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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페미 검증’
  • 전체 기사 46
  • 2023년12월 1일

    • ‘집게 손가락’ 향한 빗나간 손가락질…넥슨은 못 이긴 척 ‘여혐’ 거들었다
      ‘집게 손가락’ 향한 빗나간 손가락질…넥슨은 못 이긴 척 ‘여혐’ 거들었다

      일부 이용자에 ‘남혐’ 지목받은‘메이플스토리’ 여성 캐릭터 영상 여성 작화가·하청사로 ‘불똥’ 넥슨, 첫 콘티부터 손가락 인지 8차례 이상 영상 확인하면서도 해당 장면 관련한 지적은 안 해 문제 되자 하청사에 “법적 대응” 남초 커뮤니티 주장 편승 ‘엄포’ 업계 내 검열·‘여혐’에 기름 부어남초 커뮤니티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메이플스토리’ 여성 캐릭터 엔젤릭버스터(엔버)의 ‘집게손가락’ 포즈는 여성이 아니라 40대 남성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 장면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스튜디오 뿌리의 직원은 다른 장면을 담당했는데도 온라인에 이름과 사진이 공개되는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원청사인 넥슨은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 없이 강경 대응 메시지를 내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하청사를 압박했고, 하청사는 결국 사과문을 냈다. 일부 이용자들의 페미니즘 혐오 정서에 편승한 넥슨의 이런 대응이 게임업계 내 사상검열과 여성 괴...

      06:00

  • 11월 30일

    • 제대로 된 조사 없이…도미노처럼 번지는 게임업계 ‘손가락 검수’ [플랫]
      제대로 된 조사 없이…도미노처럼 번지는 게임업계 ‘손가락 검수’ [플랫]

      넥슨이 ‘남성혐오’ 상징이 있다는 일부 커뮤니티의 반발로 ‘메이플스토리’의 게임 홍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후 게임업계에는 ‘손가락 검수’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리는 건 게임사의 월권인 데다, 먼저 게임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후 조사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플랫]남성이 그린 ‘집게손가락’ 콘티, 조사 없이 하청업체 압박한 넥슨넥슨은 지난 26일 ‘메이플스토리’의 여성 캐릭터의 게임 홍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후부터 게임사들은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표현들이 포함된 리소스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게시글을 잇따라 올렸다. 같은 날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M’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아카이브’ 등도 일제히 “일부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됐다는 걸 확인했다.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영상들에 대해선 비공개 처리가 완료됐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외에도 스마일게...

      16:16

    • 남성이 그린 ‘집게손가락’ 콘티, 조사 없이 하청업체 압박한 넥슨 [플랫]
      남성이 그린 ‘집게손가락’ 콘티, 조사 없이 하청업체 압박한 넥슨 [플랫]

      남초 커뮤니티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메이플스토리’ 여성 캐릭터 엔젤릭버스터(엔버)의 ‘집게손가락’ 포즈는 여성이 아니라 40대 남성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 장면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스튜디오 뿌리의 직원은 다른 장면을 담당했음에도 온라인에 이름과 사진이 공개되는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원청사인 넥슨은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 없이 강경 대응 메시지를 내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하청사를 압박했고, 하청사는 결국 사과문을 냈다. 일부 이용자들의 페미니즘 혐오 정서에 편승한 넥슨의 이런 대응이 게임업계 내 사상검열과 여성 괴롭힘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문제가 된 영상의 최초 콘티는 스튜디오 뿌리가 아닌 다른 업체의 40대 남성 애니메이터 A씨가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넥슨 측에서 제시한 마감기한이 급박해 구한 추가 인력이었다. A씨는 콘티에 엔버가 왼쪽 손가락으로 반쪽짜리 하트를 만든 뒤, 여기에서 하트가 나오는 장면을 ...

      15:41

    • [못 이긴 척, 여혐 앞장선 넥슨] ‘선 비공개, 후 조사’ …도미노처럼 번진 게임업계 ‘손가락 검수’
      [못 이긴 척, 여혐 앞장선 넥슨] ‘선 비공개, 후 조사’ …도미노처럼 번진 게임업계 ‘손가락 검수’

      넥슨이 ‘남성혐오’ 상징이 있다는 일부 커뮤니티의 반발로 ‘메이플스토리’의 게임 홍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후 게임업계에는 ‘손가락 검수’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리는 건 게임사의 월권인 데다, 먼저 게임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후 조사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넥슨이 지난 26일 ‘메이플스토리’의 여성 캐릭터의 게임 홍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후부터 게임사들은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표현들이 포함된 리소스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게시글을 잇따라 올렸다. 같은 날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M’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아카이브’ 등도 일제히 “일부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됐다는 걸 확인했다.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영상들에 대해선 비공개 처리가 완료됐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아우터플레인’ ‘로스트아크’,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

      15:34

    • [못 이긴 척, 여혐 앞장선 넥슨] 게임행사 참가자들에 “SNS 주소 내라”…OST 여성 보컬 영상도 삭제
      [못 이긴 척, 여혐 앞장선 넥슨] 게임행사 참가자들에 “SNS 주소 내라”…OST 여성 보컬 영상도 삭제

      넥슨코리아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최근 오프라인 플레이마켓 행사를 진행하면서 “유저(이용자)들의 알 권리”를 위한다며 참가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가 SNS 계정을 통해 일부 유저들이 ‘페미니즘 사상검증’을 하도록 되레 길을 터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회사의 안내가 나온 뒤 특정 게임 유저들이 행사 참석자의 ‘성향’을 파악한다며 SNS 글을 뒤졌다. 시민사회단체는 “고용노동부는 넥슨부터 특별근로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지난 25일 던파는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프라인 플레이마켓 행사를 열었다. 플레이마켓 행사는 일러스트 작가와 애니메이션 작가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스티커나 키링, 액자 등 굿즈로 만들어 판매하는 행사다. 일반 유저들도 참가할 수 있다. 올해 5회째 열렸는데 참가자들에게 SNS 계정을 ‘필수’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0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던파 플레이마...

      15:32

    • [단독]메이플 ‘집게손가락’ 콘티, 남자가 그렸다[못 이긴 척, 여혐 앞장선 넥슨]
      [단독]메이플 ‘집게손가락’ 콘티, 남자가 그렸다[못 이긴 척, 여혐 앞장선 넥슨]

      남초 커뮤니티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메이플스토리’ 여성 캐릭터 엔젤릭버스터(엔버)의 ‘집게손가락’ 포즈는 여성이 아니라 40대 남성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 장면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스튜디오 뿌리의 직원은 다른 장면을 담당했음에도 온라인에 이름과 사진이 공개되는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원청사인 넥슨은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 없이 강경 대응 메시지를 내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하청사를 압박했고, 하청사는 결국 사과문을 냈다. 일부 이용자들의 페미니즘 혐오 정서에 편승한 넥슨의 이런 대응이 게임업계 내 사상검열과 여성 괴롭힘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문제가 된 영상의 최초 콘티는 스튜디오 뿌리가 아닌 다른 업체의 40대 남성 애니메이터 A씨가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넥슨 측에서 제시한 마감기한이 급박해 구한 추가 인력이었다. A씨는 콘티에 엔버가 왼쪽 손가락으로 반쪽짜리 하트를 만든 뒤, 여기에서 하트가 나오는 장면을...

      15:18

  • 11월 28일

    • “페미 때문에 여대는 다 거른다”는 ‘여성혐오’…채용실무자 글 논란 [플랫]
      “페미 때문에 여대는 다 거른다”는 ‘여성혐오’…채용실무자 글 논란 [플랫]

      넥슨 게임 홍보영상에 쓰인 캐릭터의 손 모양을 두고 일부 이용자들이 ‘남성혐오’ 상징이라며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익명 커뮤니티에 국내 금융그룹 계열사 재직자가 ‘여대 출신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작성자가 소속된 회사는 27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플랫]‘낙인’찍고, ‘신상’털고… 다시 시작된 게임업계의 ‘패턴화된 백래시’지난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페미 때문에 여자들 더 손해 보는 것 같은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입할 수 있는데, 해당 글을 작성한 계정은 KB부동산신탁 소속으로 표기됐다.작성자는 “일단 우리 부서만 해도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다 걸러버린다”며 “내가 실무자라 서류평가를 하는데 여자라고 무조건 떨어뜨리진 않는데 여대 나왔으면 그냥 자소서 안 읽고 불합(불합격) 처리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넥슨 사태를 보니 게임회사...

      17:07

    • 넥슨이 손가락과 싸우는 사이, 여성들은 ‘살해 협박’과 싸웠다
      넥슨이 손가락과 싸우는 사이, 여성들은 ‘살해 협박’과 싸웠다

      여성단체가 게임업계 페미니즘 ‘사상 검증’(부당한 페미니즘 공격)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참가자들에 대한 살인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넥슨과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집게손가락’에 맞서 싸우는 동안 집회 참가자들은 살해 협박과 싸우고 있다.28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넥슨 페미X들 모이면 칼부림 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 넥슨코리아 앞에서 ‘게임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몰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알리자 참석자들에게 칼부림을 하겠다고 협박한 것이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기자회견 현장에 특공대와 기동대 50여 명을 배치하고 주최 측 신변 보호에 나섰다. 민우회 관계자는 “근처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던 만큼 위협이 실재한다 보고 경력을 배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집회에서 제이(활동명) 민우회 활동가는 “칼부림 예...

      16:34

    • 넥슨 본사 앞 여성단체 시위에 살인 협박 글…경찰, IP 추적 중
      넥슨 본사 앞 여성단체 시위에 살인 협박 글…경찰, IP 추적 중

      게임제작사 넥슨 본사 앞에서 예정된 여성단체의 집회 참가자들에게 살인을 예고하는 협박 글이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성남시 넥슨코리아 본사 앞에서 예정된 여성단체 기자회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시위를 하면 죽이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경찰은 IP추적 등 글 게시자를 추적하는 한편 집회가 예정된 현장에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관들을 배치할 예정이다.앞서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쓰이던 ‘남성혐오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등장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이에 대해 게임사가 사과와 진상 조사에 나서자 여성 단체들이 이는 억지라며 성남시 넥슨 코리아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집회를 하고 있다.

      13:39

    • ‘낙인’찍고, ‘신상’털고… 다시 시작된 게임업계의 ‘패턴화된 백래시’ [플랫]
      ‘낙인’찍고, ‘신상’털고… 다시 시작된 게임업계의 ‘패턴화된 백래시’ [플랫]

      넥슨 게임 홍보영상에 삽입된 이미지를 두고 게임업계 내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이미지를 그린 직원을 해고하라고 압박하는가 하면 직원들 신상정보 일부는 온라인에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낙인찍기→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털이→남성 이용자들의 공격→게임회사의 사과’ 패턴을 답습한 전형적인 ‘게임업계 백래시’라고 분석했다. 창작자의 자기검열과 이용자 확장 제한으로 게임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사건의 발단은 인터넷 지난 25일 저녁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었다. 넥슨은 앞서 23일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여성 캐릭터 엔젤릭버스터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게임 홍보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커뮤니티 글 게시자는 이 캐릭터가 움직이는 장면을 캡처한 뒤, 손 모양이 ‘집게 손 모양’이라며 ‘남성혐오’ 의혹을 제기했다.낙인은 신상털이와 공격으로 이어졌다. 커뮤니티 이용자...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