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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202
  • 2024년4월 7일

    • 전국 50개 지역구 ‘초접전’…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전국 50개 지역구 ‘초접전’…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서울, 용산 등 11~15곳 경합…경기·인천 격전지 15곳충청권 절반…40석 걸린 부·울·경, 최소 11곳서 ‘혼전’야 ‘김준혁 논란’·여 ‘대파 리스크’ 등 막판 변수될 듯여야는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기준 전국 50여곳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지역 50곳의 결과에 이번 총선 승패가 달렸다는 의미다. 여야는 막판 돌발 변수에 대응하면서 부동층 표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까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110곳을 우세지역으로, 50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국민의힘은 90여곳을 우세지역, 55곳을 경합지역으로 본다.여야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 3일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에서는 전체 48개 지역구 중 11~15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용산(민주당 강태웅, 국민의힘 권영세), 광진갑(이정헌, 김병민), 광진을(고민정, 오신환), 동작을(류...

      20:39

    • 선관위 “정치적 목적 대파 반입 금지”…사전투표 ‘대파 물결’ 더 키웠다
      선관위 “정치적 목적 대파 반입 금지”…사전투표 ‘대파 물결’ 더 키웠다

      대파 지참 유권자 출입 제지‘투표소 밖 보관’ 안내 지시에 시민들 “표현의 자유 억압” 모형펜 등 투표 인증 줄 이어4·10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 5~6일 전국 사전투표소에서는 ‘대파 인증’이 이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소 내 정치적 목적의 대파 반입 금지’ 원칙이 알려지면서다. 일부 시민들은 선관위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실제 대파 또는 대파가 그려진 가방, 대파 모양 볼펜이나 열쇠고리 등을 가지고 투표소를 찾았다.지난 6일 낮 12시30분 서울 강북구 삼양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는 선관위 지침대로 대파 반입을 제한하고 있었다. 기자가 들고 간 대파 한 뿌리를 본 선관위 관계자가 “잠깐 밖으로 나와줄 수 있냐”면서 출입을 제지했다. 이 관계자는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지침이 내려와서 어쩔 수가 없다”며 “죄송하지만 지켜보는 눈이 많으니 밖에 두고 와달라”고 요구했다.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졌다. 아크릴...

      20:36

    • “정권심판”“보수결집”…3명 중 1명, 투표 했다
      “정권심판”“보수결집”…3명 중 1명, 투표 했다

      20대 대선 이후 두 번째 기록 전남 41.19% 등 호남이 1~3위“범야권 압승” “제도 익숙할 뿐” 전문가 유불리 평가도 엇갈려지난 5·6일 진행된 4·10 총선 사전투표 투표율이 30%를 넘기며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야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라는 평가를 내놨지만, 사전투표율만으로 여야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도 어느 당에 유리하게 작용할지에 대해 엇갈리게 전망했다.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집계됐다.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 사상 두 번째로 높고, 총선만 따지면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 높아졌다.지역별로는 전남이 41.19%로 유...

      20:29

  • 4월 5일

    • 투표소에 가오나시가 나타난 이유는…“발달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투표소에 가오나시가 나타난 이유는…“발달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서울 종로구 사전투표소 중 한 곳인 종로장애인복지관 앞에는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캐릭터 ‘가오나시’ 차림을 한 시민 등이 손팻말을 들고 섰다. 이들은 “발달 장애인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얼굴이 없고 외톨이 캐릭터인 가오나시 분장은 “발달장애인이 이 나라에 없는 사람으로 취급 당하고 있다”는 항의의 표시였다.한국피플퍼스트,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권단체들은 이날 종로장애인복지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에게 정당한 편의 제공인 ‘투표 보조’를 보장하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이들에 따르면 2020년 선관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투표 보조 지침을 삭제해 투표장에 발달장애인이 투표보조인과 함께 들어갈 근거가 사라졌다. 발달장애인 단체 한국피플퍼스트 문윤경 대표는 “발달장애인 당사자 중에는 혼자서 투표소를 찾아가지 못하거나 투표소에 찾아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다”며 “...

      16:24

    • ‘대파 한단 875원’ 농협 하나로마트, 총선 직후 종료 예정인 ‘할인’ 24일까지 연장
      ‘대파 한단 875원’ 농협 하나로마트, 총선 직후 종료 예정인 ‘할인’ 24일까지 연장

      농협이 대파 1단(1㎏)을 875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해 진행한다.농협은 5일 하나로마트 중 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 24일까지 대파 1㎏를 875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농협은 지난달 18일부터 대파를 일부 매장에서 875원에 판매해왔다. 행사는 당초 12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일간 더 실시하기로 했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이는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파 소매가격은 ㎏당 평균 2490원이다. 하나로마트 판매가격은 이보다 64.9% 할인된 수준이다.농협은 또 11일부터 24일까지 짭짤이 토마토, 참외, 수박, 깐마늘, 청양고추, 한우 1등급 등심 등 제철 농축산물을 최대 34% 할인하는 릴레이 행사를 실시한다. 이 밖에 자체 할인행사인 ‘살맛나게’를 통해 ...

      16:00

    • “대파는 정치적 표현물” 투표장 반입 금지···선관위의 “파틀막” “디올백은?”
      “대파는 정치적 표현물” 투표장 반입 금지···선관위의 “파틀막” “디올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에서 ‘정부에 항의하는 표시로 대파를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느냐’는 질의에 ‘불가하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중앙선관위는 이날 구·시·군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라는 문건을 보내 투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 상황 대처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이 문건에는 투표관리관과 사무원들이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사전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 담겼다.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에게 “투표하려는 선거인에게 영향을 주거나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불가하다고 답했다”며 “그 내용을 각 투표소의 투표관리관에게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 지침은 사전투표뿐 아니라 오는 10일 실시되는 본투표에도 적용된다.중앙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투표소에 대파를 가지고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지만 투표소 밖에서 대파를 들고 ‘투표 인증샷’을 찍는 것은 ...

      15:48

    • 지팡이·목발 짚고 ‘소중한 한 표’ 행사…사전투표 첫날 ‘긴 줄’ 열기
      지팡이·목발 짚고 ‘소중한 한 표’ 행사…사전투표 첫날 ‘긴 줄’ 열기

      “매번 사전투표 첫날 일찍 나와서 투표해요. 요즘은 친구들 만날 때마다 일찍 일찍 투표하라고 말해요”.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대흥동주민센터 투표소에서 만난 함정애씨(85)가 말했다. 지팡이를 짚고 선 함씨는 “오는 길에 다리가 아파 힘들었다”며 “그래도 투표는 매번 한다”고 말했다.충청도에 거주하는 하오숙씨(60)는 이날 목발을 짚고 대흥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관외 사전 투표를 했다. 하씨는 “수술 후 서울에서 재활을 받고 있는데 투표를 꼭 하고 싶어 사전투표 때 왔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대흥동 사전투표소’라 적힌 안내문 앞에서 손등에 찍은 투표 도장을 내보이며 ‘인증샷’을 찍었다. 신촌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정모씨(24)는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고 생각해 수업 전 짬을 내서 왔다”고 말했다.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 4층에 위치한 투표소는 점심시간 전후로 투표하러 온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전 10시30분...

      15:39

    • 사전투표율 높은 민주 텃밭 호남…“최종 투표율은 지켜봐야”
      사전투표율 높은 민주 텃밭 호남…“최종 투표율은 지켜봐야”

      “점심 먹고 회사에 들어가는 길에 사전투표를 하려고 합니다.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위해 투표소에 갑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만난 40대 직장인 A씨는 “어차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지역구 투표는 기권하고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하기 위해 투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 사전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호남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전남 15.2%, 전북 13.5%, 광주 12.2%를 기록하고 있다.호남지역 사전 투표율은 21대 총선에서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당시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35.77%로 1위, 전북이 34.7%로 2위, 광주는 32.18%로 3위를 기록했다. 당시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6.69%였다.하지만 최종 투표율은 다른 지역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21대 총선 호...

      14:38

    •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됐으면”…부울경, 사전 투표소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 행사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됐으면”…부울경, 사전 투표소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 행사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이 몰린 투표소들이 많았다.이날 오전 울산시 북구 하나로마트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 마련된 농소2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먼저 한 뒤 출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지역은 현대차를 비롯해 각종 자동차 부품회사에 다니는 거주자가 많은 곳으로 진보당 윤종오 후보와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 무소속 박재묵 후보 등이 3파전을 벌인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과 단일 후보를 내세우면서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려던 이상헌 후보와 윤 후보가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화를 이룬 곳이어서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30대 중반의 김모씨는 “오전 8시부터인 근무 시간 전에 투표하고 바로 출근하려고 한다”면서 “노동자 권익을 위해 일할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0대 후반의 유권자 박모씨는 “나라가 너무 혼란스러운 것 같은데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른 시간대 ...

      13:43

    • 조국,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사전투표
      조국,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사전투표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22대 국회의원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4시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사전투표한 곳과 같은 장소다조 대표는 당초 오는 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었다. 조국혁신당은 출입 기자들에게 이미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즉시 날짜를 하루 당기고 장소를 바꿔 재공지했다. 조 대표가 의도적으로 윤 대통령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한 것이다.윤석열 정부 심판이란 정치적 메시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 전하문에서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이후에는 조 대표가 처음 강단에 섰던 울산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조국과 함께’란 일정을 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