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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위기
  • 전체 기사 77
  • 2023년12월 28일

    • 신용평가사들 태영건설 신용등급 하향 ‘A- → CCC’
      신용평가사들 태영건설 신용등급 하향 ‘A- → CCC’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했다.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28일 태영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하향했다. 태영건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2-/하향검토’에서 ‘C/하향검토’로 조정했다.신용등급을 하향한 후에도 태영건설 ‘하향검토’ 대상으로 유지한 것은 향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 따라 신용등급을 또 낮출 수도 있다는 뜻이다. 나신평은 “추후 워크아웃 관련 결정사항, 채권자 측과의 협의 결과 등을 모니터링해 추가적인 등급조정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한국신용평가(한신평)도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기업어음 등급을 ‘A2-/하향검토’에서 ‘C/하향검토’로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도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CCC/부정적 검토’로 하향했다. 태영건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

      15:43

    • “이러다 우리도…”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건설업계는 ‘초긴장’
      “이러다 우리도…”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건설업계는 ‘초긴장’

      “지금 상황은 말 그대로 ‘최악’입니다. 소액이든 아니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길 자체가 꽉 막혔어요. 태영까지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면 상황이 훨씬 어려워질 거라고 봐요.” (A중견건설사 임원)‘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 워크아웃 소식이 알려진 28일 건설업계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동안에도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폐업 소식이 이어지긴 했지만, 업계 순위 30위권 내의 1군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계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부동산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체 위기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채권자들이 태영건설과 사정이 비슷한 다른 건설사의 PF 심사 요건을 강화하거나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나마 자금줄이 막힐 경우 건설사들의 연쇄 도산 사태로도 이어질 수 있다.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합계 부동산PF 규모는 2023년 9월 기준 13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4:26

    • 정부 “태영건설 철저한 자구노력 해야···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정부 “태영건설 철저한 자구노력 해야···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정부가 28일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철저한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막고 시장의 불안심리는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과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태영건설이 철저한 자구노력을 하고, 채권단과 원만한 합의를 해 시장 참여자의 신뢰와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조치들을 즉각 이행하고,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마련돼 있는 시장 안정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조만간 건설업에 대한 관계부처 종합지원대책도 추가로 수립해서 발표할 예정이다.태영건설의 부동산 PF 사업장은 올 9월 말...

      13:53

    • “어떻게 된 청약인데”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분양 사업장 22곳 술렁
      “어떻게 된 청약인데”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분양 사업장 22곳 술렁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수많은 협력업체에 곧바로 위기가 전가될 수 있다.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면 기존에 태영건설과 분양계약을 맺은 시민들이 2차 피해를 받는다. 정부·금융감독원·산업은행 등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다.정부와 금융당국은 2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긴급 비상회의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가 파악한 태영건설의 협력업체는 581개사다. 이들 업체들은 태영건설이 진행 중인 140건의 공사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정부는 140건의 수익성을 파악해, 공동도급사가 공사를 이어가도록 만들 계획이다. 공동도급사가 투입되지 못하는 경우는 신탁사 또는 보증기관(공사이행, 분양보증 등)이 대체 시공사를 선정하여 공사를 이행한다.태영건설이 581개사와 체결한 하도급 계약 건수는 총 1096...

      13:44

    • 워크아웃 신청한 태영건설은…‘데시앙’ 아파트로 알려진 시공능력평가 16위 건설사
      워크아웃 신청한 태영건설은…‘데시앙’ 아파트로 알려진 시공능력평가 16위 건설사

      유동성 위기로 28일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6위를 기록한 종합 건설사다.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으로 잘 알려져 있다.태영건설은 윤세영 창업회장(90)이 1973년 서울 마포구의 한 극장 사무실에서 ‘태영개발’을 설립한 것이 시작이었다. 1980년대 말 1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서 큰 수익을 거두면서 당시 확보한 자금으로 1990년 국내 첫 민영방송사 SBS(옛 서울방송)을 설립했다.태영건설은 사업을 확장해 현재는 주택사업 외에도 도로·철도·항만 등 국가 기간사업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방송시설·의료시설 등을 건설하는 건축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을 비롯해 창원NC파크, 경기도 신청사, 여의도 우체국, 국회 제2의원회관, SBS목동방송센터, 성남아트센터,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부산국제아트센터 등을 건설했다.1985년 태영개발에서 ‘태영’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2007년에 다시 ‘태영건설’로 상호를 바꿨...

      13:26

    • 은행권, 태영건설 대출채권 7000억원···위기 확산 시 ‘레고랜드 사태’ 재발 우려
      은행권, 태영건설 대출채권 7000억원···위기 확산 시 ‘레고랜드 사태’ 재발 우려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태영건설에 수천억원을 빌려준 금융기관의 일부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기업 대출의 절반가량이 건설·부동산업에 몰려 있는 2금융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추가 확산할 경우 지난해 10~11월 레고랜드 사태(강원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신청) 때와 유사한 자금 경색 위기가 재연될 수 있어 우려된다.28일 태영건설이 공시한 지난 3분기 말 차입금 현황을 보면 장기차입금은 총 1조4942억원, 단기차입금은 총 6608억원에 이른다. 이 중 국내 은행에서 빌린 돈은 장기차입금 4693억원, 단기차입금 2250억원 등 총 7243억원으로 집계됐다.은행 안정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은행별로 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PF 대출 1292억원, 단기차입금 710억원 등 2002억원 규모의 채권을 갖고 있다. 이어 KB국민은행이 PF 대출 1500억원과 단기차입금 100억원 등 1600억원, 기업은행이 PF ...

      12:37

    • [속보]“3조원대 PF 위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속보]“3조원대 PF 위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3조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금융기관 등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일시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는 기업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추가 자금을 지급해주는 제도이다.한국투자증권 최근 보고서를 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올 3분기 말 기준 4조4100억원이다.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위한 PF 대출 보증액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 개발 PF 잔액은 3조2000억원이다.이 중 착공 전 사업장(브릿지론) 비중이 절반 정도이고, 미착공 현장의 45%가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역 소재 사업장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역 사업장의 부진이 더 큰 상황이다.태영건설은 올 3분기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원, 부채비율은 478.7%이다.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