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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202
  • 2024년4월 9일

    • ‘문재인 죽여’ 발언 윤영석 “경상도 말로 ‘직인다’는 다의적으로 사용”
      ‘문재인 죽여’ 발언 윤영석 “경상도 말로 ‘직인다’는 다의적으로 사용”

      4·10 총선 경남 양산갑에 출마한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9일 자신의 “문재인 죽여” 발언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보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이 대표의 반응이 어이없다”며 “경상도 말로 ‘직인다’라는 말은 매우 다의적으로 사용되는 어구”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의미가 결코 아닌, 지극히 정치적인 의미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윤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자택이 있는 양산시 평산마을 인근 도로의 유세차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문재인 죽여”라고 말하는 장면이 지난 8일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다”며 “국민과 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8일과 9일 연이어 “믿기 힘든 극언에 등골이 서늘했다”며 윤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그러자 윤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의 반응이...

      14:39

    • 닮아가는 메시지···한동훈 “딱 1표 부족” 이재명 “딱 3표 부족”
      닮아가는 메시지···한동훈 “딱 1표 부족” 이재명 “딱 3표 부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여야가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선거운동 메시지가 닮아가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다.이 대표는 20대 대선부터 이번 총선까지 “딱 세 표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유권자 1명당 세 표씩 모아오라는 뜻인데, 1번은 민주당 기호이고, 3번은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기호를 강조하는 의미도 있다.이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강동을 유세에서 “나 혼자만 찍어가지고는 안 된다. 1명이 최소한 세 표는 책임진다”고 했고, 지난 2일 서울 동작을 유세에서도“1인 세 표씩 반드시 확보해야”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후보였던 20대 대선 하루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고 썼다.공식선거 슬로건도 비슷...

      13:49

    • 민주당 김준혁, 퇴계 이황에 “성관계 지존”···도산서원 “이재명은 방관 말라”
      민주당 김준혁, 퇴계 이황에 “성관계 지존”···도산서원 “이재명은 방관 말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과거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림사회는 “퇴계 선생을 모독했다”며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김 후보는 2022년 2월 출간한 책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 2권에서 퇴계 이황에 대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적었다. 이 책은 김 후보가 2년여 동안 유튜브 방송 ‘히히히스토리’에서 발언한 역사 관련 내용을 모은 것이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유림사회는 반발했다. 안동 유림단체 대표자 일동은 9일 성명을 내고 “책 내용 중에 단순히 일회성으로 흥미로운 역사 인물 이야기 정도에 그쳤다면 이해해보려고도 했을 터이나, 김 교수는 그 정도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서 있지도 않은 사실로 낮 뜨겁게 엮어 선현을 욕보이는 지경까지 이르고 ...

      10:48

    • 유튜버 따라…양산 투·개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2명 구속 송치
      유튜버 따라…양산 투·개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2명 구속 송치

      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 사전·본 투표소와 개표소 등 6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건조물침입 등)로 70대 A씨와 50대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주범 유튜버와 공모자 2명은 한곳에 모여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지난달 10일 양산에서 카메라 설치 장소와 방법, 회수 등의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주범 C씨와 함께 다니며 양산지역 사전·본 투표소 5곳과 개표소 1곳에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선거일 후 카메라를 회수하는 역할을 맡았다.B씨는 이 같은 범행을 같이 모의한 것 자체로도 범죄 혐의가 적용돼 검찰에 송치됐다.공범들은 C씨 유튜브 채널 구독자로, 평소 부정투표 감시단을 자처하며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주범 C씨는 지난달 초부터 양산과 인천, 서울, 부산 등 전국 사전투표소 등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지난 5일 구속 송치됐다.

      10:23

    • 중앙선관위, ‘사전선거 부정투표 의혹 제기’ 유튜버 경찰 고발
      중앙선관위, ‘사전선거 부정투표 의혹 제기’ 유튜버 경찰 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종료 후인 지난 7일 새벽 서울 은평구선관위에서 선관위 직원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지난 8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은평구선관위는 법규에 따라 정상적인 선거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음에도 피고발인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직원이 위법한 행위를 하는 것처럼 허위의 내용을 게시했다”고 밝혔다.중앙선관위는 “피고발인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직원들이 새벽에 비정상적이고 부정한 업무를 처리하는 것처럼 영상을 게시하여 선관위가 투표관리 업무를 부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오인·착각을 일으키게 했다”며 “해당 영상이 여러 웹사이트에 ‘부정선거’가 있는 것처럼 전파되면서 수많은 항의 전화와 민원이 발생하였고, 이에 대한 해명과 대응을 위해 불필요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등 본연의 선거관리업무 등에 관한 선관...

      09:38

  • 4월 8일

    • 이대 정문 앞 졸업생들 “김준혁 비판한다며 김활란 친일 덮지 말라”
      이대 정문 앞 졸업생들 “김준혁 비판한다며 김활란 친일 덮지 말라”

      이화여대 일부 졸업생들은 8일 “진정으로 이화의 역사에 부끄러운 일은 친일파 중의 친일파인 김활란의 악행”이라고 말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의 문제점과 별개로 김활란의 친일 행적이 은폐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이화여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일동’은 이날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활란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공인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며 “이화여대의 진정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김활란의 잘못을 규명하고 그의 악행과 결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들은 “김활란은 일본군 징집을 칭송하며 조선인을 전장으로 내몰았다”면서 “이화여대 학생들까지도 ‘황국 여성으로서 다시 없는 특전’이라며 애국자녀단에 가입시켰고, 애국자녀단은 전쟁터에 나가 ‘정신대’가 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방 후 김활란은 모윤숙...

      21:28

    • 이재명 용산·한동훈 청계광장·조국 광화문,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한 이유?
      이재명 용산·한동훈 청계광장·조국 광화문,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한 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을 찾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의 중심인 청계광장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촛불시위의 시작점인 서울 광화문 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정했다. 각 정당은 마지막 선거 유세지에 의미를 담으려 한다. 이·조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고, 한 위원장은 수도권 특히 서울 표심 잡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이 대표는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출석한 후 오후 7시쯤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용산을 선택한 이유는 대통령실이 있기 때문이다.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통화에서 “이 대표가 출정식을 용산에서 했고 (9일) 마지막 선거 운동도 용산에서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리적인 지역구의 연결을 의미하는 벨트가 아닌 ‘정권 심판 벨트’를 강조해왔다.이충...

      17:23

    • 총선 결과에 따라 한동훈·이재명·조국·이준석의 운명도 달라진다
      총선 결과에 따라 한동훈·이재명·조국·이준석의 운명도 달라진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결과는 이번 총선에 승부수를 던진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 경로를 바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이 1당이 되면 당을 위기에서 구한 영웅으로 독보적인 지위를 굳히겠지만 현재의 대체적인 전망대로 야권에 1당과 과반 의석을 내주면 미래주자의 지위가 흔들리고, 당내에 남기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권심판론의 파도를 타고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얻게 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법 리스크를 뚫고 정국을 주도할 힘을 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선 친이재명계가 주류를 차지해 차기 당권과 대권의 교두보도 마련된다. 조국혁신당이 최근 여론조사 결과대로 정당득표 만으로 10여석을 얻는 성적을 거둔다면 조국 대표는 이 대표에 대적할 야권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한 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이끈다면 여당 내 위상은 대통령과 비슷한 정도로 높아질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 ...

      17:19

    • 이화여대 졸업생들 “김준혁 발언에 분노하지만 친일파 김활란 악행 은폐 안 돼”
      이화여대 졸업생들 “김준혁 발언에 분노하지만 친일파 김활란 악행 은폐 안 돼”

      이화여대 일부 졸업생들은 8일 “진정으로 이화의 역사에 부끄러운 일은 친일파 중의 친일파인 김활란의 악행”이라고 말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의 문제점과 별개로 김활란의 친일 행적이 은폐되어선 안된다는 취지의 말이다.이화여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일동’은 이날 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활란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공인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며 “이화여대의 진정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김활란의 잘못을 규명하고 그의 악행과 결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김활란은 일본군 징집을 칭송하며 조선인을 전장으로 내몰았다”면서 “이화여대 학생들까지도 ‘황국 여성으로서 다시 없는 특전’이라며 애국자녀단에 가입시켰고, 애국자녀단은 전쟁터에 나가 ‘정신대’가 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방 후 김활란은 모윤숙과 함께 낙랑클...

      16:40

    • 김준혁 막말 공세에 ‘올인’하는 국민의힘···왜?
      김준혁 막말 공세에 ‘올인’하는 국민의힘···왜?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8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공세에 ‘올인’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 막말을 비판하는 시민단체와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거나 회견 장소를 빌려주며 여론 조성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 이슈를 파고드는 것이 중도층과 여성 유권자 민심을 끌어와 현재 불리한 전체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소재라고 판단하고 있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회원 120여명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에서 김 후보 규탄대회를 열고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유아들의 출발점 학교로 나라사랑과 민족의 긍지를 높히는 유치원 교육을 주도하고 실천해온 한유총을 정신적 친일파란 악의적인 오명을 씌워 매도한 김준혁 후보를 규탄한다”며 “당장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김 후보는 2022년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오늘날 한국유...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