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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위기
  • 전체 기사 77
  • 2024년1월 9일

    • 불씨 살린 워크아웃…문제는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를 ‘우발채무’
      불씨 살린 워크아웃…문제는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를 ‘우발채무’

      태영그룹이 9일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와 대형방송사 SBS 지분도 내놓을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자력으로는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채무를 당초 2300억원 수준으로 파악했지만 최근 40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그룹은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했을 당시 채권단에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채무가 2300억원 정도라고 통보했다. 이후 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의 연대보증 채무가 약 500억원이 더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659억원만 태영건설에 지급할 수밖에 없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지난 3일 채권자 설명회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이 같은 사정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태영그룹이 확인한 티와이홀...

      20:51

    • 이복현 “직간접 채무까지 채권단 지원 폭넓게 고려”
      이복현 “직간접 채무까지 채권단 지원 폭넓게 고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 “회사를 살리려는 채무자 측의 의지가 확인될 경우 기업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다면 직간접 채무 또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 등도 폭넓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결정되면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에 대해서도 채권단이 연대보증 채무 유예 등 유동성 지원을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건설업과 채권시장이 동요하지 않도록 사태를 확실히 안정시키겠다는 뜻이지만 일각에서는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 아닌 그룹사까지 지원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 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년 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계열사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모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에 유동성 문제가 생기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모기업 등 연관회사의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

      20:51

    • 떨고 있는 수분양자들…미착공·비아파트 사업장 ‘직격탄’ 우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2만가구에 달하는 수분양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조합이 발주한 미착공 사업장이나 비아파트 사업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가입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곳들은 공사중단이나 장기 지연에 대한 ‘안전장치’가 사실상 없다.9일 태영건설의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태영건설이 수주한 사업장 중 아직 미착공 상태로 남아 있는 사업장은 14곳으로 이후 2곳이 착공됐다. 창원 자산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의 경우 2022년 4월 계약금 2204억원에 태영건설과 도급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1년9개월이 되도록 첫 삽을 뜨지 못했다.미착공 사업의 40%는 재건축·재개발·지역주택조합이 발주한 공동주택이었다. 창원 자산구역재개발정비사업(1250가구), 부산 명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232가구), 거제 거제2지역주택조합사업(977가구), 서울 하월곡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230가구), 대전 유천...

      20:51

    • 태영 “필요시 티와이홀딩스·SBS 지분 담보 제공”

      태영그룹이 9일 태영건설을 정상화하는 데 필요하면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91)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에 앞서) 제출한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충실히 수행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60)도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 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태영그룹은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에코비트 매각,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등 4가지를 약속했다.최금락 태영그룹 부회장은 “채권단에 약속한 4가지 자구안이 철저히 이행되면 기업개선계획이 확정되는 4월까지는 유동성 부족 문제가 해결될 ...

      20:22

    • [단독] 태영, 연대보증 채무 4000억에…홀딩스·SBS 지분까지 담보로 걸었다
      [단독] 태영, 연대보증 채무 4000억에…홀딩스·SBS 지분까지 담보로 걸었다

      태영그룹이 9일 윤석민 회장(60)이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와 대형방송사 SBS 지분도 내놓을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자력으로는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뒤늦게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채무를 당초 2300억원 수준으로 파악했지만 최근 40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태영그룹은 지난 12월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했을 당시 채권단에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채무가 2300억원 정도라고 통보했다.이후 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의 연대보증 채무가 약 500억원이 더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659억원만 태영건설에 지급할 수밖에 없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지난 3일 채권자 설명회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이런 사정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7:30

    • 태영그룹 “필요하면 티와이홀딩스·SBS 지분 내놓겠다”
      태영그룹 “필요하면 티와이홀딩스·SBS 지분 내놓겠다”

      태영그룹이 9일 태영건설을 정상화하는 데 필요하면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잔금을 뒤늦게 태영건설로 입금한 데 이어 애초 논의대상에서 제외했던 티와이홀딩스와 SBS도 자구안에 포함하면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개시 가능성이 커졌다.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정부는 이번 조치를 긍정평가하면서도 태영그룹이 다시 약속을 어기면 워크아웃 절차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91)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에 앞서) 제출한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충실히 수행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말했다.윤석민 태영그룹 회장(60)도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 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겠다”면서 “창업회장님과 뜻을 같이해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성공...

      17:05

    • 태영 창업회장 “티와이홀딩스·SBS 주식 담보로 태영 살리겠다”
      태영 창업회장 “티와이홀딩스·SBS 주식 담보로 태영 살리겠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91)이 9일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을 담보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밝혔다.윤 창업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보지 않고 (채권단에) 제출한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충실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곳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윤 창업회장 장남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60)도 “태영건설을 정상화시켜 채권단 등 관련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11:21

    • 이복현 “태영건설 채권단 폭 넓은 지원 고려해야…모기업 연대보증채무 유예에 공감대 있어”
      이복현 “태영건설 채권단 폭 넓은 지원 고려해야…모기업 연대보증채무 유예에 공감대 있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회사를 살리려는 채무자의 의지가 확인될 경우 채무자의 직접 채무뿐만 아니라 직간접 채무,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도 폭넓게 고려하는 것이 워크아웃 본래 취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결정될 경우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등에 대해서도 채권단이 연대보증 채무 유예 등 유동성 지원을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이 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년 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계열사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모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에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모기업 등 연관회사의 유동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7개 금융지주(KB·신한·농협·우리·하나·한국투자·메리츠) 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

      11:12

    • 산업은행 회장 “태영건설 추가 자구안에 SBS 지분 포함해야”
      산업은행 회장 “태영건설 추가 자구안에 SBS 지분 포함해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9일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에 SBS 지분 담보를 포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에게 “지금 상태에서는 자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진정성 있는 추가안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태영그룹이 보여준 모습이 국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강 회장의 이날 발언은 태영그룹이 당초 약속한 4가지 자구안은 이행할 것이라는 신뢰가 생긴 상황에서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을 보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산은 등 채권단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원)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후 매각,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등 4가지를 약속했다.이 중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은 659...

      09:47

  • 1월 8일

    • 윤석민 회장 등 사주일가 사재 출연·SBS 지분 ‘담보’ 유력
      윤석민 회장 등 사주일가 사재 출연·SBS 지분 ‘담보’ 유력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 매각·담보 제공 가능SBS 계열사 등 지분 놓고당국, ‘성의있는 자세’ 압박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신청 열흘 만이자 워크아웃 개시 결정일을 사흘 앞둔 8일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당초 약속대로 태영건설에 지급하면서 금융권에서는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에 따라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주 일가의 지주사 지분이나 지주사의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를 지주사로 하고 주요 계열사는 태영건설, SBS, SBS미디어넷, 에코비트, 블루원 등이다. 태영그룹이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낸 자구안 4가지 중에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외에 에코비트 매각,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이 있다.금융권에서는 첫 번째 자구안에 주요 계열사 매각 ...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