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막판 변수를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의 과거 발언 논란, 사전투표율, 최종투표율이 각각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상반된 평가로 ‘해석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 ‘블랫아웃’(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라 실제 영향을 알 수 없다는 점을 활용해 각자에게 유리한 여론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국민의힘은 김 후보 발언이 전체 판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김경율 국민의힘 선대위 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감히 수치화해 본다면 2~3%(포인트)의 영향을 미칠 것이고 수도권에서 2~3%(포인트)라고 하면은 상당한 의석들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해당 지역을 뒤집을 정도는 안 되지만 접전 지역에서는 일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 발언 논란이 부정적이지만 전체 판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본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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