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은 16일 안산 단원고 순직교사 등이 묻혀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대전지역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12주기 대전준비위원회는 이날 대전현충원 순직공무원묘역에서 ‘순직교사·소방관·의사자 기억식’을 진행했다.대전현충원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단원고 교사 10명과 승객들을 구하다 희생된 세월호 승무원 3명, 수색 활동 후 복귀하다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소방관 5명이 잠들어 있다.이날 행사에는 희생된 단원고 교사들의 유족들도 함께 했다.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3반 담임이었던 고 김초원 교사의 아버지는 “그날 그 순간 선생님들은 자신들의 구명조끼를 벗어 아이들에게 입혔고, 자기들만 살려면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곳에 있는 선생님들도 많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과 함께 한 선생님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한다”며 현충원에 묻힌 교사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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