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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위기
  • 전체 기사 77
  • 2024년1월 8일

    • 태영, 하도급 대금 ‘어음’ 남발…노동자들 임금 못 받아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현장에서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건설노동자들의 증언이 나왔다.태영건설은 자금난을 이유로 하도급업체에 어음 발행을 남발하고, 하도급업체는 어음을 현금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임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이 하도급업체를 넘어 ‘가장 약한 고리’인 현장 노동자로까지 전이되는 모양새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8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역세권 청년주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영건설 직원들의 12월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된 반면 태영건설이 시공한 건설 현장의 모든 노동자들은 11월 임금을 아직도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파악한 임금 미지급 사업장은 서울 용답동, 상봉동, 묵동 청년주택 시공 현장 등 총 3곳이다. 건설노동자들은 매달 1일부터 31일까지 일한 임금을 다음달 15일 받는다. 그런데 일부 협력업체는 원청인 태영건설이 대금을 ‘60일 만기 어음’으로 줬다며 11월 임금 지급일을 지난달...

      20:44

    • 태영그룹, 건설에 890억 지급…법정관리 ‘일단 스톱’
      태영그룹, 건설에 890억 지급…법정관리 ‘일단 스톱’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이전하기로 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남은 890억원을 납입했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갈 수 있다는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이 계속되자 열흘 만에 약속을 이행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태영그룹이 윤석민 회장(60) 등의 사재 출연과 같은 추가 자구안을 어느 정도까지 마련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오전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이전했다. 일부는 윤재연 블루원 부회장(58)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513억원) 중 일정액을 윤세영 창업회장(91)이 빌려 태영건설에 이전했고, 나머지는 티와이홀딩스 자체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태영그룹도 이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 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자금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태영그룹은 워크아웃을 신청한 ...

      20:28

    • 총수 사재출연? SBS지분?··· 태영그룹 추가 자구안에 뭐가 담길까
      총수 사재출연? SBS지분?··· 태영그룹 추가 자구안에 뭐가 담길까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신청 열흘 만이자 워크아웃 개시 결정일을 사흘 앞둔 8일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당초 약속대로 태영건설에 지급하면서 금융권에서는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에 따라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주 일가의 지주사 지분이나 지주사의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를 지주사로 하고 주요 계열사는 태영건설, SBS, SBS미디어넷, 에코비트, 블루원 등이다. 태영그룹이 지난 12월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낸 자구안 4가지 중에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외에 에코비트 매각,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이 있다.금융권에서는 첫 번째 자구안에 주요 계열사 매각 등이 이미 포함된 만큼 추가 자구안에는 티와이홀딩스, SBS, SBS미디어넷 지분의 매각 또는 담보 제공이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7:02

    • 태영건설 하도급 노동자들 “11월부터 임금 못받았다”
      태영건설 하도급 노동자들 “11월부터 임금 못받았다”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현장에서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건설 노동자들의 증언이 나왔다.태영건설은 자금난을 이유로 하도급업체에 어음 발행을 남발하고, 하도급업체는 어음을 현금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임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이 하도급업체를 넘어 ‘가장 약한 고리’인 일선의 현장 노동자로까지 전이되는 모양새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8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역세권 청년주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영건설 직원들의 12월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된 반면 태영건설이 시공한 건설현장의 모든 노동자들은 11월 임금을 아직도 못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파악한 임금 미지급 사업장은 서울 용답동, 상봉동, 묵동 청년주택 시공 현장 등 총 3곳이다. 건설노동자들은 매달 1일부터 31일까지 일한 임금을 다음달 15일 지급받는다. 그런데 일부 협력업체는 원청인 태영건설이 대금을 ‘60일 만기 어음’으로 지급했다며 11월 임금 지급일을 지난달...

      16:49

    • 태영그룹, 미지급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태영건설에 이전···추가 자구안은 아직
      태영그룹, 미지급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태영건설에 이전···추가 자구안은 아직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이전하기로 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 중 남은 890억원을 납입했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갈 수 있다는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이 계속되자 열흘 만에 약속을 이행했다.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태영그룹이 윤석민 회장(60) 등의 사재 출연과 같은 추가 자구안을 어느정도까지 마련하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오전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이전했다. 일부는 윤재연 블루원 부회장(58)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513억원) 중 일정액을 윤세영 창업회장(91)이 빌려 태영건설에 이전했고, 나머지는 티와이홀딩스 자체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태영그룹도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 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금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태영그룹은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난 12월28...

      15:05

    • 태영그룹 추가 자구안 기대…태영건설 주가 장 초반 급등
      태영그룹 추가 자구안 기대…태영건설 주가 장 초반 급등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태영건설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8일 오전 10시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장보다 320원(10.36%) 오른 3410원에 거래 중이다. 태영건설은 장 초반 전장보다 20.71% 상승한 37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반면, 태영건설과 같은 지주사를 둔 SBS 주가는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간 SBS는 전날보다 2450원(7.13%) 하락한 3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태영건설은 금융당국이 ‘최후통첩’ 시한으로 제시했던 지난 주말(6~7일)까지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태영그룹이 기존에 제시한 4가지 자구안을 이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워크아웃 신청이 가결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이날도 정부는 태영건설에 추가적인 자구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

      10:14

    • 정부 “태영,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통해 채권단 신뢰 얻어야”
      정부 “태영,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통해 채권단 신뢰 얻어야”

      정부가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기존 자구계획외 추가적인 자구안을 통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최근 진행상황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회의에서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4가지 자구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임을 참석자들에 설명했다.참석자들은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기본 방침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아울러, 참석자들은 태영 측이 기 제시한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

      09:19

  • 1월 7일

    • ‘회생 희망의 끈’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890억 투입이 관건
      ‘회생 희망의 끈’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890억 투입이 관건

      당초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태영건설의 법정관리 가능성까지 거론된 것은 태영그룹이 내놓은 자구안이 채권단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장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890억원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오너 일가의 진정성 있는 사재 출연 등이 워크아웃을 향한 급선무로 꼽힌다.태영그룹의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관계자는 7일 통화에서 “자구안에 대해 내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에 채권단이 만족할 만한 자구안을 주말(6~7일)까지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티와이홀딩스 측은 내부적으로 막판 고심을 거듭하면서 당국 및 채권단 등과 물밑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건은 티와이홀딩스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890억원 해결이다. 채권단은 태영그룹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미이행분 890억원을 태영건설 지원에 투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은 태영그룹이...

      20:46

    • 자구노력 없는 태영, 법정관리로 향하나

      태영건설 측이 추가 자구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이 부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법정관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나섰다. 대통령실도 대주주의 자구노력이 워크아웃의 전제가 돼야 한다며 태영그룹을 압박하고 나섰다. 7일 금융당국과 태영그룹 등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오후까지 추가적인 자구안을 내놓지 않았다. 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내건 조항도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 태영그룹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미이행분 890억원을 아직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시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하지만 태영그룹이 내놓은 자구안에 채권단이 불만을 표하고, 태영그룹이 채권단에 약속한 자구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서 워크아웃이 부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태영이 상황을 굉장히 안이하게 판단하는 것 ...

      20:31

    • [사설] 워크아웃 무산 위기 맞은 태영, 대주주 책임 다해야
      [사설] 워크아웃 무산 위기 맞은 태영, 대주주 책임 다해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 대주주들의 무성의한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태영그룹 총수 일가는 당초 약속한 태영건설 직접 지원 대신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를 통한 우회 지원이라는 꼼수를 내놨다. 대주주가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뼈를 깎는 자구안 제시는 없어 채권단 반발과 워크아웃 무산 위기에 봉착했다.태영그룹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5일 윤석민 회장에게 416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윤 회장이 채권단에는 태영인더스트리 지분 매각 금액인 416억원을 출연해 태영건설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해놓고, 이 돈을 티와이홀딩스의 신종자본증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대체한 것이다. 티와이홀딩스의 자회사 매각대금 890억원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지 않고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의 연대채무를 상환하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태영그룹 지배구조는 윤석민 회장→티와이홀딩스→태영건설·SBS미디어홀딩스 형태를 띠고 ...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