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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위기
  • 전체 기사 77
  • 2024년1월 3일

    • 산업은행 “약속 불이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어려워”···싸늘해진 채권단
      산업은행 “약속 불이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어려워”···싸늘해진 채권단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제출한) 경영정상화 사업계획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채권단 75%의 동의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부결하면 태영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채권단에 부실 우려가 제기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 규모는 알려진 것보다 크지 않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채권단의 반응은 싸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강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 후 취재진에게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는데 당초 약속과 달리 400억원만 지원했다”고 말했다(경향신문 1월2일자 19면 보도).이어 “블루원 지분의 담보 제공과 매각으로 확보하는 자금도 말을 바꿔서 (그룹 지주사인) ...

      18:46

    • 산은 “태영건설, 이 정도 노력으론 워크아웃 진행 불가”
      산은 “태영건설, 이 정도 노력으론 워크아웃 진행 불가”

      산업은행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자구안이 충분치 않다고 공개 비판했다. 태영그룹은 계열사 매각자금 상당액을 약속과 달리 태영건설이 아닌 지주사 채무 변제용으로 계속 보유하고 있다(경향신문 1월2일자 19면 보도).양재호 산은 기업구조조정1실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채권자 설명회에서 “현재까지는 (태영건설의 자구안이) 워크아웃을 진행(개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자구노력을 더 해야 하고 합의된 내용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태영그룹은 채권단에 태영인더스트리, 에코비트, 블루원, 평택싸이로에 대한 티와이홀딩스와 윤 회장 등 사주 일가 지분을 매각 또는 담보로 제공할 예정이라는 경영정상화 사업계획서를 소개했다.합의된 내용이란 티와이홀딩스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을 태영건설의 채무 변제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이다.양 실장은 “티와이홀딩스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로 넣었어야 하지만, ...

      17:18

    • 태영건설 워크아웃…‘PF대주단-주채권 은행’ 조율 순탄할까
      태영건설 워크아웃…‘PF대주단-주채권 은행’ 조율 순탄할까

      태영건설은 주요 채권은행뿐 아니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도 워크아웃 절차에 구속되는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첫 사례다. 하지만 일부 자금 부족 문제는 원인 파악이 어려워, 채권은행과 PF대주단 간 서로 자금 지원을 미루는 ‘핑퐁 게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는 더 지연된다. 현재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관한 채권단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PF보증 채무규모가 9조억원 이상으로 직접대출 규모 1조3007억원보다 압도적으로 크다. 직접대출과 연관된 주채권 금융기관은 산업은행·시중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이다. PF 대주단에는 은행뿐 아니라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단위조합을 포함 총 600여곳이 연관된 것으로 추산된다. 태영건설의 채무를 놓고 PF 대주단과 주채권 금융기관 간 책임 공방이 커질 수 있는 부분이다.전국은행연합회는 이러한 충돌을 방지하...

      16:29

    • 윤세영 태영 창업회장, 채권단에 눈물 호소 “기회 달라”
      윤세영 태영 창업회장, 채권단에 눈물 호소 “기회 달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91)이 3일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수준”이라면서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태영그룹은 자구안으로 태영인더스트리·에코비트 등의 매각대금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계열사인 SBS 지분 매각이나 담보 제공은 포함되지 않았다.윤 창업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건설의 PF 규모가 9조원이라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이라면서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태영그룹은 채권단에 태영건설의 보증채무가 총 9조5044억원이고 이 중 우발채무(유위험보증)가 2조5259억, 무위험보증이 6조9785억원이라고 설명했다.우발채무는 브릿지론 보증 1조2193억원과 분양률 75% 미만...

      16:06

    • 채권단 설명회 앞두고 태영건설 주가 급등…장 초반 20% 넘게 상승
      채권단 설명회 앞두고 태영건설 주가 급등…장 초반 20% 넘게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를 갚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주가가 채권단 설명회를 앞두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3일 오전 10시3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날보다 615원(23.47%) 오른 3235원에 거래 중이다. 태영건설 우선주는 전날보다 1125원(30.00%) 올라 상한가를 친 4875원에 거래 중이다.태영건설은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도 직전 거래일보다 13.17% 급등한 2620에 거래를 마쳤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직전인 지난 27일 19.57% 급락하고, 워크아웃 신청 당일인 28일에도 3.74% 하락 마감했는데 이번주 들어서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태영건설은 이날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채권단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PF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오는 11일에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질 예정이...

      10:42

    • 태영건설 오늘 첫 채권단 설명회…자구안 내용 주목
      태영건설 오늘 첫 채권단 설명회…자구안 내용 주목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3일 처음으로 열린다.시장에서 대주주의 자구 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이는 가운데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납득할 만한 강도 높은 자구안이 발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금융권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설명회에서는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PF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이달 11일에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관심을 끄는 것은 태영건설의 자구계획이다. 자구안 자체는 설명회 안건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태영건설 관계자가 자구안을 일정 수준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신용 공여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개시가 어려워질 수 있다....

      08:34

    • 태영건설 ‘빚잔치’ 여파…그룹 계열사 SBS에도 ‘불똥’ 튀나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하면서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SBS도 그룹 자구안에 포함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 일각에서는 지주사와 사주 일가가 보유한 SBS 지분을 최소한 담보로라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지난달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함께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에서 티와이홀딩스 및 사주일가가 보유한 SBS와 SBS미디어넷 지분은 제외했다.SBS는 티와이홀딩스가 지분 3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티와이홀딩스는 윤석민 회장(25.4%)이 최대주주이고 윤 회장 배우자인 이상희씨(2.3%), 서암윤세영재단(5.4%)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30%가 넘는다. 유선방송사업자인 SBS미디어넷은 티와이홀딩스가 지분 91.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태영그룹은 오는 11일에 열리는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전까지 채권단에 자구안을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지만 SB...

      06:00

  • 1월 2일

    •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SBS로 불똥 튀나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SBS로 불똥 튀나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하면서 금융권에서는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SBS도 그룹 자구안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 일각에서는 지주사와 사주 일가가 보유한 SBS 지분을 최소한 담보로라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태영그룹 측은 이는 방송법상 불가능한 일로 실제 담보 가치는 0에 가깝다고 반박하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지난 12월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함께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에서 티와이홀딩스 및 사주일가가 보유한 SBS와 SBS미디어넷 지분은 제외했다.SBS는 티와이홀딩스가 지분 3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티와이홀딩스는 윤석민 회장(25.4%)이 최대주주이고 윤 회장 배우자인 이상희씨(2.3%), 서암윤세영재단(5.4%)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30%가 넘는다. 유선방송사업자인 SBS미디어넷은 티와이홀딩스가 지분 91.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태영그룹은 오는 11...

      16:05

  • 1월 1일

    •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하루 만에 유동성 확보 약속 파기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그룹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계열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빌려주기로 하고 날짜까지 특정해 공시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태영건설은 1485억원 상당의 상거래채권 가운데 일부를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이 윤석민 회장(60), 윤세영 창업회장(91) 등 사주 일가의 사재 출연은커녕 최초로 제출한 자구안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제1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개시가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지난달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일에 받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대여하지 않았다.티와이홀딩스는 지난달 28일 자회사인 태영건설에 1133억원을 1년간 대여해주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대여 목적을 태영건설의 자금운용...

      22:05

    • [단독]“태영그룹, 워크아웃 신청 하루 만에 ‘유동성 확보’ 약속 어겼다”
      [단독]“태영그룹, 워크아웃 신청 하루 만에 ‘유동성 확보’ 약속 어겼다”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그룹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계열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빌려주기로 하고 날짜까지 특정해 공시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태영건설은 1485억원 상당의 상거래 채권 중 일부를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은 태영그룹이 윤석민 회장(60), 윤세영 창업회장(91) 등 사주 일가의 사재 출연은 커녕 최초로 제출한 자구안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제1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부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1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태영그룹은 지난 12월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신청일에 받았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을 태영건설에 대여하지 않았다.티와이홀딩스는 지난 12월28일 자회사인 태영건설에 1133억원을 1년간 대여해주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대여 목적을 태영건설의 자금운용 안정성...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