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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1주기
  • 전체 기사 64
  • 2024년4월 15일

    • 임태희 경기교육감 “4·16 기억교실 새 희망 찾는 교육의 장소될 것”
      임태희 경기교육감 “4·16 기억교실 새 희망 찾는 교육의 장소될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방문해 “아픔의 장소는 결국 새 희망을 찾는 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청 직원 10여명과 함께 4·16 민주시민교육원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아 책상에 헌화한 뒤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임 교육감은 2학년 8반 기억교실에서 4월15일 생일을 맞은 학생의 기억노트에 “슬픔의 기억을 넘어, 생명과 안전의 교육터로 이곳은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4·16기억교실은 슬픔의 기억을 넘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진짜로 살게 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며 “이곳은 결국 새 희망을 찾는 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교육청 홈페이지에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사를 남겼다. 임 교육감은 추도사에서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미래지향적 비전을 더욱 깊이 담아 경기교육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

      17:42

    • “유가족 안아주는 학교 되길”···단원고 교사의 10년[세월호 10주기]
      “유가족 안아주는 학교 되길”···단원고 교사의 10년[세월호 10주기]

      2014년 4월16일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특수교사 김덕영씨는 특수학급 학생들을 인솔해 김포공항으로 가고 있었다. 교사도, 학생도 설레는 수학여행이었다. 제주도에서 본 학급과 만나기로 했다. 김씨와 아이들은 제주도에 가지 못했다.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다는 소식에 황급히 발길을 학교로 돌렸다.학교는 아수라장이었다. 생존자 명단을 파악하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며칠 전까지 살갑게 인사하던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시신을 안치할 곳을 찾아 안산 내 장례식장에 전화를 돌렸다.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와 오열했다. 새벽에 전화를 걸어 “어렵게 얻은 아이인데…”라며 흐느끼는 유족도 있었다. 같이 울었다. 그때부터 세월호는 김씨에게 ‘지키지 못한 약속’이 됐다.억지로 일에 파묻혀 지냈다. 그러면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세월호 희생자였지만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을 인정받지 못했던 고 이지혜·김초원 선생님의 순직 촉구 운동을 벌였다. 2017...

      16:09

    • [현장 화보] “누가 지시했을까? 어디까지 보고됐을까?”…세월호참사 관련 국정원 불법사찰 문건 공개 요구
      [현장 화보] “누가 지시했을까? 어디까지 보고됐을까?”…세월호참사 관련 국정원 불법사찰 문건 공개 요구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 세월호 참사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했다.회견 참가자들은 서울 종로구 4·16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에 시민사회단체 사찰 의혹 관련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를 2차로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앞서 지난 2월 사찰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 50명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진행했지만, 국정원은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정보공개 청구 대리인단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10곳의 시민·사회·노동·종교 단체에 권한을 위임받아 2차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한다.앞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단체 동향 보고’를 목적으로 한 국정원 불법 사찰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참가자들은 “국정원은 세월호 참사 관련 불법 사찰을 인정하고 미공개 자료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

      14:44

    • ‘침몰 순간’에만 머무른 진상 규명…재난 조사는 어때야 하는가[세월호 10년, 함께 건너다]
      ‘침몰 순간’에만 머무른 진상 규명…재난 조사는 어때야 하는가[세월호 10년, 함께 건너다]

      세월호 참사는 재난 조사 역사의 시작점이기도 했다. 참사 이후 약 8년에 걸쳐 공적인 조사위원회가 세 번 구성됐다. 정부의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었던 유가족들이 재조사를 요구해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참사 3년 만에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구성됐다. 여전히 진상조사가 미흡하다는 문제의식 아래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도 생겼다. 그러나 조사를 거듭할수록 시민과 진실 사이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재난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갈수록 조사의 초점이 좁아진 게 실패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세월호 조사기구는 매번 출범과 운영, 해산 등 전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특조위(2015년 3월~2016년 9월)는 유가족이 단식 농성까지 벌이며 간신히 출범했으나 당시 박근혜 정부는 조사위 설립과 활동을 끈질기게 방해했다. 인력·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출범한 특조위는 결국 보고서 발간조차 하지 못하고...

      06:00

  • 4월 14일

    • “세월이 흘러도 잊히면 안 되는데…” 추모객 발길 뜸해진 팽목항 기억관
      “세월이 흘러도 잊히면 안 되는데…” 추모객 발길 뜸해진 팽목항 기억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이틀 앞둔 휴일이라서 일부러 찾아왔는데 특별한 추모행사도 없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좀 놀랐습니다.”1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진도항)을 찾은 강민정씨(45)는 “세월호 참사가 벌써 잊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경남 진주에 사는 강씨 가족은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이날 팽목항을 찾았다. 강씨의 아들 운성군(12)은 “형·누나들이 어른이 되지도 못하고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하지만 강씨 말처럼 세월호 10주기를 앞둔 휴일임에도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은 예전보다 많지 않았다. 강씨 가족을 포함해 15명 정도가 팽목항 등대 ‘기억의 벽’에 적힌 글들을 읽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진도 팽목항은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로 가다 침몰해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 항구다. 지금도 ‘기억관’이 유지되고 있다.이날 팽목 기억관에는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세...

      21:02

    • 무시당한 ‘세월호 사참위’ 권고…정부, 12개 분야 중 11개 ‘외면’

      정부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권고 중 단 1개 분야만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14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참위가 내놓은 권고에 대한 정부 이행 여부를 12개 분야로 나눠 점검한 ‘세월호 참사 관련 사참위 주요 권고 이행 평가’를 발표했다.416연대는 사참위 권고 중 정부가 대체로 이행하는 것은 ‘해양재난 수색구조 체계 개선’ 분야 하나 정도라고 평가했다. 해당 분야의 구체적인 이행 사항은 수색·구조의 총괄·지휘·조정을 위한 명확한 지휘·조정 체계의 확립 방안 마련, 실시간 육·해상 통신망 체계 구축, 수색·구조 업무 관련 직원에 대한 정기적인 수색·구조 전문교육 의무화 등이다.전혀 이행하지 않은 분야는 6개다. 국가책임 인정과 사과, 피해자 사찰 및 조사방해 행위 추가 조사, 피해자 사찰 및 조사방해 방지 제도개선, 참사 피해자 및 피해지역 지원 개선, 중대재난조사위 설립 및 안전...

      21:02

    • [단독]‘세월호 배·보상 미숙했다’는데 뒤늦게 “재심의 안 된다”는 정부
      [단독]‘세월호 배·보상 미숙했다’는데 뒤늦게 “재심의 안 된다”는 정부

      ‘세월호 참사 배·보상 추진과정에 문제가 있어 직권재심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국가조사기구 권고에도 정부 배·보상심의위원회가 세월호 생존자들의 직권재심의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산하 ‘4·16 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심의위)는 지난 9일 제주 세월호 생존자 측에 직권재심의 신청에 대해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거부하는 공문을 보냈다.앞서 제주 세월호 생존자 24명은 지난 2021년 12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낸 보고서를 근거로 심의위에 직권재심의를 신청했다. 사참위는 보고서에서 “참사 당시 정부가 피해자 상황을 충분하게 고려하지 않은 채 배·보상을 추진했고 배·보상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 등을 고려해 직권재심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조사결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생존자의 정신행동 장해진단은 외상사건 발생 18개월이 지나고 난 후에 진단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피...

      20:00

    • 몸짓으로 부르는 304명의 이름···퍼런 세월에서 노란 기억으로
      몸짓으로 부르는 304명의 이름···퍼런 세월에서 노란 기억으로

      ‘둥둥’ 묵직한 북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마치 거인이 바다의 수면을 두드리는 것 같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9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팽목항에 부는 바람소리를 BPM으로 변환한 김지영의 작품이다. 전시장 입구엔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등 한국에서 일어난 32개의 재난을 그린 그림 ‘파랑 연작’(2016~2018)이 걸려있다.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색으로 그려진 그림들은 마치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해결되지 않고 반복된 한국 사회의 재난들을 켜켜이 쌓아올린 것 같다.전시장 공간 가운데로 들어가면 하얀 방에서 홀로 춤을 추는 이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안무가 송주원의 ‘내 이름을 불러줘’(2024)다. 송주원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몸으로 써낸다. 스피커에서 희생자의 이름이 한명씩 불러지면, 송주원은 몸으로 이름을 그린다. 지극한 애도의 몸짓이다.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시는 이렇게 시각과 청각, 몸짓을 총동원할 수밖에 없다...

      18:10

  • 4월 13일

    • 다시 노란 물결 일렁이는 4월···“세월 지나도 잊은 적 없다”
      다시 노란 물결 일렁이는 4월···“세월 지나도 잊은 적 없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둔 13일 수천명 시민이 서울 도심에 모여 안전한 사회를 기원했다.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 등은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도로에서 ‘4·16 기억문화제’를 열었다. 주제는 ‘세월이 지나도 우리는 잊은 적 없다’였다. 사회는 변영주 영화감독이 맡았다.문화제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경찰 추산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전할 권리 보장하고 생명안전기본법 제정하라” “세월호·이태원 참사 국가 책임 인정하고 사과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문화제에서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윤민석 작사·작곡) ‘가만히 있으라’(이승환 작사·작곡) ‘화인’(도종환 작사·백자 작곡) 등 합창도 있었다.이날 문화제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참석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외면한다면 20년이 지나도 시민들은 계속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20:17

  • 4월 12일

    • “잊지 않겠습니다”…광주·전남 곳곳 ‘세월호 10주기’ 추모 열기
      “잊지 않겠습니다”…광주·전남 곳곳 ‘세월호 10주기’ 추모 열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광주·전남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펼쳐진다.12일 취재를 종합하면 세월호 참사 10주기 광주추진위원회는 이날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 시민분향소를 마련했다. 추모객들은 이곳에서 분향·묵념·노란 리본에 추모 메시지 전하기 등으로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다. 분향소는 16일까지 운영된다.남구도 이날 구청사 1층에 분향소를 포함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16일까지 운영되는 이 추모 공간에는 희생자 304인의 이름을 담은 현수막과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진행돼 온 추모 행사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도 예정돼 있다. 5·18기념재단은 13일 오전 ‘기억과 연대를 위한 평화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일제강제 동원 피해자 등을 기리기 위해 광주지역 3곳에서 출발, 5·18 민주광장까지 걷는다.같은 날 오후에는 5·18 민주광장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