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영그룹이 9일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와 대형방송사 SBS 지분도 내놓을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자력으로는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채무를 당초 2300억원 수준으로 파악했지만 최근 40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그룹은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했을 당시 채권단에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채무가 2300억원 정도라고 통보했다. 이후 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의 연대보증 채무가 약 500억원이 더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659억원만 태영건설에 지급할 수밖에 없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지난 3일 채권자 설명회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이 같은 사정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태영그룹이 확인한 티와이홀...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