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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위기
  • 전체 기사 77
  • 2024년1월 24일

    • ‘워크아웃’ 태영건설 하도급 현장 104곳 중 92곳서 ‘대금 미지급·지연’
      ‘워크아웃’ 태영건설 하도급 현장 104곳 중 92곳서 ‘대금 미지급·지연’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개시한 태영건설이 하도급공사를 맺은 건설 현장 92곳에서 대금이 미뤄지거나 지급되지 않는 등 직간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태영건설과 하도급공사를 맺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답변에 응한 104개 현장(71개사) 중 92곳에서 직간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금이 미지급된 곳은 14개 현장, 대금지급 기일이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기된 곳이 50개 현장이었다. 또 12개 현장은 결제수단이 현금에서 어음 또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로 변경됐고, 2개 현장은 원사업자의 직접지불 방식으로 전환됐다. 14개 현장은 어음할인 불가 통보를 받았다.실제 지난해 말부터 태영건설이 계약했던 현금이 아닌 어음으로 임금 지급을 한 사례가 알려졌다. 워크아웃 신청과 개시 이후에는 어음마저 제때 지급되지 않으면서 임금 체불이 발생한 현장도 있었다. 서울 용답동, 상봉동,...

      21:46

    • 올 것이 왔다 ‘워크아웃 태영’…92개 하도급에 대금 미지급 등 피해
      올 것이 왔다 ‘워크아웃 태영’…92개 하도급에 대금 미지급 등 피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개시한 태영건설이 하도급공사를 맺은 건설 현장 92곳에서 대금이 미뤄지거나 지급되지 않는 등 직간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영건설과 같은 종합건설사의 부실이 이어지면 하도급업체 피해가 연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가 태영건설과 하도급공사를 맺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답변에 응한 104개 현장(71개사) 중 92곳에서 직간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금이 미지급된 곳은 14개 현장, 대금지급 기일이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기된 곳이 50개 현장이었다. 또 12개 현장은 결제수단이 현금에서 어음 또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로 변경됐고, 2개 현장은 원사업자의 직접지불 방식으로 전환됐다. 14개 현장은 어음할인 불가 통보를 받았다.실제 지난해 말부터 태영건설이 계약했던 현금이 아닌 어음으로 임금 지급을 한 사례가 알려졌다. 워크아웃 신청과 개시 이후에는 어음마저...

      10:32

  • 1월 22일

    • 태영건설, 줄줄이 공사 중단…현장 노동자 피해 ‘일파만파’

      태영건설 사업장에서 임금 체불 문제가 연달아 터지며 최소 2곳의 공정이 일시 중단됐다. 대형건설사의 경영위기로 인한 충격이 가장 약한 고리인 일선 현장 노동자부터 짓누르기 시작한 것이다.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 서울 상봉동 청년주택 현장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골조 공정이 중단된 상태다. 상봉동 청년주택 사업장은 지하 4층~지상 25층의 782가구 단지가 들어서는 공사로, 현재 공정률은 약 40% 수준이다. 인부들이 현장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8층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공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사실상 멈췄다.인부들이 공사 ‘셧다운’을 선언한 것은 태영건설이 지난해 11~12월분 공사대금을 22일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급사가 소속 인부 약 100명에게 지급하지 못한 11월분 임금만 6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12월분을 합치면 체불임금 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난다.임금 체불 문제는 대구 동구 신천동 옛 동부정류장 사업에서도 발생했다...

      20:29

  • 1월 12일

    • 정부 “태영 사태, 리스크 전이 가능성 제한적”
      정부 “태영 사태, 리스크 전이 가능성 제한적”

      정부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과 관련해 태영과 채권단이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지난달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CP 및 CD 등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PF-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해외투자자 역시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며 타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정부는 부동산 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

      09:27

    •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채권단 96.1% 동의…4월11일까지 자산부채 실사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채권단 96.1% 동의…4월11일까지 자산부채 실사

      태영건설이 채권단의 96.1%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에 돌입했다. 채권단은 앞으로 3개월간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진행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2일 “채권단이 동의율 96.1%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개시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포함해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올린 안건들에 대한 채권단의 결의서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 받았다.산업은행에 채권액을 신고한 기관을 기준으로 최종 집계한 결과 채권단 규모는 512곳, 채권액은 21조7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채권단 규모는 기존에 알려진 609곳보다 줄었다.산업은행은 “협의회가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과 책임이행 방안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대국민 앞에 약속한 것을 신뢰하기 때문”이라며 “계열주(오너일가)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다시 ...

      07:29

  • 1월 11일

    • 급한 불 끈 태영건설…자구안 얼마나 이행할지 ‘관건’

      금융채무 최대 4개월간 유예인권비 등 채권 효력은 유지추가 채무 발생 여부도 변수부동산 PF 사업장 정리 숙제태영건설이 11일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개시 조건을 충족하면서 지난해 12월28일부터 유예한 금융채무를 최대 4개월간 유예할 수 있게 됐다. 그 사이 에코비트 등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지분을 담보로 제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자구안 이행이 늦어지고 채무가 추가로 발견된다면 워크아웃 절차가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태영건설 채권자를 대상으로 워크아웃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며, 채권단의 75%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주요 채권자가 전날 회의를 열고 태영그룹이 낸 추가 자구안이 만족스럽고, 지난달 28일 낸 자구안 이행도 성실히 하고 있다고 보인다고 밝히면서 다른 채권자들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이르면 12일부터 태영건설의 자산부채 실사를...

      23:28

    • 노동부, 태영건설 전국 105개 건설현장 임금체불 전수조사
      노동부, 태영건설 전국 105개 건설현장 임금체불 전수조사

      고용노동부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모든 건설현장 임금체불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노동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부동산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금리인상 여파로 건설업을 중심으로 임금체불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기준 건설업 체불임금액은 3989억원으로 지지난해 같은 기간(2639억원)보다 51.2% 증가했다. 이에 노동부는 집중지도기간 중 500여개 건설현장을 방문해 기성금(도급비) 조기 집행을 지도하고, 불법 하도급에 따른 임금체불 여부도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건설현장 일제 점검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노동부는 특히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105개 건설현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기성금 집행 여부 등을 점검해 하청업체 노동자 임금체불을 예방하기로 했다. 또 건설업 임금체불 대응을 ...

      09:00

    • 태영건설 워크아웃 찬반 투표 자정까지 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찬반 투표 자정까지 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개시 여부 투표가 11일 시작됐다. 투표 결과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자정까지 팩스와 e메일로 채권자의 찬·반 투표를 받는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서류를 받고 금융사별 채권·채무 규모까지 최종 확인하면 투표 결과는 12일 오후쯤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태영건설은 지난 12월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금액 기준으로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해야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채권 금융기관은 600여곳이고 이 중 보유 채권이 500억원 이상인 곳은 60여개이다.지난주까지만 해도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659억원만 태영건설에 지급하면서 워크아웃이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태영그룹은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을 사용하려 했다.이후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08:55

  • 1월 10일

    • 태영건설 ‘운명의 날’…11일 워크아웃 결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개시 여부가 11일 열리는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결정된다.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워크아웃 개시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자구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워크아웃 개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 채권단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은 채권자협의회를 하루 앞둔 10일 태영건설 주요 채권자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KB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외에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제2금융권 관계자가 참석했다. 태영그룹 관계자도 참석해 태영그룹의 자구계획과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채권단은 태영그룹의 자구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날 회의 후 산업은행은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21:42

    • 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정 D-1…채권단 “자구안 이행되면 워크아웃 개시 원활할 것”
      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정 D-1…채권단 “자구안 이행되면 워크아웃 개시 원활할 것”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절차) 개시 여부가 11일 열리는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결정된다.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워크아웃 개시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자구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워크아웃 개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 채권단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은 채권단 협의회를 하루 앞둔 10일 태영건설 주요 채권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KB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외에도 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제2금융권 관계자가 참석했다. 태영그룹 관계자도 참석해 태영그룹의 자구계획과 진행상황을 설명했다.채권단은 태영그룹의 자구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날 회의 후 산업은행은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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