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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위기
  • 전체 기사 77
  • 2024년1월 1일

    • “태영건설발 은행 손실 제한적···시스템 위기 가능성 작아”
      “태영건설발 은행 손실 제한적···시스템 위기 가능성 작아”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으로 태영건설에 돈을 빌려준 은행이 일부 손실을 볼 수 있겠지만 이번 사태가 금융시스템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나왔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공동사업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경우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 진행이 가능할 수 있고, 태영건설 단독사업장 PF 대출의 경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대출이 대부분이어서 은행 손익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3분기 말 태영건설 분기 보고서를 보면 태영건설은 국내 은행권에서 장·단기 차입금 총 7243억원을 빌렸다. 최 연구원은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상장 금융지주사들의 직접 대출은 약 2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PF 대출이 은행 손익에 미칠 영향은) PF 사업장별로 사업성과 사업 진행 등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직접대출 2000억원은 건전성 재분류를 통해 (회계상) 손실 처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5:06

    • 태영건설 채권자 최대 600개···“4분의 3 동의 없으면 법정관리”
      태영건설 채권자 최대 600개···“4분의 3 동의 없으면 법정관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채권자가 최대 60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에서는 10여년 전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금호산업(현 금호건설)보다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채권자의 4분의 3(75%)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갈 수도 있다. 윤석민 회장(60), 윤세영 창업회장(91) 등 대주주 일가의 사재 출연을 포함한 ‘철저한 자구노력’이 태영그룹 워크아웃 개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1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태영건설이 지난 12월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자협의회 소집을 통보한 금융채권자는 최대 600여곳이다. 태영건설에 대출 등을 한 곳은 10여곳이고, PF 사업장에 채권이 있는 곳이 100곳 정도인데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단위조합으로 세분화하면 6...

      14:33

  • 2023년12월 31일

    • 태영건설 ‘불똥’ 튈라…떨고 있는 채권 시장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 작업) 신청에 채권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금융권의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는 크지 않지만, 투자심리가 악화될 경우 채권시장 전체가 위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2024년 만기가 도래하는 일반 회사채 규모는 69조원에 달해 2023년보다 10조원 이상 많다. 시장이 처리해야 할 물량이 많은 만큼 약간의 리스크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난 28일 신용등급 AA-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3.898%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060%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등급 BBB-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0.065%포인트 하락한 10.342%에 거래를 마쳤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도 같은 날 회사채 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최근 회사채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세계 각국 중앙은...

      21:09

    •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채권 시장 긴장…내년 만기 회사채 역대 최대 규모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채권 시장 긴장…내년 만기 회사채 역대 최대 규모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신청(기업구조개선작업)에 채권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금융권의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는 크지 않지만, 투자심리가 악화될 경우 채권 시장 전체가 위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일반 회사채 규모는 69조원에 달해 올해보다 10조원 이상 많다. 시장이 처리해야할 물량도 많은 만큼 약간의 리스크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난 28일 신용등급 AA-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3.898%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060%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등급 BBB-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0.065%포인트 하락한 10.342%에 거래를 마쳤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도 불구하고 28일 회사채 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최근 회사채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대...

      15:23

  • 12월 29일

    • 정부 “태영건설 사태, 필요시 시장안정조치 추가 확대”
      정부 “태영건설 사태, 필요시 시장안정조치 추가 확대”

      정부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기존 85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필요하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9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워크아웃 사태와 관련해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추가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도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했다.시장안정 조치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50조원+α’ 수준으로 가동되다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사 지원 조치가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태영건설 사태의 파장이 커질 경우 ‘85조원+α’가 될 가능성도 열어두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분양계약자가 있는 22개 사업장은 차질 없는 분양 이행 등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고 필요시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대금을 환급하는 등 수분양자 보호에...

      21:00

    • 전세사기에 태영까지…잇단 보증사고에 HUG 부실화 우려
      전세사기에 태영까지…잇단 보증사고에 HUG 부실화 우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시행과 시공을 모두 태영이 맡은 사업장은 가장 먼저 공사가 멈출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 같은 사태가 현실화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사고 지출도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이은 전세사기와 중견 건설사 위기로 보증사고 지출이 대폭 늘어난 HUG의 자본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29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150여개가 넘는 태영건설의 사업장 중 이날까지 공사가 중단되거나 차질이 발생한 경우는 없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절차에 따르지만 현재까지는 협력업체 대금 지불과 공사 진행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전날 정부는 분양계약자가 있는 태영건설 사업장 22개 중 14개(1만9869가구)가 HUG 분양보증에 가입된 상태라고 밝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계약자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이야기다.분양보증이란 주택 사업자가 부도나 파산 등으로 공...

      21:00

    • 태영 워크아웃 후폭풍…올해 8000억 넘긴 HUG 보증사고 우려
      태영 워크아웃 후폭풍…올해 8000억 넘긴 HUG 보증사고 우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 신청 이후 시행과 시공을 모두 태영이 맡은 사업장은 가장 먼저 공사가 멈출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같은 사태가 현실화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사고 지출도 큰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이은 전세사기와 중견 건설사 위기로 보증사고 지출이 대폭 늘어난 HUG의 자본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HUG는 태영건설 사업장 14곳에 보증을 섰다.29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150여개가 넘는 태영건설의 사업장 중 이날까지 공사가 중단되거나 차질이 발생한 경우는 없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절차에 따르지만 현재까지는 협력업체 대금 지불과 공사 진행이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전날 정부는 분양계약자가 있는 태영건설 사업장 22개 중 14개(세대수 1만9869세대)가 HUG 분양보증에 가입된 상태라고 밝혔다.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계약자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16:27

    • 금감원 “태영 협력업체에 불이익 안돼···금융권 적극 지원해야”
      금감원 “태영 협력업체에 불이익 안돼···금융권 적극 지원해야”

      금융당국이 은행 등 전 금융권에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에 따른 과도한 자금 회수 등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대출이나 만기연장을 한 후 문제가 발생해도 면책해 주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29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주요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상호금융 중앙회 임원, 업권별 협회와 태영건설 협력업체 지원 간담회를 열고 “태영건설 협력업체라는 이유만으로 여신 한도를 축소하거나 추가 담보를 요구하는 등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밝혔다.태영건설은 협력업체 581개사와 5조8000억원 규모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전체 하도급 계약에서 태영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인 곳은 168개사이고, 이 중 151개사가 소규모 업체(비 외부감사대상)이다.금융권의 태영건설 협력업체에 대한 여신은 7조원으로 은행이 5조8000억원, 보험 4000억원, 증권사 등 금융투자 300...

      11:09

  • 12월 28일

    • 금융당국 “태영건설 PF 사업장 옥석 가리고 시장충격은 최소화”
      금융당국 “태영건설 PF 사업장 옥석 가리고 시장충격은 최소화”

      금융당국은 28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하자 회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최대한 유도하면서도 시장의 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태영건설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거나 직접 채무를 보증한 전국의 PF 사업장은 올 9월 말 기준 60곳이다. 인·허가 전 단계인 브릿지론 단계가 18곳, 착공 이후인 본PF가 42곳이다. 본PF 사업장 중 주거용은 25곳이다.금융위는 이 중 사업성과 공사진행도가 양호한 사업장은 추진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해 태영건설이 공사를 마무리하는 방식이다.정상적인 사업이 어려운 곳은 대주단과 시행사가 시공사(태영건설)를 교체하거나, 채권·채무 관계를 재구조화하거나, 아예 사업장을 매각(공·경매)한다. 올 4월에 출범한 대주단협약과 9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PF 정상화 펀드를 활용한다.태영건설의 워크...

      16:48

    • 워크아웃 신청에 태영건설 주가 급등락…SBS 주가도 요동
      워크아웃 신청에 태영건설 주가 급등락…SBS 주가도 요동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주가가 급등락했다. 태영건설은 이날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이날 오전 한때 주식 매매거래가 30분간 정지되기도 했다.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날보다 90원(3.74%) 상승한 2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영건설 우선주는 전날보다 260원(8.27%) 하락한 2885원에 거래를 마쳤다.태영건설 주가는 워크아웃 신청 소식에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영건설은 이날 장 초반 전날 종가 대비 19.54% 하락한 1935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한 때 전날 종가보다 24.95% 급등한 300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한국거래소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8분부터 오전 10시38분까지 30분간 태영건설의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태영건설과 같은 TY홀딩스를 지주사로 둔 SBS의 주가도 요동쳤다. 태영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