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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운 고조
  • 전체 기사 316
  • 2024년11월 17일

    • “트럼프, 취임 후 이란 ‘최대 압박’ 정책 재돌입”···전략 통할까
      “트럼프, 취임 후 이란 ‘최대 압박’ 정책 재돌입”···전략 통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가 정부 출범과 함께 이란의 극심한 경제 위기를 초래했던 ‘최대 압박 전략’에 재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취임 첫날 발표할 이란 압박용 행정명령을 작성하고 있으며, 여기엔 이란의 원유 수출 제재를 강화하고 새 제재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정권 인수 과정에 정통한 한 국가안보 전문가는 FT에 “트럼프 당선인은 가능한 한 빨리 이란을 파산시키기 위해 최대 압박 전략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기 정부 때도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가 타결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3년 만에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이란을 압박한 바 있다. 2015년 체결된 JCPOA는 이란 정부가 일정 수준 이상의 핵 개발을 유예하는 대신 서방이 각종 제재를 풀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특히 트럼프 1기 정부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겨냥해 강력한...

      11:20

  • 11월 14일

    • ‘레바논 휴전’이 트럼프 취임 축하 선물? “이, 트럼프 측과 1월 휴전 논의”
      ‘레바논 휴전’이 트럼프 취임 축하 선물? “이, 트럼프 측과 1월 휴전 논의”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축하 선물’로 레바논 휴전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조기에 외교정책상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내년 1월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지시로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당선인 자택을 찾은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이 이스라엘이 준비 중인 휴전 계획을 설명했다. 더머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유대인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접견했고, 이 자리에서 휴전과 관련한 네타냐후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더머 장관이 미국 방문 첫 행선지로 백악관 대신 트럼프 당선인 자택을 먼저 찾았고, 그 이후에야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정부 인사들을 만나는 등 이스라엘은 일찌감치 ‘트럼프 환심 사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현직 바이든 대통령이 아니라 트럼프 당선인...

      16:27

  • 11월 13일

    • “이스라엘, 미국 ‘최후통첩’에도 구호품 끊어”···‘개전 이후 최악’ 가자 상황은
      “이스라엘, 미국 ‘최후통첩’에도 구호품 끊어”···‘개전 이후 최악’ 가자 상황은

      30일 이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라는 미국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지난 한 달간 가자지구 내 구호품 반입을 틀어막으며 상황이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가자지구 안으로 반입된 구호품 양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었고, 특히 이스라엘군이 포위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북부 지역에선 수만명이 외부와 단절된 채 기아 상태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스팜, 국제난민기구, 세이브더칠드런, 아네라, 메드글로벌 등 8개 국제구호단체는 미국 정부가 ‘최후통첩’의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12일(현지시간) 19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들 단체는 “이스라엘은 미국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고 특히 북부 지역에선 현장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며 “오히려 한 달 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미 대선을 20여일 앞둔 지난달 13...

      16:37

    • 미국, 또 이스라엘에 면죄부···‘무기 지원 중단’ 최후통첩 결국 휴지조각으로
      미국, 또 이스라엘에 면죄부···‘무기 지원 중단’ 최후통첩 결국 휴지조각으로

      미국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무기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한 일종의 ‘최후통첩’마저 스스로 휴지조각으로 만들며 변함없는 이스라엘의 ‘우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을 찾은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분명한 시온주의자(유대 민족주의자)”라며 재임 중 친이스라엘 정책에 사의를 표했다.12일(현지시간)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스라엘이 우리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중단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앞서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일으켜 전쟁 범죄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지난달 13일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30일 이내에 개선하지 않으면 무기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자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이스라엘 비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일종의 ‘최후통첩’을 날린 셈이다.미국 정부...

      14:54

    • 네타냐후, 이란과 ‘심리전’?···“미사일 쏘느라 3.2조 낭비”
      네타냐후, 이란과 ‘심리전’?···“미사일 쏘느라 3.2조 낭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은 탄도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하는 데에 23억 달러(약 3조2400억원)를 낭비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습을 주고받은 뒤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이란을 향해 ‘심리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란 국민을 향한 특별 메시지’ 영상 성명에서 “이들 미사일은 이스라엘에 미미한 피해를 주는 데에 그쳤다. 하지만 (이란 국민) 여러분에게는 얼마나 큰 피해를 줬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이란이 지난달 이스라엘 본토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쏜 일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네타냐후 총리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끄는 이란 지도부가 교육, 교통, 의료, 수도, 인프라 등 분야에 쓰일 수 있는 거액의 예산을 전쟁에 낭비했다며 “하메네이 정권은 이란을 건설하는 것보다 이스라엘 파괴에 집착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은 ...

      09:20

  • 11월 12일

    • 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논의 진전”···헤즈볼라는 “들은 바 없어”
      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논의 진전”···헤즈볼라는 “들은 바 없어”

      이스라엘이 레바논 휴전 논의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 및 러시아와 휴전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재무장’을 막는 데 역할해 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헤즈볼라는 휴전안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논의가 진전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신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헤즈볼라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휴전 논의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후퇴하고 비무장화하는 것을 휴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간 이스라엘은 국경지대에서 헤즈볼라와의 교전으로 피란을 떠난 북부 주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제시해 왔는데, 헤즈볼라가 국경 지대에서 멀리 물러난다면 북부 지역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특히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시리아를 통해 무기를 들여와선 안 된다며 ‘러시아 역할론’...

      14:47

    • 아랍 정상들 “이스라엘 집단학살 규탄···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해야”
      아랍 정상들 “이스라엘 집단학살 규탄···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해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아랍 및 이슬람권 국가 정상들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저지른 집단 학살(제노사이드)을 규탄하며 전쟁 중단과 국제사회의 제재를 촉구했다.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연맹(AL)·이슬람협력기구(OIC) 공동 정상회의에서 57개 회원국 정상들은 세계 각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단행하고 이스라엘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정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폐막 성명을 채택했다.각국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이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집단 학살과 인종 청소 등 끔찍하고 충격적인 범죄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또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영원한 수도”라고 지칭하며 “식민지 점령을 강화하려는 이스라엘의 모든 조치”를 비판하고 팔레스타인 주권 국가 수립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1967년 이후 점령한 아랍 영토에서 철수하라고 ...

      11:33

    • 이스라엘 재무장관 “트럼프 당선, 서안 정착촌 주권 적용할 기회”
      이스라엘 재무장관 “트럼프 당선, 서안 정착촌 주권 적용할 기회”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이 최근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유대와 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식 표기) 정착촌에 이스라엘 주권을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11일(현지시간) 말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극우 성향 스모트리히 장관은 이날 의회(크네세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임기 때 용기와 결의를 보여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에 이스라엘을 지지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정착촌 주권 적용 문제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었지만 지금이 적기”라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이스라엘의 존재를 위협할 것이라는 데에 연립정부와 야권이 널리 공감하고 있으며, 2025년은 서안 주권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한 뒤 국제사회 반대에도 이 지역에 꾸준히 정착촌을 지었다. 요르단이 1988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한 뒤 1994년부터...

      07:49

    • [속보] 미군 “시리아 내 이란 연계 표적 9곳 공습”
      [속보] 미군 “시리아 내 이란 연계 표적 9곳 공습”

      미국 정부가 시리아에서 이란 단체와 연계된 9개 거점을 공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내에 시리아에서 미군을 상대로 벌어진 여러 공격에 대한 대응 조치로 시리아 두 개 지역에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습은 이란 연계 단체가 미군과 연합군을 향한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재건과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시리아에 900명가량의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다.

      07:23

  • 11월 11일

    • 트럼프 복귀에 폭주하는 네타냐후···하루 새 가자·레바논·시리아서 100여명 사망
      트럼프 복귀에 폭주하는 네타냐후···하루 새 가자·레바논·시리아서 100여명 사망

      이스라엘에 휴전을 거듭 압박해온 미국 민주당 정부가 최근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고삐가 풀리는 모양새다. 막대한 민간인 피해에 따른 국제사회의 거듭된 만류에도 전쟁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란 ‘호재’를 만나자 전쟁을 더욱 격화시키며 ‘폭주’하고 있다.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자신에게 반기를 들어온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을 전격 해임하며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마이웨이’를 걷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네타냐후 총리는 미 정권교체가 확정되자 더욱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그는 10일 “최근 며칠간 트럼프 당선인과 세 차례 통화했다”고 공개하며 “유익하고 매우 중요한 대화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의 위협과 그에 따른 위험에 대한 견해가 완전히 일치했다”고 주장했다.미국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에 국가적·초당적 지지를 보여왔으나, 막대한 민간인 사상자를 낸 이번 가자지구 전쟁을 두...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