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중동 전운 고조
  • 전체 기사 316
  • 2024년12월 1일

    • 시리아 반군 기습에 ‘정부군 상징’ 알레포 함락…내전 ‘변곡점’

      시리아 반군이 8년 만에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장악하며 시리아 내전이 확대 갈림길에 섰다. 반군은 이들리브, 하마 등 주변 도시와 주요 거점도 손에 넣으며 근래 가장 큰 국면 전환을 만들어냈다. 시리아 정부군은 병력을 재정비해 반군을 다시 몰아내겠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알자지라에 따르면, 전쟁 감시 단체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시리아 반군 중 가장 규모가 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이날 시리아 알레포를 점령했다고 전했다. 반군도 자신들이 알레포를 비롯해 이들리브, 하마 등 3개 도시와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반군이 정부 기관, 교도소, 알레포 국제공항과 같은 주요 시설과 마을 수십개를 확보하고, 수도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에 접한 전략적 요충지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반군은 공항, 경찰서, 도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알레포 성채 등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들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포스터를 떼어내 밟고 ...

      20:41

  • 11월 29일

    • 이스라엘, 휴전 하루 만에 레바논 남부 공습···아슬아슬한 휴전
      이스라엘, 휴전 하루 만에 레바논 남부 공습···아슬아슬한 휴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 이틀째인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다. 휴전 성사 하루 만에 전투기까지 동원해 폭격을 단행한 것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은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13개월에 걸친 분쟁 끝에 가까스로 성사된 60일간의 휴전이 시작부터 살얼음판을 걷는 모양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헤즈볼라의 중거리 로켓 보관시설을 파괴했다며 “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휴전 합의를 위반하는 모든 행동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레바논 측은 이스라엘이 오히려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맞서고 있다. 공습을 받은 로켓 보관소는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 바이사리야 인근에 있는데, 휴전 협정엔 리타니강 남쪽에서 헤즈볼라 군시설이 철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을 뿐 강 북쪽 시설에 대한 철수 조항은 없다는 것이다.미국의 중재로 양측이 ...

      15:37

  • 11월 27일

    • [속보] 이란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환영”
      [속보] 이란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환영”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협상이 발효된 이후 이란이 “공격 중단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끝났다는 소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는 이어 “이란은 레바논 정부와 국민 그리고 저항을 굳건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이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후원자이며 이스라엘과는 숙적이다.앞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맺은 ‘60일 임시 휴전’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발효됐다.양측이 맺은 휴전안에는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의 중화기를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리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 지대에는 레바논 정규군 수천 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 휴전은 가자지구 전쟁 발발 약 13개월 만이며, 이스라엘이 지난 9월...

      13:31

  • 11월 25일

    • 알자지라 다음은 하레츠···이스라엘, ‘정부 비판’ 자국 언론사도 탄압
      알자지라 다음은 하레츠···이스라엘, ‘정부 비판’ 자국 언론사도 탄압

      이스라엘 정부가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자국 유력 일간지 하레츠에 대해 정부 광고를 모두 중단하는 ‘보이콧’ 명령을 내렸다. 자국에 불리한 보도를 한다는 이유로 ‘눈엣가시’였던 아랍권 방송사 알자지라를 이스라엘에서 퇴출하는 법까지 제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긴 역사의 자국 일간지에 대한 제재에 돌입한 것이다.슐로모 카르히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하레츠에 대한 모든 정부 광고 중단 등 보이콧 명령이 내각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카르히 장관은 “우리는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지만, 정부에 대해 선동을 하는 매체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고 밝혔다.이 명령에 따라 정부는 물론 이스라엘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모든 기관이 하레츠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금지된다. 정부 부처와 국영 기업, 전국의 경찰과 교도소 등 모든 공무원 조직의 신문 구독도 중단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09:19

    • 이스라엘, 레바논 정부군 기지 폭격···“오폭” 해명
      이스라엘, 레바논 정부군 기지 폭격···“오폭” 해명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24일(현지시간) 레바논 정부군 기지를 폭격했다. 이스라엘은 “오폭”이라고 해명했다.레바논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알아미리야에 있는 군기지가 공습당해 군인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적군의 공격으로 부대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휴전 노력, 남부에 레바논군을 확고히 주둔시키려는 노력, 유엔 결의 1701호 이행을 위한 노력을 모두 거부하는 피비린내 나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성토했다.미국의 중재로 휴전 논의에 속도가 붙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이젠 정부군까지 공격하며 휴전 논의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이 60일간 휴전하고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에 따라 국경지대에서 철수하는 내용의 휴전안을 제안했다.헤즈볼라가 남부 국경에서 북쪽으로 ...

      08:25

  • 11월 24일

    • 이스라엘 인질 추가 사망…가족들 “생존자, 이번 겨울 넘기지 못해”
      이스라엘 인질 추가 사망…가족들 “생존자, 이번 겨울 넘기지 못해”

      이 전역서 ‘석방 촉구 집회’네타냐후 “정치적 마녀사냥”체포영장에 지지 여론 확산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명이 추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이 이번 겨울을 넘기지 못하리란 우려가 커진다. 기밀 유출 혐의에 처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이 “정치적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에 따르면, 아부 오베이다 하마스군 대변인은 이날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던 이스라엘 여성 인질 1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여성의 신원, 사망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하마스가 공개한 사진에선 인질의 얼굴이 흐릿하게 처리됐으며, ‘네타냐후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의 새로운 희생자’라는 주석이 달려 있었다.하마스는 이 인질을 관리하던 이들과 몇주 만에 연락이 닿아 사망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여성 인질 1명도 상태가 위...

      20:53

  • 11월 21일

    • 레바논 찾은 미국 특사 “휴전 논의 진전”···이스라엘로
      레바논 찾은 미국 특사 “휴전 논의 진전”···이스라엘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레바논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 특사가 휴전 논의에 “추가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은 20일(현지시간) 레바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밝혔다. 호치스타인 특사는 헤즈볼라와 소통하며 협상을 중재해온 나비흐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몇 시간 뒤 이스라엘로 이동해 이 일을 마무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레바논에 도착한 호치스타인 특사는 이틀 연속 베리 의장 등을 만나며 지난주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논의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헤즈볼라와 레바논 정부가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동의했으며, 이번 회담에서 몇가지 세부 사항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미국이 레바논 정부를 통해 헤즈볼라에 전달한 휴전안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이 60일간 휴전하고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에...

      14:06

  • 11월 19일

    • “헤즈볼라, 미국 휴전 제안 동의”···공은 이스라엘에
      “헤즈볼라, 미국 휴전 제안 동의”···공은 이스라엘에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휴전 논의를 위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향한 가운데 휴전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헤즈볼라와 소통하며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나비흐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의 보좌관인 알리 하산 칼릴은 전날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에게 휴전안에 대한 서면 답변서를 전달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휴전을 위한 가장 진지한 노력”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그는 미국의 휴전안에 대한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우리가 낸 답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01호의 모든 조항을 정확하게 준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미국이 레바논 정부를 통해 헤즈볼라에 전달한 휴전안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이 60일간 휴전하고 2006년 안보리 결의 1701호에 따라 국경지대에서 ...

      16:12

  • 11월 18일

    • 이스라엘, 레바논 전역 맹폭…속도 내던 휴전 논의 ‘찬물’
      이스라엘, 레바논 전역 맹폭…속도 내던 휴전 논의 ‘찬물’

      미국 중재로 레바논 휴전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와중에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포함해 레바논 전역 200여곳을 맹폭했다. 이 과정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함마드 아피프 수석대변인이 폭사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베이루트에서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정밀 폭격으로 테러범 무함마드 아피프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시내 중심부 라스알나바아 지역을 공습하기 전 사전 대피 경고는 내려지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아피프를 포함해 총 4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 등 최소 14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이 아닌 수도 중심가를 공습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이스라엘군은 전날 오전부터 레바논 전역의 200곳 이상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수십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의 대대적인...

      21:03

    • 이스라엘, 휴전 논의 와중 레바논 맹폭···헤즈볼라 ‘양보’ 압박?
      이스라엘, 휴전 논의 와중 레바논 맹폭···헤즈볼라 ‘양보’ 압박?

      미국의 중재로 레바논 휴전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와중에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포함해 레바논 전역 200여곳을 맹폭했다. 이 과정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함마드 아피프 수석 대변인이 폭사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베이루트에서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정밀 폭격으로 테러범 무함마드 아피프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시내 중심부 라스알나바아 지역을 공습하기 전 사전 대피 경고는 내려지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아피프를 포함해 총 4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 등 최소 14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이 아닌 수도 중심가를 공습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이스라엘군은 전날 오전부터 레바논 전역에서 200곳이 넘는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수십여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 대대적인 폭...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