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의 국회 재의결을 앞두고 연일 ‘국정농단’ 프레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검법의 재의결 실패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국정농단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는 구상도 거론되고 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헌법의 근본정신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정농단의 악령이 되살아나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헌법 정신을 위협하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 싸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혁명’ 사례 등을 거론했다.민주당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국정농단이라며 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왔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날마다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 부부라는 정황과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며 “영부인의...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