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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202
  • 2024년4월 10일

    • 거동불편한 노인도, 아기띠한 부모도 투표소로…“살기 좋은 나라 됐으면”
      거동불편한 노인도, 아기띠한 부모도 투표소로…“살기 좋은 나라 됐으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경기도 내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9시쯤 정자2동제6투표소인 장안고등학교에는 투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기띠를 하고 온 부모, 손주의 부축을 받으며 온 노인 등이 투표소로 입장했다.이날 아기와 함께 온 30대 이모씨는 “아기가 태어난 뒤 있는 첫 선거라 조금 다른 마음으로 투표했다”라면서 “아기를 키워보니 한 표의 소중함을 알겠다. 후보들이 일·가정 양립 공약을 꼭 지켰으면 한다”라고 했다.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 당황했다는 소감을 전한 유권자도 있었다. 이번 국회의원 비례대표 정당은 38개다. 투표용지도 역대 가장 긴 51.7㎝에 달한다.20대 김모씨는 “정당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라면서 “뉴스로 투표용지가 길다는 말은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너무 길어 놀랐다”라고 말했다.광교1동제6투표소인 산의초등학교에서 투표한 직장인 김모씨(31)는 “매번 투표하지만 (...

      10:58

    • 이재명 “지인 모두에게” 한동훈 “젖먹던 힘까지” 투표 독려
      이재명 “지인 모두에게” 한동훈 “젖먹던 힘까지” 투표 독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투표일인 10일 지지자와 후보자들에게 투표 독려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투표율 10%를 넘었습니다만 지난 대선은 물론이고 총선보다도 저조하다”며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 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해달라 독려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사전투표율은 역대 총선 최고인 31.28%를 기록했지만 본투표에서 지난 총선보다 저조한 투표율이 나오자 독려에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10.4%로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1.4%보다 1.0%포인트 낮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후보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비상 요청’ 입장문에서 “...

      10:50

    • 22대 총선 10시 투표율 10.4%···지난 총선보다 1%포인트 낮아
      22대 총선 10시 투표율 10.4%···지난 총선보다 1%포인트 낮아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10.4%로 나타났다.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1.4%보다 1.0%포인트 낮다. 2016년 20대 총선의 11.2%보다 0.8%포인트 낮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본투표 당일 선거인수 3020만1606명 중 461만15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투표 당일 선거인수는 이번 총선의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우편투표와 관내사전투표 인원(신고자 1407만8405명 중 1401만2555명 접수)을 제외한 숫자다.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11.9%)이고 경남(11.8%), 경북(11.6%), 대전·강원(11.5%), 대구·충북(11.4%), 제주(11.1%)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8.7%를 기록한 광주였다. 이어 세종(9.1%), 서울(9.3%), 전북(9.4%), 전남(9.7%), 인천(10.0%), 부산·경기(10.4%)등 순이었다.호남 ...

      10:22

    • 선관위, 본투표 때도 대파·디올백·초밥 반입 안돼 “투표소 밖에 두고 출입”
      선관위, 본투표 때도 대파·디올백·초밥 반입 안돼 “투표소 밖에 두고 출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논란이 됐던 각종 투표템(투표 아이템)의 투표소 반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조동진 중앙선관위 대변인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투표 과정에서도 대파든 뭐든지 갖고 반입하는 건 어려운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며 “투표관리관이 소지 목적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질서 유지 차원에서 물품을 밖에 두고 출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투표관리관이 소지 목적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질서 유지 차원에서 물품을 밖에 두고 출입하도록 예방 차원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소 안에서까지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면 선관위로서는 공정한 선거 관리가 어렵다”며 “혹시 모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 불가피한 조치이니 국민 여러분께서 깊이 이해해 주시고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공직선거법 166조에...

      10:22

    • 22대 총선 오전 9시 투표율 6.9%···지난 총선보다 1.1%포인트 낮아
      22대 총선 오전 9시 투표율 6.9%···지난 총선보다 1.1%포인트 낮아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 6.9%로 나타났다.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8.0%보다 1.1%포인트 낮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본투표 당일 선거인수 3020만1606명 중 307만472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투표 당일 선거인수는 이번 총선의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사전투표 인원(신고자 1407만8405명 중 1401만2555명 접수)을 제외한 숫자다.오전 9시 기준 총선 본투표율 6.9%는 선관위에 시간별 투표율이 공개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가장 낮았다. 기존 가장 낮은 오전 9시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7.1%였다.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8.0%)이고 경남(7.9%), 대전·제주(7....

      09:34

    • 감세 남발한 여, 감세 비판하며 감세 내건 야···시민 절반 “증세 필요”
      감세 남발한 여, 감세 비판하며 감세 내건 야···시민 절반 “증세 필요”

      총선용 감세와 지출 공약을 쏟아낸 여야가 재원 조달 방안을 두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여론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시민들은 복지 확대를 위한 ‘증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정작 표심에 몰두한 정치권은 증세 논의를 외면하고 있다.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은 연일 감세 공약을 내세웠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시작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혜택 확대, 자녀 세액공제 확대, 부가가치세 인하, 가상자산 과세 연기 등이 줄줄이 쏟아졌다.더불어민주당도 서민을 앞세운 감세안을 내놨다. ISA 비과세 혜택 확대, 근로소득 세액공제 확대, 근로자 본인·자녀 통신비 세액공제 등이다.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대규모 ‘실탄’ 투입 공약도 제시했다.총선 이후 대규모 감세·지출 공약에 따른 ‘청구서’가 기다리고 있지만 이를 수습할 재원은 요원하다. 올 1월부터 3개월간 24회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각종 개발 정책까지 감안하면 투입할 재정 규모는 더...

      08:00

    • 선택의 날 밝았다···22대 총선, 전국서 일제히 투표 시작
      선택의 날 밝았다···22대 총선, 전국서 일제히 투표 시작

      향후 4년간 국민의 대표로 일할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제22대 총선이 10일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7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1.8%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2%보다 0.4%포인트 낮다.투표는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천259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체 유권자 4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034만명이 이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투표용지 2장을 받아서 기표하면 된다.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으로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구 의원이 직전 총선보다 1명 늘고 비례대표 의원이 1명 줄었다.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

      07:48

    • 전 선방위원장 “여당이 왜 선방위에 민원 넣나…표현의 자유 위축 우려”
      전 선방위원장 “여당이 왜 선방위에 민원 넣나…표현의 자유 위축 우려”

      미세먼지 1·대파값 875원 등안건 상정 자체가 우스운 일이전엔 정당 민원 거의 없고제재 결정 과정도 숙의 거쳐“‘미세먼지 1’과 ‘대파 875원’ 보도가 선거방송 심의 안건으로 올라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이야기다.”2020년 제21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위원장을 지낸 강대인 미디어미래연구소 고문은 제22대 총선 선방위의 ‘월권·과잉심의’ 논란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선방위는 대선·총선 등 선거기간에 선거 관련 방송의 공정성을 심의하는 기구다.현재 운영 중인 제22대 총선 선방위(백선기 위원장)는 정부·여당 비판 보도에만 무더기로 법정 제재를 내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운영되는 현 선방위는 현재까지 역대 최다인 18건의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강 고문이 위원장을 맡았던 선방위에서는 2건의 법정 제재가 나왔다. 강 고문은 “마치 기간 내 빨리 처리해서 어디에다 보고하듯이 할 필요가 없다”며 “심의를 해...

      07:00

    • 정치에 등 돌린 2030세대, 이들의 표심이 승부 가른다
      정치에 등 돌린 2030세대, 이들의 표심이 승부 가른다

      22대 총선 최대 변수는 최종 투표율이다. 21대 총선의 66.2%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이 유리하다고 본다. 국민의힘은 막판 보수층이 결집해 본투표율이 오르리라고 여긴다. 여야는 부동층 비율이 높은 2030세대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당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정권심판론에 힘입어 최종 투표율이 70%에 육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최종 투표율이) 67~70%는 나오지 않을까 전망한다”며 “부산·울산·경남 같은 경우는 ‘샤이민주’도 많이 존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보수층·노인층의 높은 투표 의향에 기대를 걸면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역대 총선 최고 기록...

      07:00

  • 4월 9일

    • 비명횡사·지민비조·런종섭·대파…민심 요동친 100일
      비명횡사·지민비조·런종섭·대파…민심 요동친 100일

      ‘윤·한 갈등’ 소동 지나자 여야 공천 문제로 잡음 대통령실, 잇단 악재 생성 결격 후보들, 상대에 빌미4·10 총선을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온 정치권의 레이스가 어느덧 결승선에 다다랐다. 전국 254개 지역구 대진표를 짜는 공천 작업에서부터 선거운동 중 불거진 각종 호재와 악재, 주요 인사들의 막말·비위 등으로 인해 민심의 바다는 ‘정권심판론’과 ‘야당견제론’ 사이에서 수없이 출렁였다. 지난해 12월부터 100여일간 선거 국면을 주요 키워드를 통해 되짚어봤다.■ 마리 앙투아네트=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2월21일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동훈 비대위의 과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 설정이었다. 야권이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방어하면서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윤석열 아바타’ 논란을 극복해야 했기 때문이다.당정의 미묘한...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