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채 상병 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린 날이기도 하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여야를 가리지 말고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19일 오후 12시쯤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 차려진 채 상병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인근 직장인들은 ‘동생 같은 채 상병’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점심시간에 분향소를 찾았고, 중년·노년 층은 아들·손자가 떠올라 분향소를 찾았다고 했다. 군복 차림인 채 상병의 영정 사진 앞에는 시민들이 남긴 국화꽃 70여개와 해병대 팔각모가 놓였다. 시민들은 분향소 한켠에 마련된 추모글을 적어서 붙이는 게시판에 “대한의 아들아 미안하다. 다른 생에서는 인간을 존중하는 나라에서 태어나길” “같은 사단에 근무했던 해병으로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등을 남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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