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중동 정세 어디로
  • 전체 기사 608
  • 2025년8월 25일

    • 기근이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네타냐후, 침묵하는 미국···“기아 논쟁 자체가 추잡한 일”
      기근이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네타냐후, 침묵하는 미국···“기아 논쟁 자체가 추잡한 일”

      지난 22일(현지시간)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가 가자지구에 식량위기 최고 단계인 ‘기근’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스라엘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하고, 미국은 침묵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가자지구 의료 현장은 가자지구 기아가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보수적이라 비판받는 IPC도 “가자지구 기근” 선언IPC는 세계식량계획(WFP)·식량농업기구(FAO)·유니세프 등 유엔 산하기구와 국제 구호단체 등으로 구성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식량 위기 분석 체계다. 엄격한 근거와 검증을 거쳐 내려지는 ‘기근’ 판정은 지나치게 신중하고 보수적이란 비판을 받아왔다.IPC는 가자지구 상황이 극심한 식량 결핍, 급성 영양실조, 굶주림으로 인한 사망 등 기근으로 판단할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IPC는 “논쟁과 망설임의 시간은 지났고, 기근은 현재 진행 중이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IPC는 가자...

      16:34

    • 하메네이, ‘12일 전쟁’ 후 첫 연설 “미국에 굴복 안 해”…개혁파 협상론 일축
      하메네이, ‘12일 전쟁’ 후 첫 연설 “미국에 굴복 안 해”…개혁파 협상론 일축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 연설에 나서 미국과의 직접 협상 거부 의지를 밝히고 내부 단결을 주문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24일(현지시간) 수천 명 대중 앞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미국과 직접 협상을 옹호하는 이란 정치인들을 ‘얄팍하다’고 비판하며 “이란 국민은 그러한 (미국의) 요구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하메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은 채 “현재 미국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을 지목하며 “(그는) 이란에 대한 본질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그들(미국)은 이란 국민과 이슬람 공화국이 굴복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라고도 했다.하메네이가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대중 앞에 직접 나서서 공개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짧은 동영상 메시지만 발표하고 종교행사 등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해 왔다....

      09:39

    • 이스라엘, 예멘 수도 에너지 인프라 공습…“90여명 사상”
      이스라엘, 예멘 수도 에너지 인프라 공습…“90여명 사상”

      이스라엘이 24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습해 9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사나에 위치한 석유 시설, 사나 남쪽 히지즈 발전소 등이 폭격당했다.후티 보건부 대변인은 이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방공망이 이스라엘 항공기들을 대부분 막아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예멘 대통령궁이 위치한 군사시설과 발전소 2곳, 연료 저장시설 등이 이번 공격의 표적이었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공습 후 “후티 테러 정권이 이스라엘에 대한 침략 행위에 매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뼈아프게 배우고 있다”며 “모든 전투기가 우리 영토로 복귀하는 등 작전이 완벽하게 수행됐다”고 자평했다.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군이 후티의 대통령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로 예멘 측에서는 대통령궁...

      07:56

  • 8월 20일

    • ‘이스라엘 비판’ 서방에 날세우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비판’ 서방에 날세우는 네타냐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반유대주의 불길에 기름을 퍼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극우 의원의 비자를 취소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에 대해서는 “약해빠진 정치인”이라며 원색적 비난을 이어갔다. 가자지구 기아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 확대 계획을 내놓으면서 이를 비판하는 서방 국가와 이스라엘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마크롱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팔레스타인 국가와 관련된 당신의 주장은 외교가 아닌 유화책”이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테러를 부추기고,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부하는 것을 더욱 강화하고, 프랑스 내 유대인을 위협하는 자들을 더 대담하게 만들고, 유대인 혐오를 부추긴다”고 밝혔다.프랑스 엘리제궁은 이에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이 “비열하고 ...

      20:52

    • 시리아·이스라엘 ‘이례적’ 직접 회담 인정···양국 평화협정 다시 복원하나
      시리아·이스라엘 ‘이례적’ 직접 회담 인정···양국 평화협정 다시 복원하나

      아사드 하산 알시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양국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시리아 역내 안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19일(현지시간) 알시바니 장관과 더머 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 주 튀르키예 대사가 파리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양국은 이날 시리아 내정에 관한 불간섭과 역내 긴장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에 유엔 평화유지군을 주둔시켜 양국의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1974년 협정’의 복원도 논의됐다. 이스라엘은 알아사드 독재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에 수백건의 공습을 가하며 이 협정을 위반했다.이스라엘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요르단, 미국은 시리아가 스웨이다 지역의 휴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무 그룹을 만들어 시리아 위기의 종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지난달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서 벌어진 베두인족과 드루즈족 간 ...

      13:55

  • 8월 18일

    • 이란, SNS 통해 이스라엘인 스파이 포섭···양국 ‘그림자 전쟁’ 계속
      이란, SNS 통해 이스라엘인 스파이 포섭···양국 ‘그림자 전쟁’ 계속

      이란이 이스라엘인 수십명을 SNS를 통해 스파이로 포섭해 암살 작전을 지시하는 등 직접 충돌 대신 서로를 물밑에서 공격하는 이른바 ‘그림자 전쟁’이 양국 간 계속되고 있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이스라엘인 40명 이상이 스파이 행위 등으로 기소되거나 기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와 경찰이 인터넷을 통한 이란의 스파이 채용 사건 25건 이상을 해결했으며 초기 단계에서 수십건을 적발해 저지했다고 했다. 신베트는 “이란이 인터넷을 통해 이스라엘인을 모집해 임무를 수행하게 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에 막대한 자금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쉬운 돈이 수년간 감옥에 갇히는 엄청난 대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익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NYT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고용된 이스라엘인 스파이들에게 수천달러를 가상통화로 제공하고 방화 또는 돈과 무기를 다른 장소로...

      16:16

  • 8월 14일

    • “이스라엘·미, 5개국과 가자 주민 이주 논의···인니 등과 진전”
      “이스라엘·미, 5개국과 가자 주민 이주 논의···인니 등과 진전”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방안을 5개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N12는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미국이 인도네시아, 남수단, 리비아, 우간다, 미승인국 소말릴란드 등과 이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소말릴란드와 일부 진전이 이뤄지는 등 가자지구 주민을 수용하는 데에 이전보다 더 개방적인 곳이 있다고 이 소식통은 언급했다.다만 N12는 “어떤 국가와도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며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인구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도 맺지 않았다.인도네시아는 이달 초 가자지구의 부상자 2000명을 자국으로 데려와 치료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4월에는 가자지구 전쟁 난민을 임시 수용하겠다며 1차로 1000명가량을 데려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전날 AP 통신도 동아프리카의 남수단이 이...

      08:05

  • 8월 12일

    • 이란, 이스라엘과 ‘12일 전쟁’ 동안 2만1000명 ‘용의자’ 체포
      이란, 이스라엘과 ‘12일 전쟁’ 동안 2만1000명 ‘용의자’ 체포

      이란이 지난 6월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작된 12일간의 무력충돌 기간 2만1000명을 체포했다고 국영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6월13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보안 당국은 검문소와 ‘시민 신고’를 바탕으로 대규모 체포 작전을 벌였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신고하도록 독려했다.사에디드 몬타제로마흐디 경찰 대변인은 “시민들의 신고가 41% 증가했고, 이로 인해 12일 무력충돌 기간 동안 2만10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이 어떤 혐의를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란 당국은 앞서 일부 인사가 이스라엘의 공격 표적 선정에 도움이 될 정보를 넘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은 또한 이란 내 불법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이주민의 대규모 추방을 불러왔다. 구호단체들은 당국이 일부 아프가니스탄 국적자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간첩 혐의를 제기했다고 주장했다.몬타제로마흐디 대변인은 “불법 체류자 2774명을 검거...

      21:34

  • 8월 11일

    • “가자지구 ‘기아 위기’는 거짓말”…네타냐후, 난민 캠프 공습 계획
      “가자지구 ‘기아 위기’는 거짓말”…네타냐후, 난민 캠프 공습 계획

      가자지구를 완전 점령하겠다고 선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가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뿐 아니라 중부 피란민 캠프에 대한 공습 계획을 추가로 공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완전히 격파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빨리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네타냐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내외신 기자들과 잇달아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8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승인한 점령 계획에 가자시티뿐 아니라 중부 피란민 캠프에 있는 하마스 거점을 해체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중부 난민 캠프는 앞서 안보내각이 발표한 공습 계획 대상에선 빠져 있었다. 유엔에 따르면 이 지역에 약 50만명에 이르는 피란민이 거주하고 있다.네타냐후 총리는 “나는 우리의 전쟁을 승리로 끝내겠다고 결심했으며 우리 예비군들의 노고를 알기에 이를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싶다”며 “군에 가자시티 장악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

      21:32

    • 공습으로 가자지구 기자 무더기 살해한 이스라엘···알자지라 소속 5명 숨져
      공습으로 가자지구 기자 무더기 살해한 이스라엘···알자지라 소속 5명 숨져

      “나는 온갖 형태의 고통을 겪었고 수차례 상실을 맛보았지만 진실을 왜곡하거나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전하는 데 한 번도 주저한 적이 없습니다. 이는 침묵을 지킨 자들, 우리의 죽음을 묵인한 자들, 1년 반 넘게 이어진 학살 속에서도 이를 멈추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들의 행태가 알라 앞에서 증거로 남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11일(현지시간) 새벽 알자지라 기자 아나스 알샤리프(28)의 엑스 계정에 그가 죽음에 대비해 생전에 작성했던 마지막 메시지가 올라왔다. 알샤리프는 전날 가자지구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정문 밖에 설치된 취재용 천막에 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가자지구 당국과 알자지라는 전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알샤리프를 포함한 기자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기자 모하메드 크레이케와 카메라맨 이브라힘 자헤르, 모하메드 누팔, 모아멘 알리와가 사망했다.알시파 병원 관계자는 공습으로 다른 2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알자지라는 알샤리프에 대해 “가자에서...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