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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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한동훈 21일 만난다···‘독대’ 아닌 차담 형식, 정진석 실장 배석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10월21일) 오후 4시 30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가 요구한 ‘독대’ 형식은 아닌 셈이다.의제 제한은 없는 상태지만, 한 대표는 이미 의제를 공식적으로 던져 놓은 상태다. 한 대표는 전날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공식회의에서 밝혔다. 친한동훈(친한)계는 이날 한 대표가 제시한 3대 요구사항을 대통령실이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 이탈표가 ‘지난번 네 표보다 더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 “어제 한동훈 대표가 세 가지 요... -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에 “현실성 없는 것 반복, 국민들이 비판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에 대해 “저런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지만 김 여사 특검 수용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한 대표는 이날 10·16 재선거에서 낙선한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하는 건 실제로 뭘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거부될 것을 알면서 가능성·현실성 없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 등 야권은 앞서 두 차례 김여사 특검법을 강행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재표결에서 여당의 반대로 해당 법안이 폐기되는 과정을 거쳤다. 야당은 전날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세번째 특검법을 발의했다. 세번째 특검 법안은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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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 조율 중에 ‘김건희 청구서’ 들이민 한동훈…용산은 ‘난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보낸 여러 청구서를 마주하게 됐다.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악재에도 전날 재·보궐선거에서 선전하면서 힘의 균형추가 한 대표 쪽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한 대표가 앞서 제안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 한 대표가 이날 김 여사와 관련해 내놓은 3대 요구사항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와 관련해 “형식과 일정을 당과 상의 중”이라며 “내일이 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면담’이라는 표현을 꾸준히 쓰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 혹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하는 3자 회담의 형식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윤 대통령이 청구서를 대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이날 추가 청구서도 꺼내 들었다. 한 대표는 재·보선 전 요구한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대외활동 중단... -
윤·한 독대 최종 조율 중···재보선 뒤 날아든 청구서에 난감한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보낸 여러 청구서를 마주하게 됐다.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악재에도 전날 재보궐선거에서 선전하면서 힘의 균형추가 한 대표 쪽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한 대표가 앞서 제안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 한 대표가 이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내놓은 3대 요구 사항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와 관련해 “형식과 일정을 당과 상의 중”이라며 “내일이 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일정이 확정된다는 취지다. 대통령실은 ‘면담’이라는 표현을 꾸준히 쓰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 혹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3자 회담의 형식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윤 대통령이 청구서를 대면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이날 추가 청구서도 꺼내 들었다. 한 대표는 재보선 전에 요구한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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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건희 카톡에 “국민 보기에 안 좋은 일 반복···조치 신속히 실행돼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에 대해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그리고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자신이 김 여사의 대통령실 내 측근으로 불리는 ‘한남동 라인’ 등을 겨냥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한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중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보시기에 안 좋은 일들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게(대통령실 인적 쇄신)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명씨는 김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라고 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한 대표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얘기하기는 부적절하다”며 답을...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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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사 라인 존재하면 안 돼”…용산 “대통령 라인만 존재”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다음 주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한 대표가 요구해 온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이 잡힌 것이다. 독대에 앞서 한 대표와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당의 10·16 재·보궐 선거 성적도 독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10·16 재·보선 후 일정 조율을 거쳐 내주 초 빠른 시일 내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한동훈(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용산하고 대표하고 독대 일정을 조율한다”며 “서로 간에 의사소통을 할 것이고 곧 독대 날짜가 잡힌다”고 말했다.독대 현실화와 함께 기싸움은 치열해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인적 쇄신? 뭐가 잘못된 게 있나”라고 반문한 뒤 “(김건희) 여사 라인이 어딨느냐”고 말했다... -
“김건희 활동 자제·검찰 처분·인적 쇄신이 독대 의제” 대통령실 압박 가세하는 친한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연일 김건희 여사 관련 발언 수위를 높이는 데 이어 친한동훈(친한)계도 압박에 가세하고 있다. 친한계는 한 대표가 대통령실 내 김 여사 라인(측근 그룹) 인적 쇄신까지 거론한 데는 대통령실을 향한 ‘최후의 항의’의 의미가 담겼다고 본다.한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발언은 김 여사 라인을 말하는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라며 “라인이 존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한 발 더 나아가 대통령실 내 김 여사 라인 정리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대표는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를 요구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국민이 납득할 결과’도 촉구했다.친한계는 한 대표가 거론한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와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국민... -
‘윤·한 독대’ 다음주 초로···고조되는 힘겨루기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다음주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한 대표가 요구해 온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이 잡힌 것이다. 독대에 앞서 한 대표와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당의 10·16 재보궐선거 성적도 독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10·16 재보선(재보궐 선거) 후 일정 조율을 거쳐 내주초 빠른 시일 내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한동훈(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용산하고 대표하고 독대 일정을 조율한다”며 “서로 간에 의사소통을 할 것이고 곧 독대 날짜가 잡힌다”고 말했다.독대 현실화와 함께 기싸움은 치열해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인적쇄신? 뭐가 잘못된 게 있나?”라고 반문한 뒤 “(김건희) 여사 라인이 어딨느냐”고 말했다. 이 ... -
한동훈 “김건희 여사 라인, 존재해선 안 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김건희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라며 “‘라인(측근 그룹)’이 존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한 발 더 나아가 대통령실 내 김 여사 라인 정리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발언은 김건희 여사 라인을 말하는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시고 언론에서 기정사실화하면 국정 신뢰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김 여사 측근 7인방의 퇴진이 쇄신인가’라고 묻는 질문에는 “저는 그런 얘긴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에 대해서는 “일정 관련 전달받은 게 있긴 한데 제가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답했다.그는 윤 대통령과의...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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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 여사 도이치 기소 관련 “검찰, 납득할 결과 내야”
‘김건희 리스크’로 이탈한 중도층 결집용 분석도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판단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원 전화번호 약 57만건이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한 대표가 전날 김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이어 김 여사 문제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인 것이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이 여권을 짓누르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사과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를 검토한다고 했는데,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역린’인 김 여사에 대한 검찰 기소 문제까지 언급한 상황에서 독대가 성사될지 주목된다.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검찰이 도이치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