실 시간대인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수능일인 오는 16일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2도~영상 8도, 최고 9~16도) 정도 또는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예보했다.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15일보다 약 1~2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낮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오후 중으로는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 입실 시간대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가 시작되겠다. 서쪽 지역에서는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시행되는 오후 시간대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다.퇴실 시간대인 늦은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는 16일 밤까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5~3... -
‘사상 첫’ 교도소에서 수능 보는 소년수들
문을 둘러싼 창살. 그 틈으로 엿본 책상들 위에는 ‘수능특강’ 자료와 형형색색의 형광펜 묶음이 놓여 있었다. 누군가는 국어 시험지에 지문 요약 필기를 빼곡히 해놓았다. 수학 공식으로 가득 채워진 공책도 보였다. 얼핏 보면 평범한 고등학생의 책상, 그러나 그 앞에는 수감복을 입은 소년수들이 앉아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3일 앞둔 13일, 서울남부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를 찾았다.지난 3월 문을 연 만델라 소년학교는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 교육시설이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절대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말을 교훈으로 삼는다. 이곳에서 지내는 소년수 36명 중 10명이 이번 수능에 응시한다.소년수들은 평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교과 수업을 듣는다. 수업은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춰 진행된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고교 시절과 대학... -
‘수능 한파 없다’···16일 오후 전국 비, 서쪽지역 일부에서는 천둥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이른바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험생들의 퇴실 시간대인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수능일인 오는 16일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2도~영상 8도, 최고 9~16도) 정도 또는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예보했다.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15일 보다 약 1~2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낮에 서쪽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오후 중으로는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 입실 시간대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가 시작되겠다. 서쪽 지역에서는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시행되는 오후 시간대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다.퇴실 시간대인 늦은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 이 비는 16일 밤까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5~30&...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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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고3 결시율 ‘5년 내 최고’…본 수능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듯
오는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원서만 내고 결시하는 고3 재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킬러문항 배제, 재수생 증가 등으로 변수가 많아지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필요없는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재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재수생 결시율은 전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여 결시율이 수능의 또 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재학생의 결시율은 23.4%를 기록해 지난해(22.2%)를 넘어섰고,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 배제가 적용된 중요한 시험이었는데도 이례적으로 재학생 결시율이 높아진 것이다. 반면 재수생 이상의 결시율은 13.4%로 지난해 9월(14.9%)보다 낮아졌다. 6월 모의평가 결시율도 재학생은 18.4%로 지난해(18.0%)보다 높았고, 재수생 이상은 14.5%로 지난해(15.2%)보다 낮게 형성됐다.재학... -
수능 ‘마지막 변수’ 결시율···시험장 안 가는 고3 늘어날 듯
오는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원서만 내고 결시하는 고3 재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킬러문항 배제, 재수생 증가 등으로 변수가 많아지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필요없는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재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재수생 결시율은 전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여 결시율이 수능의 또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재학생의 결시율은 23.4%를 기록해 지난해(22.2%)를 넘어섰고,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 배제가 적용된 중요한 시험이었는데도 이례적으로 재학생 결시율이 높아진 것이다. 반면 재수생 이상의 결시율은 13.4%로 지난해 9월(14.9%)보다 낮아졌다. 6월 모의평가 결시율도 재학생은 18.4%로 지난해(18.0%)보다 높았고, 재수생 이상은 14.5%로 지난해(15.2%)보다 낮게 형성됐다.재학생 결시율은 높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