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제출한) 경영정상화 사업계획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채권단 75%의 동의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부결하면 태영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채권단에 부실 우려가 제기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 규모는 알려진 것보다 크지 않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채권단의 반응은 싸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강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 후 취재진에게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는데 당초 약속과 달리 400억원만 지원했다”고 말했다(경향신문 1월2일자 19면 보도).이어 “블루원 지분의 담보 제공과 매각으로 확보하는 자금도 말을 바꿔서 (그룹 지주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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