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또다시 폐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확인된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사망 14번째 사례다. 노동계는 환기시설 미비와 인력 부족 등 열악한 노동환경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3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평택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했던 급식노동자 A씨가 지난달 31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A씨는 1998년부터 22년간 급식실에서 일한 뒤 정년퇴직했지만, 생계 문제 등으로 다시 복귀해 대체인력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2023년 폐암 3기를 진단받고 항암치료를 받다 사망했다.학교 급식노동자들은 열기와 수증기, 조리흄과 유해물질이 밀집한 공간에서 일하면서 상시적으로 폐암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전국의 학교 급식노동자 중 폐 이상 소견을 받은 비율은 30%에 육박한다. 200건 이상의 폐암 산재 신청 중 지난 4월까지 175건이 승인됐다.교육부는 2023년 ‘학교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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