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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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20대서 검색량 폭증…‘지지율 1%’였던 청년 표심 대이동하나
22대 총선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일 2030 청년층에서 검색량이 가장 많은 당은 조국혁신당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올해 초 개혁신당에서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간 결과다. 검색량 면에서 눈에 띄는 제3지대 약진도, 뚜렷한 순위 변동도 없던 4년 전과는 확연한 차이다. 하위권이던 20~30대 투표율에 변화가 있을지,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경향신문이 이날 네이버 데이터랩 통해 19세부터 29세까지 20대의 지난 1월1일에서 4월1일까지 3개월 동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조국혁신당(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3% 이상) 등의 검색량 추이를 비교한 결과 1월부터 2월 중순까지는 개혁신당, 3월 초부터 이날까지는 조국혁신당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이는 최고 검색량을 100으로 하는 상대지표를 기준으로 한다.개혁신당의 20대 검색량은 1월3일부터 2월20일까지 7일 정도를 제외하고는 4개 정당 중 내내 1위였다.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하고 이준석 대표가 취... -
유세차·연설 못하는 비례정당···조국 “선거운동 제약, 헌법소원 낼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현행 선거법이 비례대표 후보만 출마한 정당의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라며 “헌법에 위배되지 않은지 헌법재판소 판단을 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의 기본 원칙은 선거운동의 자유가 원칙”이라며 “선거법이 원천적으로 저희의 입을 막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행 공직선거법 상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은 후보 중 2인의 텔레비전·라디오 연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하는 대담·토론회, 신문·방송·인터넷 광고 등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구 후보들이 널리 사용하는 유세차·로고송·율동·마이크·플래카드 등은 비례 후보들은 쓸 수 없다.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도 불가능해 조국혁신당 같은 비례 전용 정당은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유세 아닌 유세’를 하고 있다.조 대표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비례대표 선거가 병립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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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징’이란 이름으로…조국 ‘전국 투어’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응징 유세’를 콘셉트로 잡고 전국을 돌고 있다. 윤석열 정권과 연관된 여당 후보들의 지역구를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조국혁신당이 내세워 온 선명성 전략의 일환이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지역구가 없기 때문에 ‘응징 투어’라고 콘셉트를 잡았다”고 밝혔다.조국혁신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충남, 호남, 경남 등을 잇달아 찾으며 유세를 벌이고 있다. 비례 정당을 표방한 만큼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다. 따라서 선거운동 지역을 선정하는 핵심 기준이 현 정권의 실정과 연관된 국민의힘 후보의 지역구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 정권의 창출과 유지, 운영에 책임을 가진 사람이 있는 곳을 가서 정권의 문제점을 얘기하는 게 전략”이라고 했다.조 대표는 앞서 지난달 29일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에 온 이유 중 하나는... -
국민의미래 “의원 50명 축소”vs 야4당 “대통령 결선투표제”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차 토론회에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향한 야권의 맹공이 쏟아졌다. 국민의미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향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등을 언급하며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연합은 ‘런종섭 사태’ 등을 꺼내 들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제1 정책과제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를, 야4당은 대통령 결선투표제·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을 약속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4·10 총선을 9일 앞둔 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비례대표 후보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민전 국민의미래 후보, 최혁진 더불어민주연합 후보, 신정현 새로운미래 후보, 신장식 조국혁신당 후보, 김준우 녹색정의당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 정당의 정치개혁 주요 과제 발표와 함께 대북정책 방향 등에 대한 주도권 토론이 이어졌다.먼저 김민전 후보는 정치개혁 주요 과제 ... -
조국의 “응징 투어”가 간다…안철수·김은혜·신범철·이정만 등 공통점은?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응징 유세’ 컨셉을 잡고 전국을 돌고 있다. 윤석열 정권과 연관된 여당 후보들의 지역구를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조국혁신당이 줄곧 내세워 온 선명성 전략의 일환이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지역구가 없기 때문에 ‘응징 투어’라고 컨셉을 잡았다”라고 밝혔다.조국혁신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충남, 호남, 경남 등을 잇달아 찾으며 유세를 벌이고 있다. 비례 정당을 표방한 만큼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따로 내지 않았다. 따라서 선거운동 지역을 선정하는 핵심 기준이 현 정권의 실정과 연관된 국민의힘 후보의 지역구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 정권의 창출과 유지, 운영에 책임을 가진 사람이 있는 곳을 가서 정권의 문제점을 얘기하는 게 전략”이라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앞서 지난 29일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에 온 이유 중 하나는 천안갑에 출마한 신... -
녹색정의당 “대통령 국민소환제 도입하자”
녹색정의당이 대통령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자고 1일 주장했다. 국민소환제는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표 중 부적격하다고 여기는 이를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장에 한해 주민소환제가 시행 중이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며 “그 시작으로 대통령 국민소환제 도입과 이를 위한 법률적 논의를 즉시 시작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고 압도적 의석을 차지하는 것만으로 정권심판이 완성되지 않는다”며 “민의를 제대로 반영해서 정권심판을 완수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일각에서는 탄핵을 언급하지만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정권심판의 명운을 의탁할 수 없다”며 “보수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억지 방탄에 부딪칠 수 있는 탄핵으로는 정권심판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연합, 아동 기본소득 공약···“24세까지 월 30만원”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일 0~7세 아동에게 월 50만원, 8~24세 청소년에게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공약을 내놨다.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생·인구위기 비상대책으로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전면 도입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용 위원장은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 연령에 해당하는 24세까지, 요람부터 대학까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이들의 삶을 국가가 튼튼하게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현행 아동수당은 만 7세까지 월 10만원이 지급된다.용 위원장은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지원금을 유지해 정부의 양육 지원을 이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2019년 구매력지수 기준으로 0~17세 아동·청소년에게 연 5만6500달러를 지원하는 반면 한국은 2만9000달러만 지원하고 있다”며 “OECD 국가들은 6~17세 연령까지도 6세 미만 아동...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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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날, 부산·가락시장·이태원 참사 분향소 찾은 제3지대 정당들
제3지대 정당들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28일 일제히 출정 행사를 열고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녹색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현장 추모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날 0시 서울 이태원 해밀톤호텔 골목에 모여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국화 159송이를 헌화한 데 이어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김 위원장은 “이곳 이태원에서, 오송에서 그리고 해병대 채 상병 사건에서 정치가, 국가가 사라졌다”며 “모두의 안녕과 오늘의 안녕을 생각할 수 있는 나라, 그런 새로운 미래를 청춘들이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고 녹색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새로운미래는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민생 회복’ ‘안전 사회’ ‘민주주의 재건’을 선거운동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오영환 새로... -
조국혁신당, 부산에서 대구·대전으로···“동남풍 전국으로 밀고 올라갈 것”
조국혁신당은 28일 부산에서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밀고 올라가겠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0시 부산역에서 출정 선언을 했다. 부산 출신인 조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부마항쟁으로 유신독재를 무너뜨렸던 부산시민들이 다시 일어나 이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할 시간”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을 ‘9’(구)하기 위해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더 단호하게 행동하겠다”고 썼다. 조국혁신당의 기호는 9번이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지하철 센텀시티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후보는 공개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거나 청중의 질문에 대답하는 식의 대담을 할 수 없다. 휴대용 확성장치도 사용할 수 없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만 냈기 때문에 종일 마이크 없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일정을 진행했다.... -
개혁신당 “윤석열·김건희야말로 범죄 세력”···선명성 강조
개혁신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야말로 범죄 세력”이라며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했다.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0시 첫 공식선거운동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소방서를 찾았다. 이곳은 허은아 최고위원(영등포갑)이 출마한 지역구다. 천 위원장은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서 꼭 정치적인 목적뿐만이 아니라 안보가 됐든 안전이 됐든 결국 일선에서 뛰는 장병들, 소방관분들, 경찰관분들의 안전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그분들의 처우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챙기느냐가 진정한 관심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소방관의 위험근무수당·화재근무수당을 물가에 맞춰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개혁신당은 이후 조응천(남양주갑)·정재준(남양주병) 후보가 출마하는 경기 남양주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천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을 누구보다도 날카롭고 선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