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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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빈대 소동’ 벌어진 프랑스, 탐지견 투입해 조사한다
내년 올림픽을 앞둔 파리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이어지자 프랑스 당국이 탐지견을 투입해 조사하기로 했다.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기차와 파리 지하철에 빈대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탐지견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빈대 발생의 근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프랑스에서는 최근 기차나 지하철 등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달았다. 기차 안이나 공항, 영화관 좌석이나 학교에서까지 빈대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이로 인해 소독업체 수요도 크게 늘었고 기차에 탈 때 좌석에 앉아 빈대에게 물리느니 서서 가는 게 낫다는 의견까지 나왔다.본 장관은 최근 빈대 발견 신고가 파리교통공사(RATP)에 10건, 프랑스철도공사(SNCF)에 37건 접수됐으나 확인 결과 빈대는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대중교통 사업자들과의 긴급회의 후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처리하지, 부인하지 않는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