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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영수회담
  • 전체 기사 40
  • 2024년4월 30일

    • 민형배, 윤·이 회담 “말은 협치라 하고 위기모면용·국면돌파용 그쳐”
      민형배, 윤·이 회담 “말은 협치라 하고 위기모면용·국면돌파용 그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민형배 의원은 전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회담을 두고 30일 “말은 협치라고 하는데 저희가 보기에는 국면돌파용, 위기모면용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민 의원은 이날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사회로 진행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회담의 성격규정 자체가, 속내가 달랐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이 마무리된 뒤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 전환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실망감을 표출한 바 있다.민 의원은 민주당이 주요 의제로 삼은 민생회복지원금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을 두고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이 같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전향적 내용을 내놓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이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10여개 의제를 15분간 쏟아낸 것을 두고는 “이를 청구서라고 한다면 ‘총선민심 청구서’”라고 말했다. 민...

      08:19

  • 4월 29일

    • 양측 모두 ‘총리 인선’ 거론 안 해…윤 대통령 ‘민정수석실 필요’ 언급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첫 회담에서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논의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거론하지 않았다. 대선 공약으로 민정수석실을 폐지했던 윤 대통령은 “민심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부활 필요성을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이날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국회 인준이 필요한 총리 임명을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적절한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인사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대통령실 일각에서도 민주당이 국무총리 인선에 협조할 뜻이 없어 보이는 만큼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 인선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있었다.이 대표도 이날 회담에서 총리 인선에 대해 발언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22:04

    • 여당 “소통·협치 물꼬 튼 만남…형식 구애받지 않고 계속될 것”

      여당인 국민의힘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에 대해 “소통과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남의 자리였다”고 높게 평가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늘을 시작으로 대통령과 야당은 물론 여당도 함께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남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정 수석대변인은 “2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 동안 민생경제와 의료개혁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며 “국민의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협력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정부·여당 또한 크게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감한 부분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그는 “윤 대통령은 듣고 또 들으며 이 대표가 전한 민심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그러면서 정책적 차이점에 대해서도 서로 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해오던 내용을 이 대표가 ...

      20:48

    • 민주당 “대통령 변화 의지 안 보여”…야권 “맹탕” 일제히 비판
      민주당 “대통령 변화 의지 안 보여”…야권 “맹탕” 일제히 비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에 대해 야당은 29일 “내용이 없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이번 회담을 ‘백지 답안’ ‘맹탕’에 비유하며 날을 세웠다.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국회에서 연 브리핑에서 “영수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 특히 우리 당이 주장했던 민생회복 국정기조와 관련해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했고 앞으로 소통은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재명 대표를 만난 건가? 사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려고 만났나”라고 적었다. 그는 “야당 대표가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 물음을 질문지로 만들어 들고 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며 “가장 ...

      20:48

    • 채 상병 특검·이태원 특별법 등 쟁점 법안 평행선…5월 임시국회 ‘난항’

      여야가 29일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월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이 쟁점 법안들을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며 반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날 양자회담에서도 별다른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서 5월 임시국회 소집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례 오찬을 했지만 5월 임시국회 소집 관련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민의힘 지도부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협상)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한 이후 오찬에 함께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 원내대표가 의장실 회동에 불참하면서 오찬만 하게 됐다.민주당은 5월2일...

      20:48

    • ‘이채양명주’ 등 테이블 오른 12개 의제…‘골라서’ 답한 윤 대통령
      ‘이채양명주’ 등 테이블 오른 12개 의제…‘골라서’ 답한 윤 대통령

      이 대표, 25만원 지원금·R&D 예산·남북관계 기조 전환 제안 윤 대통령, 선별지급 입장 고수…연금개혁은 “22대 국회에서”이태원 특별법에 “법리 문제” 사실상 거부…가족 의혹엔 침묵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9일 회담에선 민주당이 예고했던 민생회복지원금,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대부분의 의제들이 나열됐다. 이 대표는 ‘민심의 전달자’ 역할을 자처하며 작심한 듯 의제를 던졌다. 모두발언에서 제안한 안건만 12개에 달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주제만 답변했다. 김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국정기조 전환 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양측은 의료개혁 필요성에 원론적으로 공감했을 뿐 나머지 의제들에 관해서는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이 대표가 제안한 의제들은 민생·경제,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 상병 사망사건·양평고속도로 게이트·김 여사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 정치 회복, 외교 등 크게 네...

      20:46

    • 결렬 수준 회담…윤 대통령, 국정 부담만 키웠다

      포스트 총선 정국의 가늠자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9일 회담이 사실상 ‘결렬’ 수준으로 마무리되면서 향후 정국은 한층 얼어붙을 수도 있어 보인다. 지난 2년간 극단적 정치 실종과 대치 국면 속에 쌓여온 과제들을 두고 양측은 의견 접근에 이르지 못했다. 야당이 ‘독자적 과제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은 회담 전보다 늘어나게 됐다.이날 135분간의 회담을 마친 뒤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브리핑 분위기는 엇갈렸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정치의 복원과 협치의 시동이 총선 민심이며 오늘 만남은 민심 순응 과정”이라면서 “협치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국정기조 전환 의지가 없어 보였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회담에 올라온 과제들은 그간 여야 강 대 강 대치의 중심에 선 이슈들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민주당발 의제...

      20:46

    • 이, 15분간 “독재화·정치 실종” 작심 비판…윤 “좋은 말씀 감사”
      이, 15분간 “독재화·정치 실종” 작심 비판…윤 “좋은 말씀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처음 마주 앉아 2시간15분간 의견을 주고받았다. 훈훈한 덕담으로 시작된 회담 분위기는 이 대표가 공개발언에서 “독재화” “정치 실종” 표현이 포함된 원고를 읽어내려가자 긴장감이 고조됐다. 비공개 회담에선 윤 대통령이 주로 이 대표 주장을 반박했다.이 대표가 탄 차량 2대가 이날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 로비 앞에 도착했다. 이 대표 측에서는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3명의 참모가 동행했다.윤 대통령은 2층 집무실에서 이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를 했다. 이 대표가 “아이고, 대통령님”이라며 첫마디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오랜만입니다”라고 답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건강, 날씨 등 가벼운 주제로 대화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다. 윤 대통령은 “선거운동 하느라 고생 많으셨을 텐데 다들 건강 회복하셨나요”라고 이 대표와 참모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 대표는 “아직 (...

      20:44

    • ‘빈손’에 그쳤던 역대 영수회담…성과는 단 두 번뿐
      ‘빈손’에 그쳤던 역대 영수회담…성과는 단 두 번뿐

      이회창과 ‘7차례’ 만난 DJ의료대란 출구 확보 등 결실MB·정세균 회동서도 ‘소득’세계 금융위기 공동대처 합의역대 대통령은 지지율이 하락하거나 주요 정책 처리를 앞두고 제1야당 대표와 회담을 했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회담이 성과를 낸 사례는 단 두 번에 불과하다. 모범 사례로 꼽히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대표의 회담은 2000년에만 7차례 이뤄졌다. 짧은 만남으로 성과를 낸 것이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장 적극적으로 제1야당 대표와 만났다. 임기 중 총 8차례 야당 대표와 회담을 했고, 그중 7번의 상대가 이회창 전 대표였다. 2000년 4월24일 회담에서 국민 대통합 정치, ‘영수회담’ 수시 개최 등 11개 의제에 합의했다. 2000년 6월 의약분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약사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하면서 의료대란 출구를 확보했다. 여소야대, 의·정 갈등 등의 상황이 현 윤석열 정부와 흡사했다.이명박 전 대...

      20:44

    • 720일 만의 영수회담, 성과없이 끝났다
      720일 만의 영수회담, 성과없이 끝났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만나 민생과 정국 현안을 논의했지만 간극만 확인했다. 의료개혁·소통 확대·민생 중심이라는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 현안을 두고는 평행선을 달렸다. 이 대표는 회동 후 “답답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협치 첫발’이라는 의미는 퇴색하고 대치 정국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35분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윤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제1야당 대표와 회담을 한 것은 재임 720일 만인 이날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편하게 여러 가지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A4용지 10장 분량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은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국정 방향타 전환을 요구했다.당초 예상된 1시간을 훌쩍 넘겨 대화가 이뤄졌지만 합의사항은 없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모두발언에 담은 제안...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