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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1주기
  • 전체 기사 643
  • 2024년7월 19일

    • 채 상병과 급류 휩쓸렸던 생존해병 “임성근만 꼼꼼하게 지켜…1년 새 바뀐 게 없다”
      채 상병과 급류 휩쓸렸던 생존해병 “임성근만 꼼꼼하게 지켜…1년 새 바뀐 게 없다”

      지난해 해병대 채모 상병과 함께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렸던 생존 병사가 “이제부터는 제 작은 용기로 전했던 이야기에 응답해야 할 사람들의 차례”라며 조속한 수사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생존 병사 A씨는 19일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군인권센터를 통해 추모 입장문을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19일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돼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병사다. 현재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전역한 상태다.A씨는 입장문에서 “1년이 지났지만 매번 같은 말을 하는 것 외에 제가 더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남아있지 않다. 바뀐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상황은 오히려 더 뒷걸음질쳤다”고 했다. 그는 “물속에 빠진 저를 구해주셨던 수색조장까지 검찰로 넘긴 경북경찰청은 끝끝내 임성근 전 사단장을 무혐의 처리했다. 꼼꼼하게도 지켜줬다”며 “예상했던 결과지만 허탈하고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특검법을...

      10:30

    • 채 상병 1주기에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열린다
      채 상병 1주기에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열린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를 연다.이번 청문회에서는 해당 청원이 내건 윤 대통령 탄핵 사유 5가지 중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해서 열리게 됐다. 청문회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국민의힘이 청문회에 참석할지는 미정이다.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수사외압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신 장관과 조 원장, 이 전 대표 등은 법사위에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수사·재판을 받았으며, 최근 ‘임성근 구명 로비설’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07:47

  • 7월 18일

    • 이재명, 감세 재확인·채 상병 특검 원안 고수…김두관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 더 하려 하나”
      이재명, 감세 재확인·채 상병 특검 원안 고수…김두관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 더 하려 하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는 18일 “종부세(종합부동산세)든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든 논쟁의 대상”이라며 “신성불가침한 의제처럼 무조건 수호하자는 건 옳지 않은 태도”라고 말했다. 당대표 출마선언에서 밝힌 감세 논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일극 체제와 사법 리스크’를 주제로 집중 공세를 폈다.민주당은 이날 서울 양천구 CBS 스튜디오에서 첫번째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를 열었다. 이 후보는 ‘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 언급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청취자 질문에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해서 잘못된 부분은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부세 전체 얘기라기보단 내가 돈 좀 열심히 벌어서 실제로 사는 집이 비싸졌다고 거기에 이중 제재를 당한다는 생각은 억울할 것 같다”며 “그런 문제를 교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금투세 시행 유예를 두고도 “일시적으로 유예할 필요가 있을 수 있겠다, 논의해보자는 생각...

      16:25

    • 이재명, ‘채 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에 반대…“현재 법안이 정의”
      이재명, ‘채 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에 반대…“현재 법안이 정의”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18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제3자 추천안을 고려하기보다 현재의 안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한 토론회에서 ‘여야 합의 통과를 위해 특별검사를 대한변협 등 제3자가 추천하는 안을 고려할 수 있으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반대한다’(X)는 입장을 밝혔다.이 후보는 “현재 (검찰의) 수사와 기소는 대통령이 임명하고 인사권을 지속적으로 행사하는 검사들이 하고 있는데 수사가 엉망 아니냐”라며 “(언급되는 대안들은 특검 후보를) 복수로 추천하고 임명을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하는 상황이라 현재 특검법대로 하는 게 정의롭다”고 말했다.반면 김두관 후보는 “저는 우리 당이 발의한 특검법안이 통과되길 염원한다”면서도 대안 고려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채 상병 특검법을 통해 진실...

      07:59

    • [단독]수중수색 작업 중에도 댐 방류···채 상병 실종 3시간 만에야 방류 중단
      [단독]수중수색 작업 중에도 댐 방류···채 상병 실종 3시간 만에야 방류 중단

      지난해 7월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린 시간대에 상류인 경북 영주시 영주댐에서 초당 평균 75t이 넘는 물이 방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댐 수문은 채 상병이 실종된 지 3시간이 지나서야 닫혔다. 당시 현장에선 댐 방류로 불어난 물 때문에 해병대 장병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 방류 중단·조절 요청은 없었다.채 상병 실종 3시간 이후에야 닫힌 영주댐 수문17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와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채 상병이 사망하기 전날인 지난해 7월18일 영주댐의 초당 평균 방류량은 107t에 달했다. 영주댐을 관리하는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영주댐에서 채 상병이 작업 중 실종된 보문교까지는 약 24㎞ 거리다. 영주댐에서 방류된 물이 이 지점에 도달하려면 약 2.6~4시간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린 시각은 7월19일 오전 9시1...

      06:00

  • 7월 17일

    • 수사 외압 시발점 ‘이종섭에 전화’…가입자는 대통령 경호처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VIP 격노설’이 불거진 지난해 7월31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한 대통령실 내선번호 ‘02-800-7070’의 가입자 명의가 ‘대통령 경호처’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KT는 이날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보낸 답변자료에서 “02-800-7070의 고객명은 ‘대통령 경호처’이며, 지난해 5월23일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경호처’로 명의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 전화번호는 지난 5월29일 해지 후 당일 다시 개통돼 현재 사용 중인 상태다. 주소는 용산 대통령실로 파악됐다.해당 전화번호는 지난해 7월31일 오전 11시54분 이 전 장관이 수신한 대통령실 내선번호다. 이 전 장관은 당시 이 번호의 발신자와 2분48초간 통화한 이후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의 전화기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연락해 ‘채 상병 사건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이날 오후 예정된 언론 브리핑을 취소하라’고 지...

      21:09

    •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앞두고…‘국정농단’ 프레임 키우는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의 국회 재의결을 앞두고 연일 ‘국정농단’ 프레임을 강조하고 있다. 재의결 실패 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직접 겨냥한 ‘국정농단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는 구상도 거론되고 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헌법의 근본정신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정농단의 악령이 되살아나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헌법 정신을 위협하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 싸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혁명’ 사례 등을 거론했다.민주당은 최근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국정농단이라며 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왔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영부인의 국정농단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마당에 특검을 해야 할 명분과 필요성이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민주당 내에선 채 상병 특검을 국정농단 특검으로 ...

      21:00

    • “태풍 ‘매미’ 때도 그런 작업 없었는데…” 빗물처럼 쏟아져 내린 추모객들의 눈물
      “태풍 ‘매미’ 때도 그런 작업 없었는데…” 빗물처럼 쏟아져 내린 추모객들의 눈물

      시민들 가던 길 멈추고 헌화“정치 이슈로만 떠올라 답답”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17일 고준철씨(63)는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며 지난해 여름을 떠올렸다. 이날처럼 집중호우가 휩쓸고 지나간 1년 전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당시 20세)은 수해 실종자 수색 작전에 구명조끼도 없이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곧 1주기 아닌가’ 싶었다던 고씨는 직장 근처인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차려진 ‘고 채○○ 해병 순직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발견하고 가던 걸음을 멈췄다.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그는 “어떻게 지휘했길래 이런 죽음이 일어났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해병대예비역연대는 채 상병 1주기인 19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시민분향소를 운영한다. 굵은 빗줄기에도 분향소가 차려진 첫날 이곳을 찾은 시민과 해병대 예비역들은 군복 차림의 영정 앞에 국화꽃을 헌화했다. 길을 가다 멀리서...

      20:54

    • “비가 눈물처럼 온다”…‘채 상병 1주기 분향소’ 찾는 시민들
      “비가 눈물처럼 온다”…‘채 상병 1주기 분향소’ 찾는 시민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17일 고준철씨(63)는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며 지난해 여름을 떠올렸다. 이날처럼 집중호우가 휩쓸고 지나간 1년 전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당시 20세)은 수해 실종자 수색 작전에 구명조끼도 없이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곧 1주기 아닌가’ 싶었다던 고씨는 직장 근처인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차려진 ‘고 채○○ 해병 순직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발견하고 가던 걸음을 멈췄다.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그는 “어떻게 지휘했길래 이런 죽음이 일어났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해병대예비역연대는 채 상병의 순직 1주기인 오는 19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시민분향소를 운영한다. 굵은 빗줄기에도 분향소가 차려진 첫날 이곳을 찾은 시민들과 해병대 예비역들은 군복 차림의 영정 사진 앞에 국화꽃을 헌화했다. 길을 가다 멀리서 경례하는 이도 있었다.외동아들을 둔 김...

      17:20

    • [단독]‘임성근 변호인’ 비판 받은 경찰 보도자료, 불송치 결정문에 없는 판단도 담겼다
      [단독]‘임성근 변호인’ 비판 받은 경찰 보도자료, 불송치 결정문에 없는 판단도 담겼다

      경찰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결과 발표 당시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공식 처분 문서인 불송치 결정서 내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전 사단장의 ‘혐의 없음’을 설명하기 위해 결정서에 없는 내용을 보도자료에 담기도 했다. 수사 결과를 요약한 보도자료에 불송치 결정서에 없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경북지방경찰청의 수사결과 통지서(불송치 결정서)를 보면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없다고 밝히면서 지난 8일 발표한 보도자료와는 일부 다른 설명을 달아놨다. 송치·불송치 결정서는 경찰이 수사 결과를 고발인과 피해자 등에게 공식적으로 통지하는 서류다.먼저 임 전 사단장이 언론 보도를 통해 수중수색 사실을 알았는지를 놓고 불송치 결정서와 보도자료의 설명이 엇갈렸다. 불송치 결정서는 “피의자(임 전 사단장)는 공보정훈실장으로부터 포3대대 수중...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