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영건설 측이 채권단의 요구에도 추가 자구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이 부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법정관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나섰다. 대통령실도 대주주의 자구 노력이 워크아웃의 전제가 돼야 한다며 태영그룹을 압박하고 나섰다.7일 금융당국과 태영그룹 등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금융당국이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이날 오후까지 추가 자구안을 내놓지 않았다. 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건 조항도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 태영그룹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미이행분 890억원을 아직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시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었다. 하지만 태영그룹이 내놓은 자구안에 채권단이 불만을 표하고, 태영그룹이 채권단에 약속한 자구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서 워크아웃이 부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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